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일본에 갔네요.
겨우 한사람만 다닐 수 있는 좁은 숲길을 가고 있습니다.
오솔길? 토끼길?
어린아이 손목 굵기 정도의 나무가 10여 개 모여서
3미터 정도 높이로 자라있는 것을 고개를 젖혀 쳐다보니
노란색 열매 두 개가 달려있네요. 감이었나?
저걸 따고 싶기는 한데, 주인을 의식하네요.
이런 곳에 사람이 살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죠.
옆쪽에 경사진 오솔길이 보이고 작은 개 한마리가 있네요.
개는 제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듯, 혼자서 뭘 찾고...
갑자기 넓은 공터가 보이는데, 바닷가입니다.
공터는 콘크리트 바닥인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약간 눈부시고...
마을 사람들이 어디론가 하나 둘 배를 타고 떠납니다.
"아..! 야구보러 가는 것이구나! 배를 타고 가면 훨씬 빠르겠지!"
숙소 방에서 TV 화면을 쳐다보고 있어요.
화면에는 자막이 천천히 올라가고 있었고... 대화 채팅 자막?
"시작할 때가 됐는데~!?"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야구 개막경기입니다.
젊은 청년이 방으로 들어오고...
잠시 후, 야구중계가 곧 시작된다는 자막이 올라오면서
저의 기분이 상기됩니다.
그런데 영상이 아닌 문자중계 같은데요~!?
누군지 한화이글스가 우승할 거라는 말(추측)을 합니다.
제가 물속에 들어가 있는데, 복부 중간 정도의 깊이 입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나물을 두번 정도 주워먹습니다.
물은 차갑지 않고, 나물은 구수한 맛이 나는 게 먹을만 하네요.
물 속에 노란색이 보이는데, `감인가?' 하고 관찰하는데
수면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서 그게 무엇인지 확인할 수가 없네요.
어느 시골집 방 안에 들어가니, 현송월이 속옷만 입고 있습니다.(나시)
몇마디 말을 건네고는 현송월의 가슴을 만지고
가슴쪽 옷을 내려 가슴이 드러나고, 콩알 만한 유두를 보니
처녀가슴(?)처럼 보이네요.
혀 끝으로 유두를 애무하다가...
"혹시, 내가 이런다고 나를 죽이지는 않을 거지!?"
(언제든 나를 죽일 수 있는 권위있는 인물로 인식) 9끝.
그런데 인기척이 있어 문쪽을 바라보니
방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마을 아줌마(할머니) 서너 명이
보고 있었는지.. 얼른 돌아서서 집으로 가버립니다.
"사람들이 왜 저러는 거지?"
젊은 남자가 말해주는데...
"시험성적서가 잘 안나와서 불만이 많아서 그래요."
무슨 말인지 잘 몰라서 현송월과 함께 길을 나섭니다.
눈이 내렸고, 눈이 녹아서 길이 질퍽거립니다.
현송월의 발이 빠지지 않게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는 곳으로 인도합니다.
계단 같지도 않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두 남자가 노트북 앞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네요.
현송월 (77년 생. 만 41세) 음력 7월로 추정.
음 11. 19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현송월, 이름에서 번호가 나왔네요. 그것을 이제야.
소나무 송(松-4) 월(月-2) 당번 [42] 나이 41세로 봤더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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