膾炙人口회자인구
膾: 날고기 회 炙: 구운 고기 자 人: 사람 인 口: 입구
뜻풀이: 누구나 다 칭찬해서 마지않다. 칭찬이 자자하다. 널리 사람들
에게 이야기되다.
出典출전: 『孟子맹자 盡心章句진심장구』하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
가 있다.
曾參증삼과 그의 부친 曾晳증석은 다 같이 공자의 제자로서 증석은 羊
棗양조라는 산열매를 매우 즐겨 먹었다. 그 후 증석이 세상을 떠난 뒤
효자인 증삼은 양조를 아예 입에도 대지 않았다.
전국시대에 이르러 맹자의 제자 公孫丑공손추가 이 일을 상기하고 맹
자에게 膾炙회자와 양조 중 어느 것이 더 맛이 좋은가 하고 물었더니
맹자는 당연히 회자라고 하면서 회자는 즐겨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에 공손추가 다시 물었다.「그렇다면 증석 부자도 다 회자를 즐겨했
을 텐데 부친이 돌아간 뒤 왜 양조만 먹지 않았습니까?
맹자가 대답했다.「회자는 누구나 즐겨하는 것이지만 양조는 증석의
특별한 별식이었기 때문에 증삼은 양조를 먹지 않은 것이다. 마찬가지
로 이름은 피하고 성을 피하지 않는 것도 성은 함께 쓰는 것이고, 이름
은 한 사람만 쓰는 것이기 때문이다.膾炙所同也회자소동야. 諱名不諱
姓휘명불휘성 姓所同也성소동야. 名所獨也명소독야.」
여기에서 회자는 잘게 썬 고기를 구운 요리인데, 맹자의 膾炙所同회자
소동이란 말에서 膾炙人口회자인구라는 성어가 나왔다.
용례: 사람이 성실하게 살았으면 죽어서도 존경을 받는다는데, 어떻게
된 위인이 살아서조차 나쁜 일로만 인구에 회자(「회자인구」)되니,
남부끄러워 못살겠어요.
첫댓글 항상감사합니다 많는공부가됨니다.
지환선생님:안녕 하세요? 늘 오셔서 좋은 자료도 올려 주시고 이렇게 읽으시고 댓글도 달아 주심에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행복 하시구요.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