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구단 지원 약속 팽개쳐
연고지 협약 및 구장 무료사용권, 2010년 이후에나
지난 6월 말 홍건표 부천시 시장이 부천시민축구클럽 창단위 배기선(대통합민주신당 국회의원) 위원장에게 했던 연고지 협약 및 구장 무료 사용권 승인 약속을 어기고, 이달 27일 '2010년 이후 재검토' 통보를 해옴으로 인해 시민축구단을 갈망했던 많은 축구팬들과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천시 체육청소년과에서 배 위원장에게 전달된 공문에 의하면 "부천종합운동장 무료사용 건에 대한 년간 수천만원의 예산수반과 함께 시민구단이 창단 이후 주요기업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수억원의 시민구단 운영비용을 부천시가 안고 가야하는 문제 등으로 시민구단이 창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며 부천의 지하철 7호선 공사가 끝나는 2010년 이후에 재검토하겠다는 사실상의 불가 통보를 해왔다.
이로써 올해 내에 선수단 구성과 K-3리그 가입을 완료하고 내년 시즌 본격적인 참여 목표를 위해 추진되던 부천시민구단 창단 작업이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하게 됐으며,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부천시민구단 창단을 기다리던 축구팬들과 시민들이 격분하고 있다.
축구전문 사이트인 '사커월드'의 한 회원(아이디 '셔')은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이겠지만 볼품없이 그냥 방치해 놓는 것도 낭비 중에 하나"라며 부천시의 주장에 반박했다. 또 다른 회원(아이디 '처제의 일기')은 "자신의 임기 중에는 위험부담 즉 혹시라도 나중에라도 실패할 위험이 있다면 자신의 임기 다음으로 미루려 하는 습관"이라며 홍 시장을 비롯한 많은 공무원들을 겨냥한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부천서포터 박기택씨는 부천서포터스 홈페이지에 올린 '분노와 탄식, 부천시장! 우리의 적인가? 아군인가?'라는 글을 통해 "꼭 뒤에서 후려치는 비수의 칼날은 정말 떠난 섬구단과 어찌 그리 한치도 똑같은지 이젠 동정심마저 든다"며 "부천구단의 뒷수습까지 걱정할 정도로 시민구단에 애착이나 가지고 있었는가? 내 고장 부천을 위해 뛰는 시민구단이 가지고 있는 홍보가 고작 경기장 임대료보다도 의미가 없는 것인가?"라고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올 초 창단돼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의 경우에도 서울시와의 연고지 협약과 구장 사용 등의 문제로 아직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부천의 경우까지 지자체들의 비협조와 무관심이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흥행을 원하는 많은 팬들에게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26728&PAGE_CD=18
첫댓글 이런 젠장할..
뷁
모냐 이건-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2330& 부천 종합운동장 무료사용 허가 서명운동
이래저래 치이는구만..
지금 부천시가 부담하고 있는 적자 예산 ... 부천종합운동장 운영비 +야인시대 세트장 .... 야인시대 세트장 같은경우는 야인시대 절정기때는 흑자를 기록하다가 이제는 운영비가 억단위 ... 철거하자니 철거비용이 운영비보다 더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태... 그래서 어떻게든 드라마 유치하려고 별짓 다하고 있다는... 지방자치제 꼴찌를 기록하지를않나... 정말 이번에 부천시장 잘못뽑음
한나라당이라 어부지리로 뽑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