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9일)
<사도행전 9장> “핍박자 사울의 회심과 복음전파자로의 변신”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행9:1-20)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 (롬10:2,3)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딤전1:13-15)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
『사도행전 9장에는 교회 역사상 가장 뛰어난 사도이며 복음전도자인 사도바울, 즉 사울이 주님을 만나 회심을 하고 복음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순교자인 스데반을 죽이는데 앞장섰던 사울은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서 기독교인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다메섹으로 향했습니다. 그 때 사울은 ‘살기가 등등할’ 정도로 그리스도인들을 미워하며 핍박했는데, 그것은 자신이 신봉하는 유대교의 신앙 체계를 절대적 진리로 확신하면서 교회를 유대교를 무너뜨리려는 이단 집단으로 여겨 나름대로 하나님을 위한 열심으로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열심은 참된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었습니다(롬10:2).
그러나 그처럼 교회에 대해서 가장 적대적이었던 사울을 예수님께서는 만나주실 뿐 아니라 교회의 사역자로 부르십니다. 즉 다메섹으로 가는 도상에서 영광의 주님이 사울에게 나타나셨고, 그 영광의 빛 앞에서 그는 거꾸러지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그는 눈이 멀 정도로 강한 빛 가운데 자신에게 나타난 분이 하나님과 동등한 분임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처럼 주님의 영광의 빛을 보고 눈이 멀어 다메섹으로 이끌려 들어간 사울은 그곳에 사는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안수를 받고 눈을 뜨게 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즉시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증거하기 시작했으며, 어제까지만 해도 복음을 대적하던 그가 이제는 동족들에게 살해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에는 이런 사도바울의 회심 사건에 대해서 세 번이나 언급되고 있는데(9, 22, 26장), 그것은 이런 사울의 회심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예정에 의한 구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건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가장 극렬한 바리새인으로서 교회를 대적하며 핍박하는 일에 앞장을 섰던 사울이 주님을 만나 변화되어 복음의 증인으로 세움을 받게 된 이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영적인 경험을 넘어서 기독교의 교리가 확립되고 기독교가 지중해 연안의 전 지역으로 확장되는 획기적 계기가 마련된 교회사적 사건이며, 동시에 서구 역사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친 인류사적 사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빛 가운데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하신 말씀(5절)은 교회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즉 사울이 핍박한 것은 눈에 보이는 교회였지만, 그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예수님은 그 교회의 머리이시기에 교회를 핍박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으로서, 교회가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도 고통을 받으심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도바울이 자신을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한 것도 과거 자신이 교회를 핍박한 것 때문이며(딤전1:13-15), 또 교회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을 오히려 기뻐한 것(골1:24)도 이런 교회와 예수님의 연합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주님의 몸인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임을 알고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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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
하나님의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