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성 풍경
걷기를 사랑하고 나들이 계획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역사적인 문화와,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국난 극복 여행길>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행주산성역사누리길
(고양누리길5코스)
행주산성역사누리길 전경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산33
◆ 거리 3.7km·소요 시간 1시간 30분·난이도 중
◆ 행주나루 시정연수원~행주산성 구간
◆ 역사와 문화, 생태를 즐길 수 있는 길
행주산성역사누리길은 역사와 문화가 가득한 행주동을 걷는 코스입니다. 시정연수원~행주산성을 관통하고 북한산, 대덕산, 인왕산, 안산 등 우리나라 고유의 산들을 한눈에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울창한 자연 경관과 화려한 야경, 빌딩 숲이 주변을 둘러싸 도시의 다채로운 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종착지 전에 나오는 88건강계단에서는 팔각정 모양의 초소 전망대에 올라 한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에나진주길 01코스
에나진주길 선학산전망대 야경
◆ 경남 진주시 남강로 626-71
◆ 거리 15km·소요 시간 5시간·난이도 중
◆ 전주시 중심 배산임수 지형을 걷는 길
◆ 인문, 역사, 지리, 자연경관이 이어진 코스
진주 에나길은 참, 진짜라는 의미를 가진 진주 사투리 <에나>와 접목한 역사 문화생태 탐방로입니다. 아름다운 남강을 중심으로 진주의 도시와 비봉산, 선학산을 잇는 자연 경관과 수변 자원이 연계된 도보 여행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남강의 환상적인 낮과 밤을 볼 수 있고 유서 깊은 문화거리를 산책하며 예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높다란 전망대에서 황홀한 석양과 화려한 야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3. 경기옛길영남길8코스
죽주산성
◆ 경기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42-25
◆ 거리 13km·소요 시간 4시간 30분·난이도 중
◆ 봄여름에 걷기 좋은 길
◆ 한양과 부산을 잇던 옛 영남대로 코스
경기옛길영남길8코스의 주요코스인 죽주산성길은 고려문화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죽주산성은 고려시대 죽산의 명칭으로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교통의 요지로 활약하던 곳이었습니다.
신라 때 내성을 쌓기 시작해, 고려 때 외성을 쌓았지만, 현재까지도 보존 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사극 드라마에 종종 등장할 만큼 고즈넉한 전망을 자랑하고, 옛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남아있는 고려 문화재와 만나볼 수 있습니다.
4. 보은 삼년산성길
보은 삼년산성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성주1길 104
◆ 거리 2.6km·소요 시간 1시간 30분·난이도 중
◆ 국내에서 손꼽히는 산성 답사처
◆ 신라 삼국통일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산성
삼년산성은 신라시대 산성으로 13~20m 높이에 달하는 삼국시대 요새입니다. 정육각형으로 정교하게 깎여 촘촘하게 메꿔진 벽돌을 쌓아 올린 것이 주변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수려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삼년산성을 쌓는 데 3년이 걸렸기 때문에 혹은 삼국시대 보은의 지명이 삼년군이어서 <삼년산성>이라 지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백제 성왕을 위협한 신라의 관산성 부대가 주둔한 곳이자, 태종 무열왕이 당나라 사신을 접견한 곳, 고려 왕건이 패퇴해 물러간 장소도 바로 삼년산성입니다.
5. 담양오방길 02코스 산성길
금성산성 전경
◆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 산203
◆ 거리 10.5km·소요 시간 3시간 25분·난이도 상
◆ 전남 담양군 금성면과 전북 순창군 경계에 있는 길
◆ 호남 3대 산성 중 한 곳
담양오방길 02코스 산성길은 장성 입암산성, 무주 적상산성과 호남 3대 산성으로 손꼽히는 담양 금성산성 둘레길입니다. 장엄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유서 깊은 성곽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담양리조트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입니다.
금성산성 서문 쪽 임도에는 산벚나무가 있어 봄에 풍성하게 피는 벚꽃을 구경할 수 있고 매표소에서 주변 자연을 만끽하며 캠핑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