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는 이전에 커리어를 마감하기위해 브라몰 레인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건 그저 '셰필드 출신의 평범한 소년'으로서 말한 것이다. 27살의 워커에게는 앞으로 시티에서 보낼 많은 시간들이 남아있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 또는 당시엔 평범하지 않아보였던 것은 - 그의 이적료이다. "언제나 이적료로 비교될 것입니다. 어머니께선 '압박감을 느끼니?' 라고 물어보셨고 전 이적료는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두 구단 사이의 일이고 이적료는 그들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단지 이 곳에 축구를 하러왔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것이고 제가 하고싶은 전부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적료에 대해 말할 것이다. 게리 리네커는 워커의 크로스 능력을 얕보며 이적료를 '미친 금액'이라고 표현했다. "그게 요즘 축구세계입니다." 워커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프리미어리그가 받는 TV 중계권료가 상승하면서 모든 것이 상승했습니다. 어찌되었든 그게 삶의 방식입니다. 버스 요금도 꾸준히 상승하죠. 저를 버스 요금과 비교하는 것은 아니지만 물가는 올라간다는 거죠. 단지 그게 요즘 세상입니다. 아마 다음 시즌에는 더 상승해 제 이적료가 지금처럼 커보이진 않을 수도 있겠죠. 들어보세요. 큰 돈, 특히 풀백에게는 큰 돈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 전 바보가 아니에요 - 하지만 바라건대 저에게 큰 투자를 한 감독님과 구단에게 보답할 수 있게되면 좋겠습니다."
토트넘을 떠나는 것은 얼마나 힘들었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토트넘은 저에게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기회를 준 팀이고 그들은 저에게 믿음을 보내주었습니다. 힘들지 않았다는 거짓말은 하지않겠습니다. 힘들었습니다. 토트넘에서 8년을 보내면서, 그들은 제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부인하지않겠습니다. 토트넘은 제 가슴속에 있습니다. 비록 마지막 몇달간은 힘들었지만 말이죠."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있다는 소식이 시즌 막바지에 터졌고 그의 마음이 돌아섰다는 것이 확실해지며, 분위기가 다소 껄끄러워졌다. 그는 큰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지못했고 그는 마음을 굳힌것이나 다름없었다. "FA컵 준결승 첼시전, 마지막 북런던 더비, 맨유를 상대로한 마지막 경기에 선발출장하지 못한 것은 그곳에서 8년의 시간을 보낸 저에겐 상처였습니다. 때때로 다시 주전을 차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 땐 울고싶어졌습니다. 힘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남자고 프로입니다. 저는 트리피어를 격려했고 그와 팀이 모두 잘하길 원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님이 그가 생각하는 최고의 팀을 선택했고 저는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 경기들을 승리하는 것이였습니다."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허용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제가 생각한 것 만큼 감독님의 플랜에 제가 있지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이적할 수 있는 많은 구단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저는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축구가 결정을 내리게된 이유였습니다. 만약 시티가 오랫동안 실패를 거듭해온 팀이라면 제 경기에 도움이 되지않을 것이기에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님과의 대화이후, 그가 데려올 선수들을 알게되었고 시티가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워커는 다니 알베스와의 경쟁을 예상했었지만, 대신 알베스가 PSG로 가면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않았다. 하지만 워커는 좋은 경쟁이 됐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성사되었다면 좋은 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바르싸와 유베에서의 그의 플레이와 그가 훈련 등을 어떻게 하는지를 유튜브로 봐왔기에 이는 제 커리어에서 더 나은 것들을 성취하게끔 동기부여를 해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닐루 또한 마찬가지로 환상적인 선수이자 훌륭한 프로입니다. 그로부터 배우고있고 그도 저에게서 배워가는 것이 있으면 좋겠네요."
알베스는 워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 중 한명이였다. 또 다른 한명은 바이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은 필립 람이다. "둘은 완전히 다른 선수들입니다. 저는 두 선수로부터 좋은 점들을 빼오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람에게선 수비적인 측면과 믿기힘들 정도로 완벽한 타이밍의 움직임을 배우려고합니다. 알베스는 오버래핑을 잘하는 조금 더 윙어/풀백 타입의 선수입니다. 과르디올라 감독님이 두 선수에 대한 정보들을 넘겨줘서 익힌 다음 제 경기에서 활용해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과르디올라는 어떤 감독인가? "매우 세밀합니다. 모든 것이 상세하고 모든 것을 커버합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이렇게 해야돼.' 그의 경험과 지식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훈련은 어떠한지? "다른 타입의 훈련입니다. 토트넘에서는 많은 운동, 달리기와 같은 많은 양의 훈련을 합니다. 시티에서는 기술적인 훈련을 많이합니다. 훈련 중 공을 놓쳐버리면 5분간은 볼 수가 없어요. 절망스럽습니다. 공과 사람을 쫓느라 미쳐버리죠.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님은 그저 공을 간수하라고 가르칩니다. 만약 우리가 공을 가지고있다면 상대팀이 달려들테고, 10분 후엔 좌절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히 말할 수 있어요. 우리를 상대하는 건 끔찍할 거에요. 이 곳의 일부가 되어 기쁩니다."
워커가 토트넘으로부터 그리워 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것들 중 하나는 선수들 사이의 동료애였다. 그는 시티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모나코로부터 영입된 벤자민 멘디와 트위터를 통해 매우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 -희망- 하고 있다. "벤지는 재밌는 녀석입니다. 영어를 많이 쓰진않지만 팀을 하나로 뭉치게하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있어요. 그룹 채팅에서 드립이 엄청납니다. 우리 모두 그를 사랑합니다. 그의 부상(4월까지 결장하게된 십자인대 파열)이 정말 안타깝네요."
목요일 밤 암스테르담에서 교통사고로 갈비뼈를 다친 아게로의 부상은 보다 충격적이였다. "좋지 않은 소식이였습니다. 세르히오의 안위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곳은 때때로 잠시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르히오와 그의 가족에게 더 큰 충격이였을 테고 행운을 빕니다. 그와 같은 선수를 잃는 것은 큰 타격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선수가 대신 출장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추고 있어 다행입니다.
이전 두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우승을 노리면서, 워커는 리그 우승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다. "리그 뿐만이 아니라 FA컵, 리그컵 그리고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하고 싶습니다. 제 커리어를 '좋은 집에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는데 트로피는 없구나.'라고 회상하고 싶지않습니다. 지금부터 따내는 모든 트로피들은 제가 스스로 성취한 우승들이 될 것입니다."
이 중에는 아게로가 받았어야했다고 그가 기꺼이 말하는 '2012년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있다. "개인상을 받는 것은 좋습니다만 축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테니스나 스누커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팀으로서 우승을 해내고싶습니다. 결승에 몇차례 진출했지만 아직 우승은 하지못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곳,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이겨내야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면 저는 꽤나 많은 것들을 성취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는 팀 게임입니다. 팀으로서 우승을 따내야하죠. 제가 이곳에서 하려는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첫댓글 람과 알베스의 장점을 모두 다 흡수한다면 잉글 역대급 풀백
조금씩만 흡수해도..ㄷㄷ
람 정도만 해도뭐ㅋㅋㅋㅋㅋ
워커......진짜 다 막더라.....ㅠ.ㅠ 워커가 너무 좋아요
어제 경기에선 몇번 미스가 있긴했지만 패스도 제법 날카로웠습니다.
응 당신이 제일 무서웡
오버래핑할 때 시원시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펩의 축구를 실현시키려면 주구장창 기술훈련만 해도 모자랄 것 같긴합니다 ㅋㅋㅋ
번역 감사합니다ㅎㅎ 진짜 이번시장에 영입한 선수들 죄다 만족... 실력도 인터뷰도
감사합니다🙏 정말 모두 만족스럽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보고싶네요.
의외로 소박한 마음가짐의 선수네요ㅎㅎ
그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우승의 꿈 꼭 시티에서 이루면 좋겠습니다👊
갓르디올라;
갓갓
싸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