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3권
5) 버렸던 예수님의 것을 찾아 세우는 신부가 되자 1957년 10월 4일(金), 이남 출감 기념예배, 전 본부교회.
5. 예수의 말씀을 실천하는 생활
그러면 오늘날 끝날에 처한 여러분들이 예수님의 일을 회복하고 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찾아야 할 것인가? 예수님의 이념인 그 말씀을 먼저 찾아야 되겠습니다. 생활을 통해서 예수님의 이념을 세워 드려야 되겠습니다. 버림을 받고 있는 예수님의 일을 이제는 생활 속에서 찾아 실천해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개인을 통해 가정의 형태를 거치고 교단의 형태를 거쳐, 국가․세계까지 나아가면서 하나님이 움직이면 예수가 움직이고, 예수가 움직이면 이 땅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러한 일체적인 관계를 세워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관계는 예수님과 성신의 힘만으로 맺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은 악한 세상, 즉 사탄의 침범을 받는 환경에서 그 고난을 방비할 수 있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만민에게 하실 말씀을 다하지 못하였으며, 천수를 다하지 못했고, 해야 할 일을 다하신 후 만민을 대하여 호령하지 못하고 가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다 이루지 못하고 가실 수밖에 없었던 그 내적인 서러움의 사정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만, 예수님의 신부의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신랑을 모시는 신부는 신랑의 소망을 자신의 소망으로 삼아야 하고, 신랑의 생활이 자신의 생활이 되어야 하며, 신랑이 하는 말도 자신의 말이 되고, 신랑이 하는 일도 자신의 일이 되는 일체적인 관계를 영원히 맺어 나가야 하듯이, 오늘날 여러분도 예수님의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부의 자격을 갖추는 자리에 나가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길을 여러분의 실생활에서 느끼고 체휼하지 않으면 안 되겠고, 나아가 불신의 무리들 앞에도 예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전해 주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뜻을 대한 예수님의 심정이 간절했다는 것을 알면 알수록 또 예수님과 하나되면 될수록 더욱 겸손한 입장에서 형제와 하나되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에 여러분은 지금까지 인간이 가야 할 길, 인생의 참된 길을 향하여 살았던 종교의 주인공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늘날 끝날에 처한 성도들을 대하여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상대가 될 수 있는 신부가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신부는 어떠한 신부인가? 그저 가정에서 머무는 신부가 아니고, 혹은 유대교단에만 머무는 신부가 아니며, 택한 이스라엘 민족과 그 국가를 대표할 수 있고, 또한 세계를 대표할 수 있는 신부일 뿐만 아니라, 하늘땅을 대표하여 하나님의 일을 대신 책임지고 해 낼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공의의 법도에 따라 같이 의논할 수 있는 신부가 되기를 바라시며, 또한 그러한 신부를 찾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 예수님이 바라는 신부의 자격을 갖추었는가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생활에 있어서 진정으로 예수님의 일을 찾고 있습니까? 진정 예수님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까? 즉 말에 있어서나 일에 있어서, 여러분은 예수님의 말과 일을 대신하려고 애쓰고 있습니까? 이것을 여러분은 반성해 보아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은 자신의 생활이 그 당시 예수님의 이념과 관련된 생활, 그 당시 예수님의 일과 연관된 행동을 해야 되겠고, 또한 하늘을 대신하여 이 땅에 오셨다가 당신의 이념 전부를 잃어버리고 가신 예수님의 내적 서러움을 전부 인계맡아야 되겠고, 나아가 그 서러움을 풀어 드릴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사명이 여러분 각자 각자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신부 한 사람을 찾기 위하여 수고하시던 그 애달픈 심정을 지니고 뭇 인간을 바라보고, 뭇 교단을 바라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지 못한 채 애달픈 서러움의 심정을 품고 사신 예수님의 심정과 통해야 되겠고, 참을 향한 간절한 심정으로 불의의 자신을 치고,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싸움의 노정에서 지치고 몰리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하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싸워 나갈 수 있는 진정한 용기를 지닌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즉 사탄 앞에 홀로 선봉으로 나서서 십자가의 죽음까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십자가를 밟고 올라서 하늘 앞에 영광을 돌리신 예수님의 실천적인 생활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여러분은 예수님의 실천적인 생활을 본받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고, 어느 한 날 사탄과 싸워 승리했다고 해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 우주가 예수님의 이념에 의해 영원히 통치되어 하늘의 영광이 예수님의 영광으로, 또는 여러분의 영광으로 나타날 수 있는 그 한 자리까지 나아가 만족해야 되겠습니다. 즉 여러분 자신으로 말미암아 하늘을 감동시키고, 예수님을 감동시키고, 아버지를 기쁘게 하여 온 우주가 기뻐할 수 있는 한 날을 이룸으로써 만족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