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3:1~10)
'If anyone is to go into captivity, into captivity he will go.
If anyone is to be killed with the sword, with the sword
he will be killed. This calls for patient, endurance and
faithfulness on the part of the saints.'
'누구든지 포로될 사람은 포로될 것이다. 누구든지
칼로 죽임을 당하게 될 사람은 칼로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도들은 인내와 믿음의 신실함이 요구된다.'
(10절)
아직 위험성과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나
사탄이 배후가 되어
욕망과, 살인, 찬탈과 억압을 추구했던 것이
심판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힘든 이 상황 안에서
사탄은 죄인의 선택에 힘을 얻어 여러 방면에서
활개하고 있을 것이다.
최고 권력을 가진 자가 그 권력 이상을 추구하려는
이상스럽고도 괴이한 욕망의 죄,
거기에 편승해 권력의 부스러기를 취하려는
추종자들의 죄도 있지만
그들에게 마땅하게 부여되어야 할 징계 외에
(이럴 때 적용하기 힘들지만, 회복적 징계)
과도하게 표적이된 사람들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려는
반대편의 본능도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이다.
(나에게 해당될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즉각적으로 든 생각은
최근 우리가 겪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심판의 날에 벌어진다는 사실이다.
본문 해설에서 짐승(악마, 사탄)은 지금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 활개를 칠 것이라고 말한다.
최근의 상황에서 우리는 짐승을 본다.
한숨이 나오는 것은
그 짐승을 두둔하는 신자들이다.
그리고 경계해야 하는 것은
싸울 것은 싸우되
이 모든 것이 복음적 사랑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증오와 회복 불가능한 저주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지난 주일 목장 모임에서
내란의 주동자를 옹호하는 목자의 지속된 멘트를
견디지 못해 중간에 나와 버렸다.
그 일로 나는 아내를 비롯해
주변의 여러 이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소심한 나도 그동안 묵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사실 상황과 스스로에게 충격을 받았다.
그렇게 좋아하는 지금 출석교회를 포기해야 하는 지를
고민했다. 물론 목장 모임은 지금으로서는
절대 참가할 수 없는 심정이다.
미성숙한 것은 틀림 없다.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이런 자극을 몸소 실천해 주어야 한다는
정당성도 품고 있다.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 상황을 정리하길 바란다.
<오늘의 명언>
성도가 고난당할 때 발휘되는 인내는 주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는 증거다. -제럴드 싯처-
"하나님!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제게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라
제 옆에 계셔서 인생의 향방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주님의 임재를 망각하거나 무시하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하오나, 주님. 이번에 겪은 일이 아직은 잘 소화되지 않습니다.
믿음의 인내가 획일적으로 그런 상황을 수용하는 것만이
절대적인 모범 답안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번 저의 자그만한 저항의 몸짓이
장로님에게 선한 자극이 되면 되지 않습니까?
(교만한 말로 느껴지기도 하네요)
하나님 도와 주세요.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권사님의 건강을 지켜 주세요.
그리고 그의 마음을 주님께서 주장해 주시사
평안을 잃지 않게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