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2가지 길을 선택하려고 하는데 둘다 힘들긴 하다.
먼저 내꿈은 영어교사라는 것을 밝혀둔다.
1. 남은 대학생활 2년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9급) 합격후 공군학사장교에 간다.
2. 대학교 다니면서 수능준비해서 다음년도 카투사 합격과 사범대 합격을 이룬다.
현실적으로 2번보다는 1번이 더 가능성이 클 것 같다. 내 현재상황을 보면 내가 전공이 공무원 쪽과 깊은 연관이 있고 상대적으로 도움을 받을 사람도 많다. 그리고 공군학사장교도 지금 psat랑 토익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어서 열심히만 하면 승산은 있다고 본다.
사실 2번의 길이 더 끌리기는 한데, 난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으므로 학교과 군문제를 남겨둔채 수능을 봐야 한다. 1번의 공군학사장교와 카투사를 염두해둔 상태에서 수능 준비를 해야 하는데 카투사는 솔직히 점수나온다고 할지라도 운이란게 작용해야 갈수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집에서도 공무원 하길 원하고 공무원되는게 어떻게 보면 교사되는거 보다도 더 빡세다고 볼수 있는데... 공무원 시험 합격한 상태에서 공군학사장교 가면 군대가있는동안 돈도 모이고 호봉도 올라서 도좋을거 같다는 생각이든다.
지금 공군장교로 복무하고 있는 휘리아나의 의견을 듣고싶다.
첫댓글 꿈이 공무원이나 교사라면 어찌됐던 장교로 복무한 3호봉치의 호봉은 올라간다. 붙고가든, 나중에 붙든.... 여튼 넌 교사가 하고 싶은데, 24에 2학년이고, 사범대가 아닌 상황이네. 첨에 영어교사가 꿈이라는거 보고 임고정도 공부할 시간은 충분하고, 실제로 붙은 사람도 꽤 있으니 오라고 하려다가.... 사범대가 아니라니... /2번은 카투사가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게 문제다. 1번은 공무원을 붙고 가든, 가서 3년동안 계속 공부하고 매해 쳐서 3년차에 붙든 공무원 된 후의 경력, 호봉은 똑같으니... 졸업전 꼭 붙어야할 부담은 없는게 장점이고. 2번은 카투사로 갔다온다쳐도 사범대 졸업하면 31살 가량.... 이래저래 쉽진않아보인다
편입이나 교대원 진학은 안되냐? 교사가 되고 싶은 상황에서 병으로 갔다와도 꽤 늦는데.... 그리고 사대 졸업후에도 서울대 사범대에서도 한학번에 졸업학기에 임고/사립정교사 되는 경우는 5명가량밖에 안되니... 대충 임용까지 2년 가량 걸릴 수도 있는데, 2번 코스로 가면 결국 30대 중반은 되야 자리를 잡게 되잖아.
어떻게든 임고 공부기간을 군복무기간이랑 겹치게 해서 군대에서 임고 붙고 나오는게 가장 좋은데,,,, 장교은 사범대 졸업후엔 나이제한으로 안되고,,, 병으로는 사대들가기 전에 갔다와야하니...
1번은 30살에 9급공무원으로 시작할 확률이 2번의 교사될 확률보다는 훨씬 크다. 앞서말한거 처럼.... 2년 공부하고, 군대에서 3년 공부하면 그 5년사이에 어찌 될 가능성이 크니까.... 그리고 9급이여도 4호봉 시작이면 대학 현역으로가서 군대갔다와서 바로붙은 애들이랑 호봉에서도 안밀리고.... 교사와 공무원간의 주관적 만족도의 차이가 어느정도일지가... 관건인듯하다.
결과적으로 비교하면.... 1번 나이 30에 9급 공무원. 확률도 꽤 크고, 아마 그때되면 니 수중에 밑천 5~6천만원은 쥐어 있을거다.(너 하기에 따라 좀 달라질 수 있지만)
2번은 카투사로 갔다와도 빨라야 33에 교사 임용.... 그것도 쉽진 않을테고... 그때부터 돈도 벌기 시작해야겠고.... 뭐, 개인적으론 1번이 낫다 본다. 왜냐하면, 사범대 입학 & 카투사 합격이 맘대로 안될 가능성이 크고, 졸업후에도 요새 사범대 분위기상 임용도 쉽지 않을 거거든.... 1번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잖아. 교사를 간절히 원한다면 모를까... 교사와 공무원사이에 선호 차가 좀 있긴 해도 그게 아주 크지 않는다면...... 2번의 그 많은 리스크를 감당하기엔 약간 나이의 부담이 크다. 결과가 부정적일 경우 타격이 크고, 다른 대안을 찾기가 어려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