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를 보려고 tv를 켰다가 탈북자 조씨를 만났어요. 꽃제비가 어찌 저리
멋지게 살고 있을까요? 오랜 만에 만난 거물입니다. 잠이 확 깰만한 충격이
짧고 굵게 왔어요. 그래 영어를 저놈만큼 하면 나도 국회의원을 할 수 있어.
고고싱! 운이 따르는 리더는 나서지도 나대지도 않고 때를 기다린 다네요.
-
기회(opportunity)는 항구 밖에서 비롯됐답니다. 고기를 잡은 어부들이 항구
밖에서 대기하다 밀물 때를 기다려 항구로 돌아오던 것과 관련돼있습니다.
opportunity란 운을 기다리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는 아직 운이 오지 않았거나
불운일 때, 견디고 버티는 ‘마음의 자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성숙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역경에 좌절하지 말고, 밀물 때를 기다리라.
아직 밀물이 들어오지 않은데 나서지도 말고, 썰물인데 나대지도 말라. 윽.
기다림’이란 맥 놓고 맥 풀려 포기하거나 나를 방기하는 것이 아니라 '가다듬음'
입니다. 사막에서 차바퀴가 빠졌을 때 빠져 나오는 방법은 바람을 빵빵하게
-
넣는 것이 아니라 빼는 것입니다. 시련을 탓하거나 버둥거리기보다, 힘을 차곡
차곡 비축하라고. 불운의 억울함과 지루함을 견디라고.“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를 거둘 수 있던 것은 운이었다. 내 삶을 돌아보니
’카르마‘가 크게 작용했다. 내 인생사전에 운이란 없다.
-
누가 꽃길을 깔아준 적은 없었다. 늘 가시덤불길을 온몸으로 개척해왔다"(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을 긍정하라! 용기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다. 짜라스투스라
초인의 모습을 보여주자. 인간의 운명은 초인이 되는 것에 있다. 인간은 극복
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나를 죽이는 것 빼고는 세상 어떤 것들도 나를 강하게
만든다. 시련이여, 오라! 고난이여 오라!(니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