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란? 대한민국 국군에 존재했던 육군 내 불법 사조직.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무시한 불법 무력집단. 장태완 장군이 말하는 반란군 노무 새끼들.
김영삼 대통령의 숙군 작업은 그야말로 김영삼답다란 소리가 나올 만큼 여타 김영삼의 대통령 시절 행위들과 유사한 면을 보여준다. 기존 행정조직이 아니라 철저히 측근들하고만 의논하며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다 일을 저지르는 시점에서야 깜짝쇼를 하듯이 일을 터트리는 게 그것. 사실 김영삼은 민정당의 배신자라 불릴 정도로 기존 민주정의당의 주류 세력(특히 군출신)들을 철저하게 탄압하고 숙청했다. 사실 민주자유당에 들어간 것도 김대중과 후보단일화문제로 싸우기 귀찮았던 김영삼과 노태우 이후 대통령 후보가 없던 민정당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인데 대통령이 된 뒤에는 전두환과 노태우를 반란죄 및 횡령, 살인죄로 체포하고 법정 최고형인 사형까지 구형하였다(노태우의 경우 징역 22년, 그런데 임기말에 특사로 풀려나게 된다.). 기사 하나회를 없애버리는 등 신군부 출신 세력들이 많았던 민주자유당을 군 미필자가 넘치는민간인정당인 신한국당으로 싹 갈아 엎어 버린다. 어쨌든 하나회라는 조직이 극단적으로 반발할 경우 쿠데타의 가능성까지 언급될 정도의 조직이었던 만큼 하나회 숙청에 한해서는 이러한 기습적인 방식이 더 알맞기도 했다. 12.12 군사반란 당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이 하나회 세력을 조용히, 천천히 물갈이 하려다 역으로 당한 전력도 있었으니.
이게 왜 엄청난 업적이냐면
절대적으로 국가수반아래에 있어야한 군대라는 조직내에 군대를 휘어잡는 사조직이 있고
그 사조직이 군사정변, 반란을 일으킨 전적과, 일으킬 힘이 있으니
이게 계속 존재했다면 언제든지 군대자체가 하나회로 뒤집힐 가능성이 있는데
그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버림
2. 금융실명제
일단 금융실명제 자체는 김영삼의 대선공약이었다. 하지만 그 부작용과 실행의 어려움 때문에 실제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하지만 김영삼은 취임과 동시에 하나회도 날려버린 경력이 있었다. 그리고 이 금융실명제 역시 하나회 숙청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었다.
강경식 당시 경제부총리나 김현철이 언급한 것처럼,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려면 집권 1년차에 긴급명령으로 처리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 처리를 확정 지은 것이 집권후 4개월만인 1993년 6월 말이었다. 이후 김영삼은 경제부총리 이경식과 재무부장관 홍재형을 불러서 금융실명제를 극비리에 준비할 것을 지시한다. 보안이 새면 당장 2명의 목부터 날리겠다는 것이 조건이었다.
이후 2명은 그 날로 특별팀을 조직해서 보안유지 전쟁에 들어간다. 총괄을 담당한 이경식 부총리는 강남 대치동에서 KDI와 함께 초안을 잡기 시작했고, 홍재영 장관은 차관급 이상은 완전히 배제하고 김용민 세제실장이나 김진표[2] 세제 심의관을 포함한 실국장급만 모아서, 새로 마련한 과천 사무실에 틀어박혔다. 이 특별팀은 1개월 동안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면서도, 꼬리가 잡히면 안되기 때문에 해외 출장을 명목으로 해서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극비리에 귀국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 트렁크 끌고 공항으로 갔다가, 그 자리에서 사무실로 유턴하는 것은 양반이었다. 해외전화인 척 하고 안부전화도 걸었다고 하니 보안 유지 하나는 전쟁이라는 표현이 부족함이 없다.
8월이 되자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회 숙청 때와 마찬가지로 정보는 거의 흘러나오지 않았다. 국무총리였던 황인성도 전개정도를 몰랐고, 박재윤 당시 경제수석은 금융실명제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해서 애초에 알리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남은 것은 D-Day 설정. 원래 계획구상은 토요일 저녁이나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은행에 준비할 여유를 주고, 또한 충격을 최소화 하려는 목적이었는데, 왠걸. 하필이면 일요일이 8월 15일광복절이었다. 그렇다고 1주일을 더 미루면 보안이 약해질 위험이 있었다는 이유로 앞당겨 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사실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금융실명제 실시 바로 전날이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마지막 날이었다. 김영삼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철저하게 진행할 생각이었고, 금융실명제는 이와 정확하게 맞물려 돌아갔다고 봐야 할 것이다. 김영삼의 차남 김현철이 증언한 김영삼의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대한 입장은 꽤나 강경하다.
잘 들어봐라.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쫓겨 간 장제스 총통이 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본보기로 잡은 게 며느리였다해. 정치권에 며느리가 사치스럽다는 소문이 퍼지자 장제스가 집을 급습해서 수색을 했더니 실제로 엄청난 양의 보석이 나왔다는 거 아닌가. 그 날 이후 장제스가 며느리를 불러가 ‘이게 마지막 식사’라며 상자 하나를 건넸는데 그 속에 뭐가 들어 있었는지 아나. 권총인거야 권총.
사실 어마어마한 혼란이 생긴건 당연하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은행 문여는 시각이 늦어진 사소한 것은 물론이고, 뉴스를 늦게 알아서 은행에 갔는데 갑자기 '주민등록증을 달라'고 해서 당황했다는 사람도 많았다.
그래도 아무튼 지하경제를 크게 파낼 수 있었고, 정경유착 등 각종 부정부패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당시 이 정책이 가져다 준 파장은 실로 어마어마해서 13일 당일에 전국의 은행은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부정부패 척결에도 큰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 대학생에게 실시한 '사회인 인기투표'에서 아이돌 가수도, 탤런트도 아닌, 김영삼 대통령이 떡하니 1위에 올라가는 일까지 있었다. 지금도 김영삼 대통령의 업적을 거론할때 조선총독부 건물 폭파, 하나회 척결과 함께 꼭 거론되는 정책중 하나.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몇년 뒤 김영삼 대통령은 IMF 크리와 측근이었던 아들 김현철의 비리가 터지면서 인기를 잃게 되었다.
금융실명제가 얼마나 부유층[4]에 위협적이었는지는 그 당시 신문기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사소한 문제만 생기면 금융실명제 때문에 경제위기라고 기사가 났다.
3. 조선총독부 폭파
순수 건물철거비로 당시 돈으로 약 47억원이 소요되었으며, 이 때 중앙청 건물의 실측 및 영상자료, 모형제작을 합쳐 117억원이 소요되었다. 처음에는 원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보존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2천억원의 엄청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어 무산되었다.
철거 결정이 내려진 이후 일본 정부에서 통째로 옮겨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가, 이 발언에 열받은 김영삼이 의사 표명 다음날에 폭파 해버리고 '일본 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는 폭탄 발언을 던졌다던 일화가 전설처럼 내려온다.[8] 이때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70% 넘었다던가 카더라. 실제 김영삼 대통령의 최고 지지율은 거의 90%정도였으니 믿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아무튼, 독립기념관의 건축과 조선총독부로 쓰인 중앙청의 해체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건축사적으로 의미있는 반일/극일 사례인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중앙청은 일제강점 86년, 건설된지 70년(건설 시작부터는 80년)만에 이 땅에서 사라졌다.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로서 존속된건 19년, 그 이후 중앙청으로서 쓰인건 51년만이었다.
사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는 그전에 했던 부실공사가 원인이지 직접적인 김영삼 잘못은 아니고 아엠에프도 박정희때부터 무리하게 경제성장 유도해서 운나쁘게 김영삼때 터진것같아서... 갠적으로 운이 좀 나쁜 대통령이엇던것같아 난 잘못보다는 업적에 무게를 더실어주고싶다 진짜 짱인것같아
첫댓글 폭파 진짜 속시원하다
하나회 제거가 갑
김대중도 못했을 일임
겁없는 김영삼이라 가능했지
진짜 인정!!! 인정해드림!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ㅁㅋㅋㅋㅋㅋㅋ그래서퍼왓엉
3ㅋㅋㅋ맞아 ㅋㅋㅋㅋㅋ
55555이런글로 그나마 숨쉬고 산다 ㅋㅋㅋㅋㅋㅋ
총독부 폭파가 젤 속시원
박근혜 취임식이엇던가? 화면 잡혔는데 눈감고 주무시고계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도귀찮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에타악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에타악 아겁나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이 크지만 과가 역대급이어서... 우리나라 망할 뻔함.. 하지만 저 세갠 인정
진짜 사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15 SM에트여신 대인배다!!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 이거였나??ㅋㅋ존웃
버르장머맄ㅋ
애는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던데 ....
나는 이런식의 무대뽀는 좋은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세계로 패션쇼하는 박그네 보다는...훨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이건 정말 맘에듦ㅋㅋㅋㅋㅋㅋ 특히 일본놈ㄷㄹ 버르장머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금융실명제때무네 지네아들 젤먼저? 잡혀갓다맼ㅋㅋㅋㅋ
ㅇㅇ ㅋㅋㅋ 가족에게도 철저하게 숨긴 레알 서프라이즈 이벤트 ㅋㅋㅋ
오멬ㅋㅋㅋㅋㅋ
3개 빼고 다 잘못했어. ㅡㅡ
그대로 가져간다니까 열받아서 다음날 폭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라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읽을때마다 웃곀ㅋ ㅋㅋ ㅋㅋ ㅋ특사한건. 화나지만. 부들...
버르장머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후 속이 다 시원해지는 공이군
진짜 저렇게 속 시원하게 일 처리ㅠㅠ
하나회폭파
금융실명제로 검은돈폭파
그걸로 아들도 폭파
총독부폭파
경제도폭파
레알 폭파왕 ㅋㅋㅋㅋㅋㅋㅋㅋ
김영삼이 역대 대통령중 유일하게 서울대출신인데 성적표보니까 학점도 쑥대밭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32는 진짜 졸라 굵직굵직 시원시원하긴 한데.... 사건사고도 굵직해서...ㅋㅋㅋㅋㅋ
사실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는 그전에 했던 부실공사가 원인이지 직접적인 김영삼 잘못은 아니고 아엠에프도 박정희때부터 무리하게 경제성장 유도해서 운나쁘게 김영삼때 터진것같아서... 갠적으로 운이 좀 나쁜 대통령이엇던것같아 난 잘못보다는 업적에 무게를 더실어주고싶다 진짜 짱인것같아
이야 영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