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서거>봉화마을에 이어지는 조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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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 입력 2009.05.27 01:11 - 원안에 있는 모습은 당시 신문에 난 우리 친구들
지난번 고등학교 동기들 송년회때 이번 연말에는 봉하마을을 한번 다녀오자는 말이 나오고,
크리스마스날 실행에 옮기기로 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가기 전에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그래도 쾌청한 날씨다.
9시 20분 준규 친구가 집에 태우러 왔다.
외동에 가서 재욱이 친구 차를 타고 울산을 거쳐 진영 봉하마을로 향한다.
평소 경주에 와서 살면서 정치 이야기를 가끔씩 하지만 대화가 순조롭게 이어지는 것은 고등학교 동기들 모임이 최고다.
네명이 함께 가지만 모두들 성향이 비슷하다보니 대화는 절로 노통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물론 지난번 서거때는 많은 인파로 인해 늦게 도착하여 참배를 하고 돌아오니 새벽 4시였는데,
이번에는 낮에 가니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물론 그 이후에도 각자 시간이 있을때 다녀왔겠지만 지난번 서거때처럼 4명이 같이 가기는 그이후 처음이다.
봉하마을에 도착하니 제볍 많은 사람들이 노통의 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다니는 모습들로 분주하고 주차장도 만원이다.
두찬이 친구가 국화 네송이를 산다.
일단 묘지에 먼저 참배를 하고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집에서 나갈때 묘지에 한잔 술을 올리기 위해 가져간 산삼주를 올리려고 하니 경찰이 못하게 막는다.
하는 수 없이 병뚜껑만 열고 분향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한다.
이곳을 찾아오면 항상 마음이 엄숙해지고 인간 노무현이 그리워진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방명록에 서명도 한다.
노통을 이렇게 되도록 만든 인간들이 그렇게 미울수가 없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노통...
나의 영원한 마음의 대통령 바보 노무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간 대통령 노무현 당신이 정말 그리운 때 입니다.
첫댓글 고인도 귀한 산삼주 흠향 하시면서 진정한 권종훈회장님 마음을 충분히 받아들었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