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화산(140.7m) - 화포천 둘레길
일시 : 2018년 4월28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수성IC - 신대구,부산고속도로 - 삼랑진IC - 낙동강 삼랑진대교 - 생림오토캠핑장 - 모정고개 - 김해시 한림면 -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산행코스 :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 큰기러기교 - 자광사 굴다리 - 봉화뜰 자전거길 - 약수암 - 봉하마을 - 노무현 대통령 묘역 - 마애불 - 부엉이바위 - 정토원 - 사자바위 봉화대 - 봉화산(140.7m) - 임도 - 정자쉼터 - 체육공원 갈림길 - 편백나무숲 - 포장도로 - 자광사 굴다리 - 버들교 - 작은굴다리 - 장방리 갈대집(영강사) - 작은굴다리 - 자전거 회차지점 - 수달교 - 황새 인공둥지 -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교통 :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 주차장에 승용차 주차(원점회귀)
김해시 한림면 퇘래리,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에서 김해 봉화산(140.7m) - 화포천둘레길을 갔다오기로 합니다.
먼저,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김해 화포천은 바보 노무현대통령이 퇴임후 화포천 살리기에 많은 신경을 쓴 곳입니다.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의 친절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나옵니다.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에서 4월의 푸르른 화포천과 김해 봉화산(140.7m)과 멋진 전망대인 사자바위 봉화대를 봅니다.
김해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에서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앞에 김해 봉화산(140.7m)과 사자바위를 보며 큰기러기교와 노랑부리저어새교를 지나 화포천을 건너갑니다.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생태계가 살아있는 화포천 수로와 화포천습지를 봅니다.
화포천습지는 낙동강 하류와 만나는 화포천을 따라 펼쳐져 있는 하천습지로 화포천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곳 입니다.
화포천을 건너 오른쪽 화포천 아우름길의 버들길을 따라 버들교로 향합니다.
화포천 아우름길은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 화포천을 따라 만나는 생명, 역사, 삶을 아우르는 길입니다.
살아 숨쉬는 800여 종의 생명, 노무현 대통령의 역사, 그리고 화포천 주변 마을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걸음은 버들교 앞에서 봉하마을1.5km 이정표가 있는 자광사 앞 경전선 굴다리를 지나갑니다.
자광사 앞 굴다리를 지나 본산배수장을 지나면, 봉하뜰을 지나는 대통령 자전거길이 농로를 이어갑니다.
바보 노무현이 손녀를 자전거에 태우고 지나다닌 농로 길을 우리들도 걸어갑니다.
약수암 앞을 지나며 사자바위 봉화대를 봅니다.
약수암 앞 이정표 : 봉하마을0.7km, 노무현대통령묘역0.5km -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1.6km - 진영역2.3km
약수암을 지나 "사람사는 세상" 정자쉼터에서 여유를 부리고 갑니다.
정자쉼터를 지나니 김해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가 멋진 풍광을 만듭니다.
걸음은 봉하마을 친환경 농산물 가공센터를 지나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로 들어갑니다.
소박하고 정감이 가는 노무현대통령 생가를 둘러봅니다.
그리고, 생가 맞은편의 식당에서 봉하 쌀막걸리와 부추전, 삶은계란으로 그분을 이야기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퇴임후 그분이 국민들의 부름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던 장소를 둘러봅니다. 눈물이 나려 합니다. 바보!
노무현 대통령 묘역 앞의 추모관을 둘러봅니다.
오늘, 당신이 지나다녔던 농로를 우리들은 걸어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그리운 마음을 안고 경의를 표합니다.
묘역 바닥 박석 하나하나에 많은 국민들의 그리움이 쌓인 애도, 존경, 사랑의 비문이 만든 대통령 묘역입니다.
4월의 푸르름을 안고 봉화산(140.7m)을 향해 부엉이바위를 보며 오릅니다.
먼저, 마애불 아래의 동굴지대를 둘러봅니다. 산은 낮은데 작은폭포엔 물이 흐릅니다.
마애불로 올라 마애불 안내판 뒷쪽의 비스듬히 누워있는 마애불을 찾습니다.
마애불은 바위틈에 모로 누워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당나라 황후를 괴롭히다가 바위에 갇힌 청년이랍니다.
마애불을 보고 부엉이바위 갈림길에서 부엉이바위로 가 보지만 부엉이바위는 출입을 금지해 놓았습니다.
부엉이바위를 뒤로 하고 배롱나무 전설을 간직한 정토원을 둘러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찾았던 작은 암자 정토원에는 부처님 오신날 준비에 한창 바쁨니다.
정토원에서 조금 오르면 자연암반을 그대로 이용한 사자바위 자암봉수대(134.8m)에 이릅니다.
사자바위 봉화대는 옛날 가덕도 연대봉 봉화대 신호를 받아, 밀양 덕대산 봉화대로 연결해 주는 역활을 했답니다.
조망이 일품인 사자바위 전망대서 노무현대통령 묘역과 봉하마을, 봉하뜰을 봅니다.
지나온 봉하뜰 뒤로 화포천과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을 봅니다.
퇴임후 봉하뜰을 자전거를 타고 산책했을 노무현대통령을 생각해 봅니다.
사자바위 전망대에서 봉화산(140.7m)으로 가는 사색의 숲에서 대자연의 두두물물이 불보살의 특이한 형상을 봅니다.
약병과 연꽃을 들고 중생들을 보살피러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듯한 약사여래불 인것 같습니다.
사자바위 봉화대에서 사색의 능선을 지나 호미든관음상이 있는 김해 봉화산(140.7m) 정상에 오릅니다.
자비로 세상을 구한다는 부처, 호미든관음상이 봉화산 산꼭대기에 우뚝 서 있습니다.
해발고도는 낮지만 김해 봉화산(140.7m)은 360도 조망을 선사하는 멋진 조망처입니다.
낙동강 쪽을 봅니다. 미세먼지 속에 밀양 수산대교 쪽이 희미하게 펼쳐집니다.
가야할 낮은 능선 뒤로는 많은 설화를 간직한 김해 무척산(702.5m)이 조망됩니다.
화포천 습지생태학관과 봉하 들녁을 봅니다.
노무현대통령은 고향에 내려온 후 마을주민들을 설득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오리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도록 했답니다.
지금도 오리농법과 우렁이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하고 겨울에는 논에 물을 채워놓아 철새가 날아오게 했답니다.
내림길은 김해시 한림면과 "화포천 - 낙동강" 합수점을 보며 계단을 내려섭니다.
계단 내림길은 이정표 뚜렷한 임도를 만나, 편백나무숲길로 향합니다.
몇번의 임도갈림길에서 대통령의 길을 따릅니다.
넓은 평상테크와 전망테크가 있는 임도 옆 정자쉼터에서 낙동강 전망을 보지만 미세먼지로 시야가 별로입니다.
정자쉼터를 지나 과수원 위의 조망처에서 김해시 한림면 "화포천 - 낙동강" 합수점을 봅니다.
계단 오름길과 저수조 시설을 지나 체육공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정방리 갈대집0.4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체육공원 갈림길 : 호미든관음상1.5km - 정방리 갈대집0.4km - 체육공원0.4km
내림길 편백나무숲은 그리 울창하지 않습니다.
임도는 포장된 도로와 만나 오른쪽 자광사로 갑니다. 자광사 굴다리를 지나 화포천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키 큰 미류나무를 지나니 왼쪽으로 정방리 갈대집이 있는 영강사가 보입니다.
영강사 앞 경전철 굴다리 습지조망대에 올라 화포천습지를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화포천은 국토해양부가 한국의 100대 하천으로 선정한 21.2km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하천습지입니다.
정방리 갈대집은 영강사의 요사채로 쓰이는 모양입니다.
옛날 화포천 주변엔 습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갈대로 이은 집들이 많았답니다.
정방리 갈대집은 임진왜란(1592~1599) 이후부터 낙동강 지류의 화포천 연변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갈대로 지붕을 이은 집을 짓고 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방리 갈대집을 둘러보고 다시 화포천 아우름길의 버들길을 이어갑니다.
황새둥지0.3km 갈림길에서 화포천을 건너갑니다.
황새둥지 갈림길 : 황새둥지0.3km - 한림정역1.4km - 봉하마을2.6km,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1.3km
4월의 푸르름으로 물던 수달교와 황새교를 지납니다.
황새교에서 화포천 뒤로 김해 무척산(702.5m)을 봅니다.
또한, 화포천 뒤로 지나온 김해 봉화산(140.7m)과 사자바위를 봅니다.
화포천 제방으로 오르니 큼직한 인공 황새둥지가 공중으로 보입니다.
화포천 제방 : 퇴은마을 방면 - 봉하마을2.9km, 화포천습지생태학습관0.8km
화포천생태습지학습관으로 향하며 화포천 건너편 영강사와 정방리 갈대집을 봅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황새 포토죤이 있는 화포천 습지생태학습관에서 김해 봉화산 - 화포천 둘레길을 약4시간 30분 걸려 마칩니다.
산행후 삼랑진 낙동강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 삼랑진대교 아래 낙동강 자전거길 푸드트럭에서 즐거운 하산주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