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신청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셋째날이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좀 무거운 주제이고 봉사중에서 내가 제일 두렵고 걱정하는 부분인
희망선교회 대표 윤형영 강사님의 '장애인과 친구되는 세상 만들기'이다
장애인이라는 의식이 복지가 잘된 나라의 사람들과 비교 했을 때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을 완전 비정상적인 사람처럼 취급하고 쳐다보느라 바쁘지만 복지국가에서는 사람들이
그들이 보행을 휠체어로 할뿐 특별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장애로 분류되는 항목들이 15가지가 있는데 몇가지만 적어보면
* 시각 장애- 단순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보지 못하는 것에 비해 사고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고한다
즉 보이지 않는 만큼 무한한 상상을 하고, 완전히 안보이는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 지체 장애- 소아마비를 비롯하여 근 Dystrophy라는 것은 15세~20세를 넘기지 못하며 5년안에 근육이
말라버리는 장애도 있다
*지적장애- 일반적 지적능력이 상당히 평균수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서 18세 이전에 나타나며 그 이후에 나타나면
치매라고 한다
*자폐성 장애- 대인관계형성장애, 언어장애, 변화에 대한 저항이 매우 심함
*정신 장애- 정신분열병,반복성 우울장애, 양극성 정동장애
*장루.요로 장애 -장루는 인공항문을, 요루는 소변기능을 말하는 것인데 이기능이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봉사를 하고 있고 앞으로 모두들 어떤 봉사를 할수 있을지 모르기에 무척이나 진지하게 들었지만
너무도 조심스럽고 어려운 부분이것 같다
장애인은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같은 사람들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참,강의 중에 우리에게 5000~10000원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 정도의 돈은 우리 아이들 간식거리
정도이고 식사와 커피값정도 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이 정도가 없어서 굶고 쓰러지고 죽기까지 한다는걸이다
모르는건 아니였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며 봉사도 후원도 결국은 우리모두가 행복해지는 바른 길임을 다시 되새겨본다
점심식사후 두번째 강의는 약간은 어려보이기도 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밝은별 이라고 불러주기를 바라시는
김재춘 강사님의 회초리 같이 따끔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들어오신 분들은 모두 우리가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일이라고 칭찬을 하셨지만
이분은 아름다운 가게에서 계시면서 답답한 봉사자들을 너무도 많이 봐 왔기에 속시원하게 쓴소리를 해주셨다
쉽게 말하자면 '시키는 일도 못하는' ,'시키는 일은 하는', '시키는 일보다 더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데
순간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생각하게 되었고 자원봉사자이면 아니 그 강사님은 자원활동가라는 말이 더 맞다고
하시면서 단순히 활동시간 인정받기, SPEC쌓기.소일거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라는 것은 우리가 이만큼 살고 있기에 우리 때문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빚을 갚는 일이라며 우리가 생각없이 쓰는 에너지 때문에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에 잠긴 투발루 섬을(지식채널e 관련 동영상) 보여 주셨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만 편하고 잘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밝은 별 김재춘 강사님은 봉사를 하려면 제대로 명품으로 하자는 것이다
모든 물건에도 누구나 아는 명품이 있듯이 우리도 명품 자원봉사자가 되자는 것이다
내가 올해4월부터 봉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귀기울여 듣게 되었다.
부족한 것을 배워서 봉사하기,하는일에 대해 잘알고 리드하기,시대의 아이콘되기,기본 규정이나 약속은 반드시 꼭 지키기.결국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기 스스로 변하고 여기에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모든일이 그렇지만 봉사라는 것은 나에게 있어 아니 서로에게 꼭 행복한 일이여서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강의를 준비하시느라 애쓰시는 분들을 기억하며 점심도 간식도 맛나게 잘먹고 졸지 않고 귀담아 잘 들었습니다
감사~~꾸벅
♣ 어제 바뻐서 못올리고 하루 지나서 쓰려고 하니 벌써 가물가물 이러면 안되는뎅~~
첫댓글 저두 개인적으로는 어제 김재춘 강사님의 강의가 자원봉사자들과 바로 직결되는 내용이었고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앞으로 활동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주는 내용이어서 매우 경청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마침 어제가 자원봉사를 하는 날이었는데 끝나자 마자 달려가서 실천에 옮겨보았답니다.
참으로 뿌듯한 날이었네요.
내일 마지막 강의가 기대되면서도 아쉬워요.
내가 생각했던 분이라 더 반갑네요 서로가 봉사를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았으니
우리가 들은 강의내용들을 늘 마음에 새기며 명품봉사자가 되봅시다
긴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행에서 자주 뵈어요
((명품 자원봉사자)) 이 대목에서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그렇지요? 저두 명품 봉사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미소활짝님, 이미 명품 봉사자이신거 같은데요? ㅎㅎ,, 긴글 써 주시면서 복습도 하시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겠어요, 읽는 저희들 맘도 모두 똑같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