卍 불기2568년 3월 9일(갑진년 1.29) 정월그믐
''오늘은 정월그믐, 내일은 음력 2월 초하루입니다'' 🙏
오늘도 말과 몸과 뜻으로 행한
모든 것들이 福 되기를 서원합니다.
''초하루''란 한달의 시작이다 !!
우리는 한달의 시작을 어떻게 해야만 할까?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 선혜행자처럼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부처님을 찬탄하고
나도 수행을 통하여 언젠가는 부처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우면서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 무진설법을 듣는 것으로 한달을 시작하자는 것이 초하루 법회의 의미인 것이다.
그믐이 막 지난 초하루의 밤은 캄캄하다.
이 캄캄한 암흑은 맑은 빛[淨光]으로 비추어야 한다. 캄캄한 암흑은 무명[無明, 밝음이 없음]을 말하며, 12인연의 첫째가 무명, 둘째가 행이다.
우리는 무명(어리석음)이 행으로 인하여
번뇌에 들끓고, 말을 함부로 하고, 잘못된 행위를 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고, 나보다 훌륭한 사람을 존경하기는 커녕, 시기와 질투로 그 사람의 결점을 찾으려고만 애를 쓰고 있다.
이리도 자그마한 수행의 인연 조차도 없으니 어찌 자신의 무명(어리석음)을 타파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옛조사 스님들은 암흑의 '초하루를 정광여래 재일'로 정하였던 것이고, 석가모니부처님이 아득한 과거생의 수행하던 시절에 정광(연등) 여래에게 자신을 낮추어 공양 올리고서,
''나도 부지런히 수행하여서 언젠가는 꼭 부처가 되리라''하는 서원을 세워 연등부처님과 인연을 맺었듯이..우리 중생들도 지극한 정성으로
삼보에게 공양을 올리며 하루라도 빨리 선지식과의 수행의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탐심은 보시로 바꾸고, 성냄은 자비로 바꾸고, 어리석음은 지혜로 바꾸어 생사를 초월해야 한다.
이러한 정광(연등)여래와 석가모니불의 아름다운 인연을 생각하면서,
제 아무리 바쁘다 할지라도 초하룻날 만큼은 꼭 자기의 재적사찰이나 포교당에 가서 기도를 올리고는 스님의 설법이나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더욱더 가까워 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참된 불자일 것이다.
내일은_2월초하루, 인연닿은_절이나 포교원에 꼭 다녀오셔서 음력 2월 한달도 무병무탈무재난 되시고 길상여의 발원, 두손 모음니다🙏
형편에 따라 열심히 복을 쌓고 기도 정진하는 사람만이 소원성취하며, 모든 병고액난으로부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력과 호법신중님의 가호력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 함께 극복하여 저마다 소원들이 하나둘 이루어져 행복하시길 두손 모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