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꽃말은 사랑)
부부는 손을 잡고 걸었다. 대구 수성못, 집과 가까워 자주 나오는 곳이라고 했다. 아내의 가방은 진작 남편의 손에 옮겨 들렸고, 나머지 한 손은 당연히 아내의 손 을 맞잡았다.
산책하는 모습에서 ‘나란히’ ‘도란도란’ 같은 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둘이 함께 하는 길이 길게 이어져 각자의 집으로 헤어지는 순간이 더디 오길 바랐던 연애 시 절처럼, 결혼하고 46년이 지난 오늘도 그렇게 같은 마음으로 거닐었다.
대구·경북 지역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은퇴한 송옥순 회원은 남편 성병조 작 가를 평생 존중했고, 남편은 아내에게 헌신했다.
아내는 남편의 가치관, 크고 작은 선택과 제안, 성향과 성품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고 받아들여 주었고, 남편은 아내의 일상과 직업과 삶을 지키는 데 기꺼이 자신 의 힘과 시간을 바쳤다.
그 아름다운 결과가 오늘 부부의 눈빛에, 손에, 나란한 걸음에 맺혔다. 부부간 오래 무르익은 사랑이란 그토록 평온하고 행복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발행 The-K 매거진 5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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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성구협회 소속 송옥순 성병조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여서 이곳에 올린 점 이해 바랍니다.
본문 내용 중에는 파크골프 얘기도 잠시 스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