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일부터 호주인의 10년짜리 여권 가격이 325달러로 올랐다.
KEY POINTS
2023년 1월 1일부터 10년짜리 호주 여권 ‘325달러’
새로운 R 시리즈 여권, 2014년부터 제공해 온 P 시리즈 여권보다 “훨씬 안전”
2022년 한 해 동안 260만 개 이상 여권 발급
올해 1월 1일부터 호주인의 10년짜리 여권 비용이 325달러로 올랐다.
2021년 1월 1일 301달러, 2022년 1월 1일 308달러에 이어서 해마다 여권 신청비가
상승하고 있는 것. 호주 여권 신청비는 전 세계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
캐나다인이 같은 기간의 여권을 갖기 위해 들이는 비용은 호주 화로 172달러로,
몰타인은 107달러에서 122달러, 그리스인은 13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호주와 가까운 이웃인 뉴질랜드 역시
10년짜리 여권을 받기 위해서 호주화 18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호주 여권은 왜 이렇게 비싼가?
시드니 공과대학교 관광경영학과의 데이비드 비어맨 부교수는
강력한 보안 대책으로 인해 호주 여권 가격이 비쌀 수 있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 여권에도 이 같은 보안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비어맨 부교수는 “이런 이유로
왜 우리 여권이 그렇게까지 비싼지 완전히 설명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여행 규제가 해제되며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인건비와 인쇄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2022년 한 해 동안 260만 개 이상의 호주 여권이 발급됐다.
하지만 비어맨 교수는
“아마도 (호주 여권의) 수익이 꽤 좋다는 사실과 훨씬 더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여권에는 어떤 보안 기능이 들어있나?
외교통상부 산하의 호주 여권 사무국은
신분 도용과 위조로부터 보호가 가능한 새로운 R 시리즈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호주 여권 사무국은 R 시리즈 여권이
2014년부터 제공해 온 P 시리즈 여권보다 “훨씬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신원 도용과 위조 방지 기능이 탁월하며 사진이 담긴 페이지는
“강력하고, 보안성이 강한 레이어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다.
호주 여권 사무국은 목요일
“이번 주 생산 라인에서 100만 번째 신규 R 시리즈 호주 여권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