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방문일이다. Balcarras school라고 하는 학교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이지역은 교육의 도시라서 영국인들이 자녀교육을 위하여 이지역으로 이사올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학교의 위치가 내가 사는 곳에서 Gloucester대학을 지나 더 가야하는 즉
내가 사는 집과 정 반대의 곳에 위치한 학교이다. 그래서 아침밥을 먹자마자 바로 출발 하였다. 시내 중심가에서 만나 버스를 타기로했다.
일찍 도착하여 어술렁거리니 선생들이 한두명 보이기 시작했다. 버스 시간을 보니 학교에 늦겠다. 그래서 택시를 4명씩 맟추어 탓다.
요금은 8파운드로 각각 2파운드 냈다.
학교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온 것이다. 걸어 오는 한국 선생도 있고, 자전거로 온 선생도 있다.
교장의 안내로 학교 방문이 있었다.
9시 30분-10시 15분 학교안내
10시 15분- 10시 55분 학교 탐방
11:00-11:20 휴식
11:20-12:20 수업참관
야외 수업인지 몇몇 학생들이 아침부터 버스타고 어데론가 출발한다.
staff room 우리말로 하자면 교사 휴게실+교무실이다. 우리 교무실처럼 모여있지 않으니 모이는 교무실이고 사무기기가 없으니 휴게실이다.
교장(headmaster)가 경기여고에서 3개월전 전학온 학생을 대리고 교육의 큰 그림을 설명하는 중이다.
공작실이다.
디자인실이다. 프로그램은 코엘드로우를 사용하고 있었다.
요리실이다. 재료도 풍성하고 냄세가 일품이었다.
남학생들도 연필통을 바느질하면서 만들고 있었다. 선생이 남자다.
미술시간이다.
과학실이다.
11시에 tea break즉 교사 휴식시간인데 좀 길다. 그래서 모든 교사가 익소에 와서 신나게 떠들어 댄다.
나도 캐나다 출신의 여교사와 신나게 떠들었다. "We need caine! We need Caine! - 선생은 매를 들어야해 선생에게 매를 들게 해야해...
학교 중간에 있는 풀밭인데 학교가 제멋대로 건물들이 이어져 있어서 여기저기 찾아가기 어렵다.
바느질하는 남학생들 등등 재미있다.
3개월전 경기여고 다니다 부모의 직장문제로 한국에서 왔다는 한국계 학생이 나와 주었다.
과목 수준은 한국과 비슷하단다. 수학은 조금 쉽고...
학교의 시설은 컴퓨터 600대, 7개 컴퓨터방, 11개 과학실 4개 미술실, 디자인과 기술센터(직업과정용?), 2개 극장, 무대와 조명등 시설
4개 스포츠 홀, 체육관, 넷볼운동장, 테니스코트, 크리켓경기장, 럭비와 축구장 등등 시설은 우리를 압도했다.
학생수 1360명, 교사 91명(지원교사 15명)
역사 수업과 사회복지 수업를 참관했다.
역사수업은 1500년대 유럽의 흑사병에 대한 것으로 3개의 교재를 선생이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고 11-12살로 구성된 학급을 지도하였다.
선생의 당당하고 자신있게 수업을 이끌었고, 막힘이 없었다. 사회복지라는 과목이 신선했는데 컴퓨터로 학생들에게 고2에들에게 자신들이 받을 수 있는 사회 복지에 대하여 자료를 찾으며 정리해가는 수업이었다.
일본 5개학교, 호주 2개학교를 방문해본 경험을 비추어 학교 시설이나 내용은 정말 휼륭했다.
돌아올 때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차편이 마땅하지 않아서 타운센터까지 걸었다.
오늘 7km정도 걸었다, 발이 까지려 했다.
그리고 매서운 날씨와 바람에 따끈한 국물 생각이나 ??? and Oak 288이라는 중국집에 가 우동을 먹었다.
우동? Yes, 우동. 우동이라는 말이 그대로 통한다. 6파운드 50펜스짜리니, 1만원 정도다.
전북대 앞 백리향 전복짬뽕이 1만 1천원이니 봐 줄만하다.
이곳 Cheltenham을 쇼핑도시라고 한다. 뻥인줄 알았는데 스포츠상점에 가니 한국에서 18만원짜리 신발이 8만원 정도이다.
사고 싶었지만 짐이 되는지라 참았다.
여선생하나는 부츠를 9만원정도에 메이커 샀다고 자랑질이다.
첫댓글 이곳 저곳 두루 두루 찍어 간단한 설명까지 있으니 대충은 알것 같습니다
7km 쯤은 달리기 할때 라면 별 문제가 안될 거리 일텐데 ,,고생이 많네요
학부모로서 다른나라의 교육현장을 눈으로나마 구경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시설이며 교육여건이 정말 부럽군요.
세세한 보충설명이 있어 이해가 빠릅니다. 감사
그런데 빨리 오셔야 겠습디다.
한물님이 팬더가 되었어요. 호르몬부족증세라나?^^
ㅎㅎㅎ 뭐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