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 수학여행온 고딩들처럼
줄을지어 구경하며 재잘거렸다.
그러던 중
어느 호화로운 백화점에서 자유쇼핑을 하라 하기에
망고쥬스를 주문하며 달러를 주었더니, 중국돈만 받는다는 거다.
중국돈은 한푼없는데..ㅠㅠ
망고주스는 못마시겠구나...하고 돌아서려는데.
그광경을 본 한여인이 한국분이세요? 제가 사드릴께요.
아..한국분이세요?? 했더니.
아뇨 전 몽골사람이예요. 남편은 중국사람이구요.
그런데 어케 한국말을 그리 잘하세요??
한국에 2년 살다왔어요.
아...그렇군요.
몽골사람이 저렇게 이쁠수가 있을까?? 망고주스때문이 아니고 정말 고급지게 예쁘구나..멍때리고 있는데..
김포아세요??
네...!!! 저 김포에서 왔어요 !!!..넘넘 반가운것..세상에나...하고 있는데...
김포 하성 아세요???
옴마낭...!!!! 내가 하성중학교를 거쳐 하성고등학교를 나왔는데...세상에나 세상에나...하고있는데...
하사리 아세요?? 거기서 부모님이 공장 하셨어요.
하사리???옴마낭!!!!!같이 여행온 친구의 친정동네이며 우리 친정 바로 옆동네.
그곳 버스정류장 옆에 토종삼계탕집, 도로변에 국수집,해장국집등을 열거하며
눈빛이 서로 반짝였다.ㅎㅎ
흐미..!!!
우린 너무나 반가워 깡총깡총 !!
사진도 찍고 명함도 받고...
다음 방학엔 몽골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우린 뜨거운 포옹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여인이 너무 사랑스러워 볼에 뽀뽀를 했다.ㅎ
숙소에 와서 명함을 보니...
알수가 없다. 이꼬부라진 글자들의 의미를...ㅠㅠ
그저 아라비아 숫자만이 반갑다.!!!
내번호를 줄껄.. 한국오면 꼭 보고픈 여인인데...
그저 받기만 했구나 ㅠㅠㅠ
이 숫자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한걸까??.
여행의 맛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니는 건 별 의미가 없는것 같다.
나에겐 역시 자유시간
그것이 진정한 여행의 맛이 아닐까...?
오마이갖 우째그런일이
여행중 즐거움 이 더해졌네요
오모낭
어여삔 메알님은
오디갔다 이제 오신거여영?
보고팠어영..마니마니
엄청 마니요 ㅠㅠ
@어짐. 여행중 ㅎㅎ
@메아리 그럴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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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정겨운 노잣돈 ㅋㅋ
여행을 아주 올만에 간다하니
여기저기서 돈뭉치를 날려주어서
고민거리 생겼어요.
빌딩을 하나 살까..
주식에 투잘할까..
걍 은해이자놀이를 할깡 ㅠㅠ
통 잠이 안와요 ㅠㅠ
@혜슬 네네..
부탁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