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분들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참,, 건강처럼 절실한 것이 없고,, 제목을 쓰면서도 너무 무섭습니다
4차 정기정진 한달도 채 안되어서 왼쪽 목에 멍울이 만져져서 급하게 외래 진료를 받고
목 CT를 찍었습니다.
결과는 목에 뭔가 암이 생기기는 생겼다.
그런데 크기가 2.5cm로 상당히 커서 이게 재발인지 새로운 암이 생긴 건지 확실하지가 않답니다.
5월에 한 정기검진 결과를 봐도 재발의 징후가 없이 너무 깨끗했기 때문에
한달만에 2.5cm까지 크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이비인후과에서 조직검사를 하기로 예약하고, 어제 펫시티를 찍고 왔습니다.
화요일날 전신 펫시티 결과가 나오구요.
한달만에 혹이 저렇게 커졌는데,, 전신에 다 퍼진건 아닌지...
지금 치료병원은 강남 세브란스인데,, 전원을 해야하는 건지..
3차 항암 중 cpe 바이러스가 감염되었는데,, 전원을 받아주기는 할런지...
부정맥, 만성심방세동 기저질환자인데,, 치료를 잘 결디실 수 있을지...
재발일 경우 여기저기 기웃거려 봐도 결과가 밝다고 할 수가 없으니
그럼 차라리,, 새로운 원발암이 생긴 게 나은건지...
6번의 항암을 받는 동안 이렇게 결정의 순간이 참 외로웠고 무서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참 싫었어요.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걸리는 게
제가 내내 식사준비를전담하다가 2월달에 사고로 다리를 다져서 거동을 할 수 없어서
엄마께서 식사준비를 좀 하셨거든요.
그러는 와중에 어느날은 평소보다 좀 더 지져하시는 날도 있었구요..
그게 무리가 되어 이렇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완전관해 후 13개월..
이제 겨우 체력회복하셔서 발병 전 생활로 돌아가는 즈음이었는데..
참.. 무섭고 원망스럽고 그렇습니다.
첫댓글 일년만에 이런일이 ...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재발하신 분들도 치료 잘되신분들도 꽤 많은 듯 합니다. 많이 힘들고 지치시겠지만 더 힘내시면 좋겠습니다.
안타까워 댓글남깁니다
조직검사 하기전까진 확실한건 아닙니다
저의경우 펫시티결과 재발이라했는데
조직검사결과 아니였습니다
5월에 깨끗하셨다면 암이아닐수도 있으니 맘편히 결과기다려 보시길바랍니다
얼마전 재발소견듣고 항암1차했는데조직검사에서아니었다는분도계셨었죠~~~
아닐수도있을꺼예요~!
힘내셔요!!좋은날들님 본인탓하지마셔요..
힘내셔요!!!
제목을 쓰시면서도 너무 무섭다는 그 말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렇지만, 위에 댓글다신 분들 말씀처럼 조직검사에서 재발이 아니라는 소견이 나올 수도 있다고 하시니,
꼭.. 어머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에 걸리시다니요.
다리 다치셔서 거동하실 수 없을 때 빼고는 내내 어머님 식사준비를 전담하신것도 대단하신걸요.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림프종 환우분들과 가족분들 모두.
좋은 소식만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래요.
힘내세요!!!
치료 받기전엔 관해라는 두글자만 보고 싶다 했는데.. 관해후 재발에 대한 두려움도 그에 못지않음을 느낍니다.
힘내시구요. 별일 아니길 저도 기도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성모로 전원간다고 진료의뢰서 올린거 보니 vre더라구요..
카바페넴계 내성은 반코마이신계 보다
등급이 더 위이긴한대 전원 되겟죠
3차항암에 감염인대 1년이 넘엇는대
아직 안떨어지셧나요?
힘내세요,, 목에 하난데 또 치료하면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