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마테라여행3 - 마테라의 동굴집 사시를 구경하고는 바리로 돌아오다!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에서 발굽 뒷꿈치에 해당하는 풀리아주의 바리 Bari 에서
사철 페로비아 기차를 타고 서남쪽 타란토 방향으로
들판을 지나 1시간 반을 달려서는 산속에 동굴집으로 이름난 마테라 Matera 에 도착한다.
이 도시 마테라 Matera 는 바리 남서쪽 55㎞ 아펜니노산맥의 깊은 계곡 카르스트 지형의
바위 산에 자리한 육지의 외로운 섬으로 파스코리 광장의 조망이 아름답다고 한다.
마테라는 게르만 민족의 침략 시기에 베네벤토 공작령 과 살레르노 공국의 일부였으며
노르만족· 아라곤인등 외국인의 지배를 거쳐
로마 오르시니가에 점령되었고 1664년 프랑스 지배를 거쳐 1,811년에 포텐차에게 넘겨졌다.
바실리카타 주의 중요 도시로 구시가 와 신시가로 나누어져 있는 데,
신시가가 활동의 중심지이며 멜 깁슨 감독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가 촬영되었다.
그러니까 여기 계곡과 언덕이며 동굴집 사시 등 주거지 풍경이 2천년전의
예루살렘성 바깥에 골고다 언덕 과 비슷하다는 것인 데.....
그러고 보니 문득 데이비드 크리스천의 저서“빅 히스토리”가 생각나네?
우주의 탄생과 별의 생성, 지구에 생명체가 출현한 계기며 농경의 시작 등....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는 임계 국면 에 대해 설명하는 하는 것인데!
이러한 "빅 히스토리" 는 개별 국가의 역사가 아니라 우주의 전체 역사속에서
인간을 바라보는 새롭괴 획기적인 연구경향으로
빌 게이츠 는 미국 대학들이 수업에 도입하도록 무료 콘텐츠를 제공했다나?
크리스천 교수는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는 천억개의 별 이 모여있고
우주 전체로는 이런 은하가 다시 1,000억개가
있다고 하니 그럼 지구는 우주에서는 먼지 보다도 작은 존재 라!!!
그런데 세월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변한건지.....
50년 전만 해도 저 동굴집 사시 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실 거주자는 아주 드물다고 한다.
이처럼 세월 따라 사회가 변하면 시대에 따라 "단어의 뜻" 도 달라지니...
TV에 교학사의 국사 교과서에 식민지 조선 총독부가
교육훈령으로 “한국어” 교육을 강화했다고 적은게 잘못이라는 비판 기사를 본다.
저자는 당시 조선총독부가 “국어” 교육을 강화한다고 한 구절을 보고
“한국어”라고 옮겼는데 당시에는
”국어는 일본어“ 이고 반면에 한국어는 ”조선어“ 라고 불렀거늘....
정치인들이 입만 열면 “국민”을 들먹이는데 이 말도 일본이 만든 조어로
“국민은 황국신민의 준말“ 이니.... 곧 "천황 폐하의 충직스러운 신민" 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인, 민, 국, 인민, 국인”이라는 말은 있었어도
“국민”이라는 말은 없었으니 국민은 일제가 만든
조어로 이 때문에 몇 년 전에 “국민학교”는 “초등학교”로 바꾼 것이라!
중국을 처음 여행했을 때 “기차” 정류장이 “버스”를 뜻하여 무척이나 놀랐는 데....
중국에서는 기차를 “화차”라고 하고 또 자전거는 자동차라고 부르네?
일본과 중국이 서양의 단어를 따로따로 한자어로 번역했으니
사양 자본주의의 꽃 Limited Company 도 일본은 주식회사 이고, 중국은 유한공사 이며
Captain 도 일본에서는 “사장”이고 중국레서는 “총경리”라?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개인, 자연, 기계, 전기, 경제, 외교, 문화, 동물, 식물,
민주주의등 만여자가 넘는 서양 단어 중에 우리 조상님들은 단 한글자도
스스로 번역하지 못하고 여태껏 일본인들이 애써 번역한걸 빌려쓰고 있는가 보네!!!
상념에서 개어나 언덕 아래에 문 입구 위에 해골이 그려진 장식이 지키는 교회 로
들어가니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소박한 것이 의자에 앉으니 마음이 평안해 진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이 교회는 아마도 San Pietro e Paolo Caveoso 라고 하는 모양인데,
밖으로 나오니 조금전에 보이던 그 꼬끼리 열차 는 이미 떠나고 없네?
여기 마테라의 돌굴집 3개 사시 Sassi 중에서 우린 포스테르골라 오피스톨라 광장 너머
남쪽 암석 언덕 위에 있는 사소 카베오소 Sasso Caveoso 를 보았을 뿐이니......
가장 크다는 사소 바리사노 Sasso Barisano 와 처음 형성된 곳으로 산조반니 바티스타
교회 San Giovanni Battista 가 있는 치비타 Civita 도 마저 보아야 하겠지만!!!
우린 이제 바리 Bari 로 되돌아가서는 다시 기차를 타고 남쪽으로
돌탑집으로 유명한 알베로벨로 를 보고는 다시
바리로 돌아와 밤에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로 가야하는 바쁜 일정이라...
나머지 두곳 사시는 포기하고 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택시도 보이지 않으니....
도리 없이 달동네 같은 언덕길을 허겁지겁 올라 베란다 전망대에 올라선다.
울 마눌이 손을 씼는다고 마을 광장에 있는 수돗가로 달려가는 데.....
그걸 본 아가씨들도 몇 명 모여드는데 보니 한결같이 미인들이다.
이즈음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어려서 부터 고기와 우유등으로 영양이 매우 좋고
옛날처럼 지게를 지거나 물동이 를 머리에 이지 않으니
대개는 갸름하고 작은 얼굴형이며 신체조건이 얘들 서양인 이나 진배 없다!
하지만 100여년전 서양인들이 찍은 우리 조선 사람들을 보면 키가 아주 작고
베적삼에 까만 둥근 얼굴이 원주민을 연상케 하여 낯설어 보였는 데....
엊그제 신문에 고연희씨가 19세기 미인도를 분석한걸 보면 또 다른 것이,
18세기 후반에는 신윤복 처럼 오동통한게 세속적이고 육감적인 미인도 가 유행했지만....
19세기에 이재관의 그림 은 외모 중심에서 재색을 겸비한 여인들을
그렸으니 여류시인으로 종이를 잘 만들었던
당나라 미인 설도, 생황을 부는 여인으로 신선이됐다는 능옥이며....
말달리는 당나라 기생 홍불, 무협소설 홍선전의 주인공으로 칼춤을 추는 여인이라....
또 한시에도 조비연이나 양귀비 대신에 흉노족에게 시집간 왕소군 이 자주 등장한다고 하네?
신시가지 쪽으로 걸어오다가 다시 큰 교회가 보이길래 들어가는데 13세기에 건립된
아풀리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성프란체스코 성당 Chiesa di San Francesco 이라?
1,670년에 재건되었다는 성당을 보고 나와서는 마침 골목길에 과일 가게 가 있어
들러서는 복숭아며 살구를 사서는 입에 물고는 마테라 기차역 으로 간다.
시간만 있다면 사소 카베오소와 사소 바리사노 및 그라비나 협곡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피아체타 파스콜라 광장 Piazzetta Pascoli 이며....
바실리카타 미술관과 전망대 비토리오 베네토 광장 Piazza Vittorio Veneto 도
보고 싶다만 모두 물리치고 바리 Bari 로 가는 12시 45분 기차에 오른다.
바리에 도착해서는 다시 돌로만든 집을 보러 알베로벨로 로 가는 기차를 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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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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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마테라는 기이한 동굴집인데.....
이제 돌집 알베로벨로에 갑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잘보았 습니다~~
세상에는..... 기이한 동네도 많네요!
이 다음 알베로벨로도....
이태리는 어느 동네 성당이든 들어가보면 참,,,,,,,,,,,멋지게 잘 해 놓은것 같아요.
과일,,,,,,,
체리가 엄청 싸네요.
한국은 너무 비싼데,,,,,,,,,,,,,,,
이탈리아 남부는 더운 지방이라....
과일이 당도도 높고 많이 생산되니 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