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Boy Named Charlie Brown,1989, Fantasy Records (Original 1964)]
60년대에 제작된 tv다큐멘터리 'A Boy Named Charlie Brown'에 사용된 음악들과, 그외 피너츠 애니메이션 관련곡을 수록한 음반인데... 물론 작곡은 모두 피너츠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맡은 빈스 괴랄디가 담당한 것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90년대 후반에 Rock Records에서 라이선스 음반이 나왔었지만, 지금은 구하기 힘듭니다. (저는 cd가 아닌 카세트 버전만 겨우 구했다는...)
>> [ A Charlie Brown Christmas 1988, Fantasy Records(Original1965)]
피너츠 최초의 tv애니메이션인 스페셜 프로그램 'A Charlie Brown Christmas'의 OST로 생각되는데, 이 음반은 국내에는 정식발매된 일이 없습니다. 한 5년전 타워레코드 강남점(지금은 없어진) 재즈 코너에 이 음반의 원판이 수입된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뒤에 찾아가보니 사라졌더군요. 이것 역시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극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밖에 국내에서 찾을 수 있었던 ('지금 찾을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는 관계로...) 피너츠 관련 음반은,
*40주년 기념음반 'Happy Anniversary, Charlie Brown!'이 서울음반에서 나왔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는데, 나중에 wia인가 하는 직배 브랜드로 다시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건 어쩌면 지금도 재고를 보유한 레코드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은 90년대 아티스트들이 어레인지를 가한 버전들이 대부분이라 너무 '요란하고' 빈스 괴랄디의 원곡과는 영 맞지를 않다는 게 난점. 재킷 일러스트는 검은 안경을 낀 스누피가 정면을 쳐다보며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유명한 스윙재즈 아티스트 윈튼 마살리스 부자[父子]가 피너츠 애니메이션의 곡들을 자기들 방식으로 각색한 기념음반이 나왔었습니다. 이 음반도 너무 걸쭉하고(?) 늘어지게(?) 어레인지된 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정통 재즈팬이 아니면 듣다가 잠들지도 모릅니다. -_- 재킷 그림에는 마살리스 부자와 스누피(60년대 애니버전)의 합성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수년전에 피너츠 캐릭터만 빌려온 '장난감 악단 콜렉션'인가 뭔가 하는 어린이용 음반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나 호두까기 인형 등의 음악을 귀엽고 영롱한 느낌이 나는 사운드로 녹음한 시리즈인데... 솔직히 피너츠 친구들은 자켓에 그림으로만 등장할 뿐 이 음반의 내용물과는 아무 관련 없다는...(이젠 음악도 팬시상품화 되는 세상이냐~ *어머글~;;;)
그밖에도 뭔가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군요.
그럼 이만.
ps 음반을 구할 수 없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다운로드보다는 한번 사 보시는 것은 어떠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