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umblr, google (소주담 연느님)
드디어 2024년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어느순간부터 매년 마지막날이 되면 힐링글을 올렸었는데...
이상하게 올해가 유난히 다들 힘들고 지치고 버거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 글을 보면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변화는 재앙을 동반하는가?
지금 이 자리에서
내 남은 생을 이렇게 살거야.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마법이 있어, 미라벨
별은 빛나는 게 아니라 타오르는 거야.
명심하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
넌 이대로도 완벽해.
다른 가족들처럼 너도 특별하단다.
기적은 너희가 받은 능력이 아니라 너희 자체야.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지.
괜찮아요, 마음을 다쳤다는 건
당신이 뭔가를 위해 노력했다는 증거예요.
쉽게 살고싶은게 아니라 힘든게 싫은거야.
오늘보다 훨씬 끔찍한 날들도 있을거야.
거기에 질식해 죽는것도 자유지. 근데, 글쎄다 난 살고싶어.
뭘 선택하든 자책하진 말아요.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한 거니까.
앞으로 닥칠 일을 알 방법은 없다.
무엇이 무엇으로 이어지는지
무엇이 무엇을 파괴하는지
혹은 번영의 원인이 되는지
혹은 죽는지
혹은 다른 길을 선택하는지
내가 날 용서한다면?
내가 후회했다면?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반복할 것이다.
내 과거의 행동들로 이렇게 된 거라면?
내가 평생 구원받지 못했다면?
이미 구원 받았던 거라면?
슬픔의 황야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후에야
숲에서 빠져나오는 길을 찾아냈다.
종착점에 닿기 전까진 어딘지도 모르고 걸었다.
수도없이 감사하다고 되뇌었다.
길이 준 가르침과 나도 모를 미래에 대해.
이젠 공허한 손을 뻗을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안다.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내 인생도 모두의 인생처럼 신비롭고 돌이킬 수 없고 고귀한 존재다.
이 놈의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마음의 걱정처럼 다시 자라난다.
싹이 나오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그 모든 것.
타이밍이다. 기다린다. 기다린다.
아주심기.
지금 혜원이는 아주심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지 몰라.
'양파는 모종심기에서 시작된다.
가을에 씨를 뿌려 두었다가, 발로 잘 밟고 건저와 비를 피해 명성을
열흘 정도 덮어두었다가 싹이 나면 걷는다.
싹이 어느정도 자랄 때까지 키워서 미리 거름을 준 밭에 옮겨 심는데,
이것이 아주심기다. 더 이상 옮겨 심지 않고 완전하게 심는다는 의미다.
아주심기를 한 다음에 부리가 자랄때까지 보살펴주면
겨울 서리발에 뿌리가 말라 죽지 않고,
겨울을 겪어낸 양파는 봄에 심는 야파보다 몇배나 달고 단단하다.'
딱 20초만 미쳤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봐.
상상도 못할 일이 펼쳐질거야.
"우리 직원들이 포스터를 32km 안에 뿌리고 있어."
"아무도 안오면 어쩌지?"
"뭐?"
"이 모든 게 말 그대로 헛수고가 되면?"
"설마,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는데.
아까 말했다싶이 여긴 동물도 멋지지만 사람들이 더 근사해.
옳다고 믿는 일을 하면 아무도 막을 수 없지."
삶은 유한하므로
우리의 행동들이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요.
우리가 서로에게 진 의무는 무엇일까.
삶은 엉망이고 혼란스럽고 예측 불가능하죠.
인생은 한번만 풀면 완성되는 퍼즐이 아니었네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다시 풀어야해요.
뭔가 끝난다는건 힘들죠.
하지만 어찌됐든 이건 끝이에요.
그럼, 다음은 뭔가요?
바다의 파도를 상상해봐.
눈에 보이고, 잴 수도 있어.
파도의 높이나 햇빛이 파도를 통과할 때의 굴절도...
그리고 바다에 있지.
볼 수도 있고 그게 뭔지 알아. 파도야.
그러다 파도가 해안에 부딪히고...파도는 사라져.
하지만 바다의 물은 여전히 있잖아.
파도는 물이 다르게 존재하는 방식이었을 뿐인거야.
이곳에 영원히 있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앎으로써
있는 동안 더 행복하다면 좋겠어요.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다들 조금 슬프죠. 언제나요.
그게 인생이에요."
"뭣 같은 인생이네요."
"인생이란 게 그래요.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잖아요.
그 슬픔을 외면해봤자 결국 어딘가로 삐져나와요.
나도 겪어봤고 누구나 겪는 일이에요.
그러니 맞서지 마요.
생활용품점의 현명한 직원이 명언을 남겼죠.
'마음껏 울어요. 그런데 그 뚫어뻥은 계산해야합니다.'"
여러분이 개선된 유일한 이유는
무지개 너머에 대가가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도덕적 자격이 목적이 돼선 안돼요.
만약 우리에게 자유의지가 없고 모든 일이 정해져 있다면
세상을 선하게 바꾸겠다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이 의미가 없어지잖아요.
난 의미가 있다고 믿고 싶거든요.
난 아직도 인간 정서의 스펙트럼에 감이 안잡혀요.
여러분은 종종 슬퍼야 할때는 행복해하고
행복해야 할 때는 화를 내죠.
그러니까 내 말은, 지금 상황이라면 합리적이지 않아도
조금은 화나도 괜찮다는 거예요.
자신을 좀 봐줘요.
감정을 받아들이고 풀 수 있도록 해봐요.
중요한건
여러분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가능한 최고의 삶을 살았으니까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내 뒷통수를 치는걸요."
"맞아요. 실수를 많이 했다는 부분요.
원래 이렇다는거 알잖아요.
실패하면 다른걸 시도하고 실패, 또 실패하는 거예요.
그렇게 1000번을 실패하고 계속 시도하고요.
왜냐하면 1001번째 아이디어는 통할지도 모르니까요.
난 이제 가서 1001번째 아이디어를 찾아봐야겠어요."
"정말 요새를 지킬 수 있겠어요?"
"전혀요. 마이클은 해낼 수 있겠어요?"
"아뇨, 단지 최선을 다해야죠. 안그래요?"
우리 몇 달을 논쟁해 왔잖아. 인간이 착한가, 나쁜가?
근데 그렇게 셋이 모여서 다시 일어서고 털어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잘못된 질문을 하고 있었단 걸 깨달았어.
정말 중요한건 인간이 '착한지 나쁜지'가 아니야.
인간들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려고 하는가'지.
다들 이상해. 그래서 멋지지.
펭귄이 사는 환경은 굉장히 혹독한데 평생을 거기에서 살죠.
그곳에 머물고, 환경에 맞서고 버텨내는 몇 안되는 종 중 하나예요.
저는 그게 펭귄의 본질이라고 생각해요. 머무는거요.
전 그 기분을 이해해요. 가끔은 대학교 혹독한 곳처럼 느껴지거든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거예요. 제가 펭귄이고 덴천 대학교는 제 남극이라고요.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해라.
엄마는 말했다.
지금 있는 곳이 싫으면 있고 싶은 곳을 떠올리라고.
누구나 얼굴에 흔적이 있어. 얼굴은 우리가 갈 길을 보여주는 지도이자.
우리가 지나온 길을 보여주는 지도야.
위대함은 강함에 있지 않고 힘을 바르게 쓰는 것에 있습니다.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저 바라보면 된다.
난 어떤 사람이 되고싶은가? 늘 자신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해.
우리는 살면서 한번쯤은 주목받을 자격이 있다.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를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목적이다.
25번 사진은 내 최고의 작품이야.
삶의 정수가 담겨있지.
잘 실어주리라 믿겠네. 늘 그래왔잖아.
어떤때는 안찍어. 아름다운 순간이 오면 카메라로 방해하고 싶지 않아.
그저 그 순간 속에 머물고 싶지. 그래 바로 저기 그리고 여기.
우리도 남은 시간이 적다는 건 알았어.
매일이 선물이였지.
그 순간의 불빛들은
앞으로 수천년동안 반짝일거야.
나는 별이 되어 항상 너를 응원할게.
너에게 펼쳐질 즐거운 미래까지도 함께할게.
모든 일엔 끝이 있는 법.
난 일 그만둘 거야. 새 인생을 살기로 했어.
긴 여행을 떠날 거야.
준비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네가 추억을 낚고 싶을까봐 필요한 재료를 마련했어.
나쁜 추억은 행복의 홍수 아래 가라앉게 해.
네게 바라는 건 그게 다야.
수도꼭지를 트는 건 네 몫이란다.
잘 못치면 어때!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지.
사랑 한 스푼 굴 한 스푼
햇빛 한 줄기가 그의 무지개가 되고
모래 한 줌이 그의 성이자 그림 그릴 크레용이 되겠죠.
이건 제가 올해 본 글 중에
정말 인상깊었던거예요!
매년 안힘든 해가 없다고하지만 올해는 이런저런 일들로 정말정말 힘드셨을거예요.
저도 물론 마찬가지구요.
개인적으로도 딱히 풀리는일이 없고 나라도 싱숭생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우리들을 괴롭히는구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 글을 읽은 분들이 올해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다들 같은 마음으로 같은 생각때문에 억울하고 힘들다고 느껴지실텐데
그건 아마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러니까 우리 2025년도 지치지말고 다치지말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고 올해보다는 더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올해도 정말 감사했습니다.
우리 내년에도 웃으면서 다시만나요!
"내 인생도 모두의 인생처럼 신비롭고 돌이킬 수 없고 고귀한 존재다"
첫댓글 따뜻한 글 너무 감사해요
저 개인적으로도 너무너무 힘든 한 해였는데 유난히 올해 겨울이 더 춥고 힘든 겨울 인 것 같아요
내년엔 모든 분들 다 행복하시고 원하는 일 이루시길..
제가 하고 싶은 말도 듣고 싶은 말들도 가득한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줌님들 수고하셨어요. 이룬 것이 없어 보여도 하루를 살아내는 것만큼 대단하고 어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오늘까지 견뎌낸 힘으로 다시 올 오늘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줌님의 소주담을 향한 따듯한 글 감사합니다!
줌님 글 보고 꾹 눌러왔던 마음이
터졌어요 ㅠㅠㅠ
나라도 시끌하고 갠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던 분이 갑작스레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
일도 있었는데 괜찮다 애써 다독이며 하루하루 살았거든요
오히려 터져서 홀가분한 느낌도 있네요
올 한해 줌님들 고생 많으셨어요
내년엔 우리 모두 웃으며 따뜻한 나날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담아주신 따뜻한 마음들이 다 와닿아서 힐링되고 풍족해졌어요. 고마워요 줌님.!
줌님처럼, 저또한 좋았던 글귀를 공유하며
올해도 함께 해주신 우리 줌님들 아주 많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또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우리 함께 24년보다 +1이 늘어나는 만큼 그 배로 25년에는 더 행복하시고 좋은 나날들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모든 좋은 순간들에 사랑과 응원을 보낼게요.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맘이 울적한데 따뜻한 글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봐서 좋아하는 영화도 있구 안 본 영화도 있는데 영상 보면서 힘내야겠어요!!
좋은 글 작성해주신 줌님두 올 한해 수고 많으셨구 내년에도 잘해보아요!!
좋은 글 감사해요. 2025년에는 옳은 길을 향해 나아가고 좋은 일이 더 많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