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석(夕)자는 조각 달을 그린 글자입니다. 상형(象形) 문자(文字)지요. 저녁에 조각달이 뜨는 것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석양(夕陽) 추석(秋夕) 월석(月夕) 석반(夕飯)
백토 선(墡)자는 의부(義符)로 흙 토(土)자에 성부(聲符)로 착할 선(善)자를 했습니다. 착할 선(善)자는 양 양(羊)자에 입 구(口)자를 했습니다. 양 양(羊)자는 희생 양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신에게 제물로 바치는 짐승이 동서양(東西洋)이 주로 양(羊)이었습니다. 양을 제사에 제물로 바친 것은 구하기가 쉽고, 크기도 그리 크지 않으며, 짐승이 순해서 제물로 바치기에도 좋았을 것입니다. 착할 선(善)자에 입 구(口)를 한 것은 생명의 표시를 한 것입니다. 입을 통해서 생명 유지가 되고, 입을 통해서 삶이 영위됩니다. 입은 살아 있는 표시입니다. 착할 선(善)자는 희생 제물을 표시하면서 입 구(口)자를 더해서 생명을 강조한 것은 생명이 가장 귀한 것이기에 그 귀한 것을 제물로 바친다는 막중한 뜻이 있습니다. 착할 선(善)자는 양 양(羊)자와 입 구(口)자 말고도 점 주(丶)자가 두 개 더 있습니다. 이는 양 양(羊)자를 두 개 더 쓴 글자를 간략하게 약(約)한 글자입니다. 본래 착할 선(善)자는 양 양(羊)자가 세 개였습니다. 선이(墡膩) 이면(膩面) 이분(膩粉) 지니(脂膩) 가니색가(迦膩色迦) 완화군명선(完和君名墡) 선영(墡英)
쾌할 선(愃)자는 의부(義符)로 마음 심(心,㣺,忄)자에 성부(聲符)로 베풀 선(宣)자를 했습니다. 베풀 선(宣)자는 집 면(宀)자 아래에 걸칠 긍(亘)자를 했습니다. 집 안에서 식구들과 관계를 가지고 베푼다는 말입니다. 베푼다는 행동은 관계 맺기의 한 종류입니다. 집안 식구들과의 관계 맺기가 기본이겠지요. 김선(金愃) 영조제이자명선(英祖第二子名愃) 신선(臣愃) 이선(李愃) 휘선(諱愃)
갖출 선(僎)자는 의부(義符)로 사람 인(亻)자에 성부(聲符)로 공손할 손(巽)자를 했습니다. 공손할 손(巽)자는 허리를 굽혀 공손히 인사하는 사람 둘을 그린 그림입니다. 또는 공손할 손(巽)자는 사람의 다리를 묶어 나란히 있게 한 나란히 병(幷)자를 우뚝할 올(兀)자로 받쳐 놓았습니다. 말 잘 듣는 공손한 사람을 높이 알린 글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릴 선(選), 서두를 선(襈), 가르칠 선(譔)자들은 공손할 손(巽)자가 들어 있어서 ‘선’으로 읽습니다. 문자지신대부선(文子之臣大夫僎) 유선(劉僎) 공자왈대부선본문자가신(孔子曰大夫僎本文子家臣)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