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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벌써 10개월차 된 신혼집이예요~ㅋㅋ 청소하는게 넘넘 힘들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기돌리곤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오전부터 설쳐댔습니다. 집안 청소는 해도해도 티가 안나요~ㅋ 결혼 전엔 나름 이것저것 뒤져가며 이쁘게 꾸미고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자금문제부터 막히더니... 급기야 현재 만삭의 몸인지라 모하나 제대로 꾸미고 살기 힘드네여. 테이블보가 넘 비싸서 천을 끊어다가 일일히 손바느질 해가며 만든 테이블보예요. 거실탁자를 별도로 사지 않고 전에 형님이 쓰시던 교자상을 놓고 썼는데 아시죠?교자상의 체리색~딱 제가 질색팔색 하는 색인지라ㅠ 이리저리 쇼핑몰을 뒤져봐도 천조가리 박아놓은게 왜이리 비싸던지 에라 모르겠다 없는 실력이지만 끄트머리만 박음질하면 되지라는 용감한 생각으로 천을 구입... 손가락굳은살 눈물 겨운 사투를 벌이고... 아직 약간 더 손 좀 보고 리본도 달아야 하는데 넘 귀찮네요~ㅋㅋ 벽위에 이니셜은 단조몰딩을 사다가 아크릴물감을 칠해 붙인거예요. 신혼초에 붙인건데 울랑이가 많이 도와줬죠~ 인제 아가 태어나면 울 아가 이름도 붙여줘야겠죠?ㅋㅋ
신혼가구의 절반이상이 신랑의 의지대로 구입한건데 저 거실장도 신랑이 넘넘 맘에 들어해서 산거예여. 거실장 비싸게 주고 사기 싫었는데 전 사실 거실에 아무것도 놓고 싶지 않았거든요. 대리석이라 겨울에 들여놓을라니 상판이 여기저기 갈라져서 수차례 교환을 했어요. 다행이 가구본사에서 산거라 as하난 끝내주더라고요. 님들도 가구 사실때 좀 귀찮더라도 가구 본사 전시장 가셔서 보시고 계약하세요.
아파트가 옛날 아파트라 32평인데도 넓어보이지가 않아요.곳곳에 쓸데없는 코너도 많고 신랑이 결혼2년전에 미리미리 손질을 하고 입주하여 살던 곳이라 신혼살림 들일때 별도로 비용이 들지 않았어요. 거실하고 안방 도배정도 하고 살림을 들여 놨구요...저는 분홍이를 넘 좋아해서 거실을 온통 반짝이 분홍 실크벽지로 발라버렸죠..대신 전 포인트벽지를 따로 하는게 싫어서 이 코너벽만 다른곳보다 좀더 진한 분홍이로 도배한 다음 벽에 여기저기서 사은품으로 받은 액자를 걸고 이마트에서 9900원주고 산 시계를 붙였죠..(붙인거예요..스폰지로 되있어서) 저뒤에 선인장은 울 형님이 키우던 건데 제가 뺏어왔어요. 햇빛에 기르니 타기만하고 잘안자라다 구석에 가져다 놓으니 파릇파릇 싹도 나고 넘넘 잘 크데요...신기하죠?
진짜 주방은 에러라는거... 요즘 아파트는 주방이 오픈되어있어서 직접 요리하는것도 보이고하는데 옛날 아파트라 주방이 코너에 몰려서 차단되어 있어요.
제가 공을 들인 코너중 하나예요. 벽에 못박는거 싫어하는 랑이 꼬셔서 선반달았는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았죠... 도배한지 얼마안된 벽에 구멍내고 벽지 찢어놓고 토기인형 사온지 2시간만에 깨먹고 결국 보다못한 랑이가 벽에 못을 박아서 달아준거랍니다.ㅋㅋ 아 잘보이진 않지만 식탁위 소품은 제가 직접 만든건데...작년 빼빼로데이때 랑이에게 준 초콜릿이 굴러다니더라구요. 그래서 커피(스타*스)마시고 남은병에 넣어서 나무트레이에 올려놓은건데 나름 운치 있고 예쁘네여
제가 가구 위에 이것저것 놓고 쓰는 걸 별루 좋아라 하지 않아서 아주 극소수의 화장품만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나머진 모두 서랍안에 감춰두고 쓴답니다. 누가보면 화장품하나 안쓰는 여잔 줄 알겠어요...ㅋㅋ
제가 산 가구 중 가장 맘에 드는 침대프레임이예요. 가죽으로 된거라 별도의 침구가 아니라 단순한 화이트침구만 놓아도 넘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실수한것 중 하나가 저 부부테이블인데요. 사놓고 한번도 안 앉아봤어요. 현재는 오디오만 올려 놓고 쓰구요... 세일한다고 해서 덜컥 샀는데 생각해보니 활용도나 뭐로 보나 쓰잘데기 없고 비싼거더라구요. 방에 별도의 가구를 놓지 않기로 해서 넘 썰렁할까봐 들여놓은건데 지금은 치워버리고 싶어요. 그리고 벽지말인데...ㅋㅋㅋ 온 사방이 꽃이라 사실 첨엔 좀 어지러웠는데 생각보다 예쁘더라구여. 다만 넘 정신없어서 벽에 별다른걸 할수 없다는 단점이... 저는 캐노피커튼을 달고 싶었는데 그거 달았다간 넘 지저분할까봐 손도 못대고 있어요.
울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옴 랑이와 저의 스촬사진이 맞이한답니다. 사실 파벽돌을 넘넘 하고 싶었는데 울랑이는 집벽에 무언가 한다는걸 매우 싫어해서요. 선물받은 장미를 말려서 붙이고 검은색 두꺼운 하드보드지에 사진을 출력해서 붙였어요. 글고 저희 양가집이 모두 천주교라... 떼어버리고 싶지만 떼어버림 불호령이 떨어지는...저 팻말...ㅠㅠ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 식이랍니다.
안방 화장실과 거실 화장실이예요. 주로 안방은 제가 거실은 랑이가 사용하고 있구요. 저 포인트스티커는 저기 붙일려고 산게 아닌데 어찌어찌 하다보다 화장실 변기로 밀려났네요.ㅋㅋ 나름 이쁘죠?
커튼땜에 잘 안보이는 부부 십계명 레터링 스티커예요. 안방 베란다창에 붙인건데 커튼달기전에 붙인지라 커튼을 달아놓으니 잘 안보이네요. 일반 시트지는 잘 붙는데 레터링은 줄 맞추느라 넘 힘들었어요.
여기는 울 안방에서 보이는 아파트 밖 풍경입니다. 화욜 오전인데도 차가 많네요. 토욜 오전엔 넘넘 막히는 곳이지요. 하남에 사는데 검단산과 한강이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도 많이 오고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길목인지라 놀러가는 사람들로 차가 많이 막히곤 해요. 공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인거 같아요. 첨엔 인천에서 살다 이곳으로 시집올때 시골인줄 알고 엄청 걱정했는데... 강남이나 잠실나가는데 20분 밖에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오히려 인천보다 더 가까운 거리... 근교라 설보다 공기도 좋고 나름 시설도 편리하고...매우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만 아는사람하나 없어서인지 결혼초기엔 매우 우울했었답니다. 하남사는 분 계시면 저랑 친구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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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꾸미셨네요
부부십계명 좋은데요?!ㅋㅋ 침대이쁘네요~ 사진이 그래서 그런지 작아보이는;;;
퀸사이즈인데 사진 때문에 작아보이나봐요~^^ 감사합니다.
너무 너무 이뿌게 잘꾸며셨네요... 변기통에 그림 넘넘 귀여워요 ㅋㅋ
우리 부부 닮아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붙인거예요~원래는 주방 찬장에 붙였다 떼버린건데..^^
이쁘네요~~
ㅎㅎ 잘 꾸미셨어요~ ^^
집이 너무 예뻐요~!화장대와 침대가 특히 맘에 들어요~정보 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냈어요
너무 깔끔하고 이뻐요..
저희도 거실에 교자상 펴놓고 지내고 있는데.. 색깔이.. 탁자보 검색하니까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너무 이쁘게 해놓으셨네요.. 쇼파랑도 잘 어울려요.. 저두 천 사다가 만들까봐요.. 미싱도 없는데 손으로 될까요?? 천은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바느질은 어렵지 않더라구요...부지런만 하다면 뚝딱 가능해요. 천은 11번*에서 주문하심되요~
넓고 심플하게 하고 사시는데요? ㅎㅎ 저도 얼른 꾸미고싶어요~~~
깨끗하고 좋아보입니다^^ 저도 침대랑 화장대랑 협탁 정보좀 부탁합니당~~ 얼른 가구 사야하는뎅~ 끙~~
쪽지 보냈어여
평수가 넒으니깐 이쁘게 꾸며지는구나..우린...ㅠㅠ
전 부부 테이블 탐나는데요~? *^^*
아하하~근데 정말 쓸데 없는걸요~저흰 거의 거실에서 지내고 안방에선 잠만자요~
사진 찍으실라고 청소 하신거 아니죠? 완전 깨끗하게 사시네요^^* 저도 저럴수 있겠죠?? ㅋㅋ 이뻐요~
원래 위에다 뭔가를 올려놓고 보이게 해놓고 사는걸 싫어해서 잡동사니는 전부 숨겨놓고 살아요~그러다 보니 청소가 좀 용이하더라구요
집이 아기자기 하니 이쁜데요.. 꾸며두신것두요. 저는 사는 집이 부모님집이라서 10년안에 집사서 나갈려구 안꾸미고 그냥 살고있어요.
너무 잘꾸며 놓으셨네요 가구 매치도 잘맞구 부러워요^^ 가끼이 있으면 칭구 하겠는데 저랑도 마이 머네요 ㅠ
아쉽네요~아~정말 친구없이 사는거 넘 힘들어요~ㅋ
아기자기하게 귀엽게 꾸미셨네요~~좋아요~^^
부부테이블 정보좀 부탁드려요~~
에몬*에서 판매되는거구요~본사전시장에서 구입했는데 본시전시장에서 세일상품이였어요.전시용은 아니구요. 55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해요~ㅋ
예뻐요 완전 깔끔.. 특히 침실에 침대가 완전 맘에 쏙 들어요~ 정보좀.. ㅎㅎㅎㅎㅎㅎ
이노센*에서 구입했구요...발품파느라 인천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전시장까지 가서 구매했어요. 프레임만 50만원대 였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협탁이 이쁜게 없어서 협탁은 에몬*에서 별도 구매 했답니다,ㅋ
잘 꾸미셨네요~~ 이런집에선 살맛 날것 같습니다.
역시 거실엔 쇼파가 있어야 깔끔한것 같아요... 저도 쇼파 갖고 싶어요~~ㅎ
결혼전엔 쇼파 사지 말까생각도 했는데 지금생각해봄 잘한거 같아요.쇼파한개 놓으니 편하기도 하고 집안이 차보이기도 하고...
아힝..요 화장대도 이쁘네여..ㅠㅠ혹시 정보좀 알수있을까여??@_@
에몬*제품이예요...가격대는 얼마였는지 격이..ㅋㅋ 거울 귀퉁이에 장미그림이 그려져 있어 이뻐요~
쇼파가 폭신폭신해 보여요 ㅎㅎ
쇼파고를때 많이 앉아보고 샀어요~제가 쇼파에 누워지내느라 많이 꺼졌는데...ㅠ 울형님이 딱딱한 쇼파쓰는데 저는 그게 싫더라구요.어차피 오래 앉아 있는거 아닌데 폭신폭신 편한게 좋아서리
변기 스티커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ㅎㅎ 좀 가르쳐 주세요!! ^^
지마*에서 구입한건데 남자여자 같이 있는 스티커구요~산지 오래되서 어디라고 딱히 말씀드리긴 어렵네요...생각보다 스티커 저렴하니까 잘골라서 더 이쁜걸로 하세요~ㅋㅋ
집 정말 이뻐요 ~ 잘꾸미신거 같아요 ^^
꾸미고 머고 최대한 깔끔하게 한다해도 잘 안되네요~^^
이니셜 이뻐요~ 이니셜하구.. 인터폰 폼인가요..? 그리고 식탁 가격 좀 알려주세요^^
이니셜은 손잡이**가셔서 구매 하심 되구요~ 인터폰 박스는 ㅋㅋ 걍 구매 한거예요~직접 해보려다 엄두가 안나서..지**이용했구요 식탁은 이노센*제품으로 상판이 천연대리석이구요...인조대리석이 여러무늬도 있고 이쁘긴한데 이왕쓸꺼 천연쓰고 싶더라구요...인조보단 천연이 더 튼튼하기도 하다 해서리...가격은 그때 한참 특별 세일까지 하고 깍기도 해서 86만원정도에 샀던거 같아요~ 견적서가 어디 있긴 한데 기억이안나서...암튼 80만원대였어요~
작은 곳에도 다 신경쓰신 거 같아요~~스티커들...넘 귀여워용^^
^^ 감사합니다....!
집이 넘 이쁘네용~~~~ 식탁이랑 tv다이가 제맘에 쏙 드네용...정보좀 부탁드려용~~ㅎㅎㅎ
식탁이랑 거실장 모두 이노센*제품이고요~ 인천남동공단에 공장이 있어서 공장 바로 옆에 전시장이 있더라구요~가격도 저렴하고 직원분도 친절하고 모든 맘에 들었구요~서울 경기지역사신다면 인천남동공단 한번 가보세요...거기 모든 가구의 본사가 위치해 있어서 둘러보기 좋답니다.
부부테이블 어디서 사셨어요? 정보 부탁드려요!! ^^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