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중흥조 경허선사가 견성 후 보임(保任)하고 18년간 주석하신 천장암에서 경허 선사의 생애와 선 사상에 대
한 학술 토론회를 열고자 합니다. 천장암은 당대 선림의 우뚝한 봉우리였던 선장(禪匠) 수월, 혜월, 만공 스님의 출가,
수계 도량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천장암에는 경허 선사가 주석했던 1평 남짓한 방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아직도 일각에서는 경허선사의 지계(持戒) 일탈(逸脫)을 자신의 좁은 안목으로 그 상외지상(象外之象)을 읽지 못하
고 파계 운운합니다. 이는 근세 한국 선불교의 중흥조로 위상이 정립된 선사의 법은(法恩)을 저버리는 구업(口業)이 아
닐 수 없습니다. 오도(悟道)한 경허 선사의 무애행(無碍궋)은 결코 파계가 아니었습니다.
상식으로 헤아리기 어려운 일화와 일탈 속에 번뜩이는 기봉(機鋒)은 참으로 역대 조사의 가풍(家風)이고 찬란한 선
림(禪林)의 전등(傳燈)이었습니다. 무사자오(無師自悟)한 경허 선사께서 우뚝 나타나 불조의 혜명을 이으셨기에 한국
불교의 승가는 모두가 경허 선사의 법손들이라 할 수 있으며 우바새, 우바이 또한 모두 경허선사의 법은(法恩)을 입고
있습니다.
선사는 분명 선불교 조사(祖師)의 반열에 서 있는 선지식입니다. 선사의 선사상을 올바로 읽고 볼 수 있도록 하기위하
여, 경허의 선사상 토론회를 천장암에 있는 선사의 작은 방 앞에서 갖고자 하오니 사부 대중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 천장암에서는 경허선사의 행적을 연구하고 가르침을 계승하기 위하여“깨달음의 길”을 조성하고 경허스님의 생가를 복원하여 대한민국 모든 불자들의“성지순례 코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경허대선사께서 조선말기에 올연히 세간에 오시어 철저한 깨달음으로 꺼져가는 선의 법등을 밝히시고 열반에 드신지 100주년(周年)이 되었습니다.
선사께서 오후보림(悟後保任)하시고 18년간 주석(主席)하셨던 서산시 고북면 연암산 천장암에서는 열반 100주년 기념탑을 조성하여 그 제막식을 아래와 같이 봉행하고자 하오니 많이 동참하시어 법석을 더해주시기 앙망하나이다.
일 시 : 2012년 10월 27일(토) 오후 2시
- 경허의 생애와 선사상’토론회 오후 3시
장 소 : 충남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천장암
문 의 : 종무소 041-663-2074
증 명 : 설정(덕숭총림 방장)
기념사업회장 : 지운(수덕사주지)
추진위원장 : 옹산(천장암 회주)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사업회 회 장 지운(수덕사 주지)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장 옹산(천장암 회주)
<사진..천장사 홈페이지 카페 암자에서 하룻밤에서 가져옴>
불사가 진행되고 있던 시기에 찍은 사진인듯..지금은 불사가 다끝났으려나...
경허선사 탑 조성 과정
경허선사 열반 100주년 기념 탑비
연암산 자락에 들어선 정자..이번에 새로 조성된 정자.
이리보니 천장사도 지금쯤 많이 색달라져 있을 듯 하네요.^^
첫댓글 꿈에 간듯 하오만 ...눈 쌓인 정초에 까치 감도 주워먹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