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풍각쟁이야 뭐 오빠는 심술쟁이야 뭐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아 먹는 건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뭐 오빠는 심술쟁이야 뭐
난 싫어 난 싫어 내 편지 남 몰래 보는 건 난 싫어
명치좌 구경갈 땐 혼자만 가구 심부름 시킬 때는 엄벙땡하구
오빠는 핑계쟁이 오빠는 안달쟁이 오빠는 트집쟁이야
오빠는 주정뱅이야 뭐 오빠는 모주꾼이야 뭐
난 몰라 난 몰라 밤 늦게 술 취해 오는 건 난 몰라
날마다 회사에선 지각만 하구 월급만 안 오른다구 짜증만 내구
오빠는 짜증쟁이 오빠는 모주쟁이 오빠는 대포쟁이야
오빠는 풍각쟁이 _ 박향림..
Tip
풍각쟁이 = 시장이나 집을 돌아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명치좌 = 1934년에 개관된 극장으로 명동 국립극장의 전신이며, 1948년 서울시공관으로 이름이 바뀌게 됩니다.
엄벙땡 = 일을 건성으로 하여 남의 눈을 자꾸 속이다는 뜻...
모주꾼 = 술을 늘 많이 마시는 사람을 말합니다.
대포쟁이 = 허풍쟁이나 거짓말쟁이를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첫댓글 ㅎㅎㅎ달마는 모주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