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전광인-문성민 그리고 신영석까지 화려한 공격진을 자랑하는 팀이나 그걸 살려줄 요리사의 역량이 부족한
현대캐피탈 팀입니다. 항상 현캐가 질 때 나오는 얘기가 '노재욱 보호 선수로 안묶더니 잘하는 짓이다'. 이건데 물론
공감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카드의 전력을 강화시켜주는데 이바지 한 거니깐요. 그래도 전광인 데려온건 '신의한 수'
였기에 '어쩔수 없지' 자기 위로하는 중입니다 ㅎㅎ 그래도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죠. 이승원은 연습 때 뭔가 특별한걸
보여주는 선수일수도 있지만 실전에서는 아닙니다. 우선 멘탈이 너무 약해요. 최태웅 감독이 예전 노재욱 코멘트를 할
때마다 '재욱이가 장난을 좀 치네요'. 이런 얘기를 종종 했습니다. 이건 확고한 자기만의 센스와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고
한선수를 보더라도 특유의 고집스러운 부분이 리그 최고의 세터로 군림하게 만들었죠. 고육지책으로 이승원과 이원중을
번갈아 기용하고 있는데 이승원은 한계가 뚜렷하고 이원중은 센스는 있지만 기본기가 부족합니다. 적어도 올시즌은 이
2명이 계속해서 경기를 풀어가야 할텐데 최근들어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은 그러려니 하지만 파
다르가 너무 해매고 있거든요.
그냥 팬심으로 올시즌은 응원을 하겠고 문제는 내년. 이제 최민호까지 돌아오면 팀은 더욱더 강해질겁니다. 리그 1위를 한
다면 파다르는 잘하던 못하던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면 세터 문제는 반드시 해결을 해야합니다. FA 시장에서
노릴만한 자원은 곽명우. 시장 상황을 봤을 때 경쟁 팀이 OK 뿐이라 현캐가 제법 군침을 흘릴만한 자원입니다. 심지어 군필
이고 만 28살이라 이제 막 전성기를 달릴 선수이기도 하죠. 트레이드 카드로 김재휘와 박주형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는데
세터난인 V-리그에서 마땅한 선수가 안보이긴 합니다. 김광국을 위 카드로 데려오기엔 너무 아깝구요. 이호건은 한전이
내줄리 없겠죠(오히려 김재휘 카드로 김인혁을 노려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
어쨌든 전 최태웅 감독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고 노재욱 나간건 아쉽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승원과 이원중으로 대권을
잡길 응원하려 합니다. 이상 현캐 팬인 배알못의 생각을 끄적이고 갑니다.
첫댓글 재료는 좋은데...요리사가 청파동 피자집 사장님이라....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그간 호흡을 좀 더 맞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경기보니까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전광인을 뽑은이상 노재욱을 푼건 사실 어쩔수없는 선택이엿고,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캐가 노재욱을 풀엇으면 플옵은 갈것같지만..
여오현을 풀엇음 플옵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보기에 최감독의 선택은 옳앗다고 봅니다..
머..최감독 입장에서는 노재욱의 허리부상이 의심스러웟겟고 또 작년파이널을 거의 통으로 빠진게 결정적이엿을듯 싶네요.. 올해는 파이널까진가겟고
결국은 파다르의 서브폭탄과 더불어 문성민이 미친 리시브력을 보여준다면 우승하겟죠ㅋ
전 파다르 보다 그냥 문성민.전광인 살리고 알렉스 같은 유형의 선수가 더 현캐에 어울린다고 봅니다.
내년 드랩때 또 세터 뽑아야 될겁니다.
우카 김광국도 돌아 오지만 우카가 현캐하고 트레이드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김철수는 왠지 현캐를 아주 싫어하는것 같더라구요 .절대 현캐하고는 트레이드 안할것 같아요.
근데 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이승원이 그나마 팀내 센터중 최민호랑 호흡이 잘 맞지 않았나요?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