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상 신부의 은경축 축가를 부르는 소신학교 동창들
지난 25일 부락종합사회복지관 박만상(스테파노) 신부의 은경축 미사가 송현성당에서 있었다.
이날 박만상 신부를 축하하기 위해 소신학교 동창신부님들을 비롯한 15여 명의 사제들과 많은 수도자,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미사 후 축하식에서 소신학교 동창들이 축가를 불러 훈훈함을 안겨주었다.
또 복지관의 사회복지사들이 25년간의 사제생활을 돌아보는 영상물을 준비해 상영되기도 하였다.
박만상 신부는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여러 번 걸림돌에 넘어질 뻔도 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동창 신부님들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25년의 '은메달'을 땄지만 앞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때까지 사제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지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만상 신부는 1983년 7월 25일 사제서품을 받은 뒤 장호원 성당 주임을 맡은 후 군종사제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14년간 전국 각지의 부대에서 군종신부로서 지내기도 했다. 이후 죽산성당 주임을 맡은 뒤 200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부락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맡으며 지역 사회 복음화와 이웃 봉사에 힘쓰고 있다.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루카 6,31)라는 성경 말씀을 가장 좋아한다는 박만상 신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사회봉사에 힘쓰며 사제로서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윤수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