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간 공들여 키워온 허브 거목들을 모두 보내버렸습니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전시장에서 3월 30일 철수하여 파주정원에 옮겨놓고 햇볕이 너무 좋고 따뜻해서 괜찮겠지 하고 밖에 내놓았었는데 며칠 후 가보니 모두 얼어죽었네요. 아마도 파주는 서울보다 2도 가량 춥고 일교차가 심해서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적응을 못한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방심했네요. 이제 어린 허브들을 데려다가 다시 몇 년을 키워야겠죠. ㅎㅎㅎ
햇볕이 좋아서 밖에 내놓았던 허브들 - 3월 28일
그런데 일교차가 커서 밤에 모두 얼어죽었죠. 뒤늦게 온실에 들여놓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격 - 4월 4일
3월 28일 이렇게 멀쩡했는데
분갈이 해주고
밖에 내놓았더니 이렇게 얼어죽었어요.
또 다른 스윗라벤더도
분갈이 후에 밖에 내놓았다가
동사했고
이 프렌치라벤더도
역시 얼었네요.
5년간 키워온 레몬버베나도
폭삭 얼어버렸어요.
키 1m 70cm의 레몬제라늄도
밖에 내놓았는데
역시 동사
로즈제라늄
뒤늦게 온실에 들여놓았는데 어떻게 뿌리라도 살아서 다시 싹이 나올까 모르겠네요.가능성은 희박하지만... ㅎㅎㅎ 다시 어린 녀석들 들여다가 또 키워야겠죠...주말에 바로 어린 녀석들을 다시 입양해야겠네요. |
출처: babyorganics & dreame 원문보기 글쓴이: 베이비오가닉
첫댓글 휴~더 뭔말이 필요 하것어요...ㅉㅉㅉ....
저도 대품 로즈마리 올해는 월동실패했어용.아까비..
저도 몇년 키운 라벤더 볕보라고 며칠 옥상에 내놨다가 완전히 죽였어요.........ㅠ_ㅠ
정말 아깝네요 허브는 추위에 약하다는게 흠인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되엇을것 같아요.
상심이 크시겠어요.특히나 겨울동안 실내 있던 애들은 적응력도 약하고 기온차도 심했나 봅니다.힘 내세요.
제가 사는 시골은 일교차가 너무 심해요.아침저녁으로 춥고 낮엔 따뜻하고 식물들을 내놓기가 어쩡쩡~~~멋모르고 내놓았다가 신경을 않쓰면 냉해로 죽어버리더군요. 그래서 5월달에 모두 밖으로 내보낸답니다.
에고 어쩌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렇게 큰 거목들을 보내셨으니...
전 겨울내내 노숙을 시키는데 괜찮던데요 안에 있다가 밖에 나가면 그런가요맘이 마프네요ㅕ
허브는 기르기가 힘든거 같아요. 로즈마리 튼실한 것 샀는데도 금방 죽어 보리더라구요
아공 전 허브 넘 어려워요 ㅠㅠ
더군다나 실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