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그램 :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
2. 방송시간 : 매주 금요일 저녁 8시50분~9시30분 (40분간)
3. 1부 방송 : 2009년 8월 28일 (금)
‘코스타리카의 행복지수 1위 비결 찾기’
올해 6월, 영국 신경제재단(NEF)는 전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산출해 발표했다. 1위는 뜻밖에 중남미의 코스타리카.
반면 미국은 최하위에 속하는 114위, 한국은 중위권인 68위를 차지했다.
GDP와 행복은 정비례하지 않음을 입증했지만, 과연 얼마나 동의할 수 있을까.
또한 한국은 자살률이 세계 최상위권에, 최근 우울증 환자도 급속하게 늘고 있다.
그렇다면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지수 1위의 나라 코스타리카에서 찾아본다.
행복지수 1위, 코스타리카에서 찾는 ‘행복의 비결’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김정훈(40/재무설계사)씨는 자녀교육과 경제적 안정이 고민인 대한민
국의 전형적인 중년 가장이다. 네 자매 중 둘째인 박상지(25/간호사)씨는 학창시절 학비와 용돈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제대로 된 여행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사회초년생.
모두 열심히 살고 있지만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과연 행복이 무엇인지가 늘 고민이었다.
그래서 행복찾기 실험에 지원했고, 수많은 지원자 중에서 선정되었다.
이들이 행복을 찾아 간 나라는 2009년 행복지수 1위의 코스타리카.
보름 동안 매일 한 가지씩 행복의 비결을 찾아내야 한다.
하지만 30여 시간 만에 힘들게 도착한 그곳은 말이 안 통하는 것은 물론,
가정집은 모두 높은 철조망과 울타리에 갇혀 있다. 게다가 저녁 외출은 위험하다고.
과연 이곳이 행복한 나라일까? 행복의 비결을 찾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생기는데..
100명 중 85명이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
행복의 비결을 찾기 위해 정훈씨와 상지씨는 평범한 현지인 가정에 머물기로 했다.
정훈씨는 소를 키우는 목장에, 상지씨는 7남매를 키워내고 혼자 사는 아주머니 댁에.
생면부지 낯선 동양인을 맞아준 현지인들은 마치 식구처럼 따뜻하게 맞아주고 배려한다.
출연자들은 행복의 비결 찾기에 앞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
주식이 밥이라는 사실에 놀라고, 도시건 시골이건 새벽 4시에 시작하는 하루도 벅차다.
또한 고된 농장일과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그들을 이해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답답한 마음에 다양한 현지인들을 만나고 겪기 위해 나선 출연자들.
거리의 노숙자, 다리가 아파 움직이지 못하는 노인, 가족과 떨어져 일자리를 찾아온 노동자,
도시에서 주차하는 차를 돕고 팁을 받아 생활하는 주차관리인 등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나 행복한지 확인을 해보는데.. 뜻밖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하다, 불행한 적 없다고 답한다.
그들은 과연 코스타리카에서 행복의 비결을 찾을 수 있을까
아이부터 노인까지, 대부분 자신있게 웃는 얼굴로 행복하다 말하는 코스타리카 사람들.
그런데 그들이 말한 행복 이유에는 공통 키워드가 있다. 가족, 종교, 만족.
가족이 있어 행복하다는 그들. 대부분 성인이 되어도 자녀는 부모의 집 가까운 곳에 산다.
의무감이나 편리 때문이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일까?
상지씨는 코스타리카 최대 명절 중 하나인 8월15일 어머니날에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반면 정훈씨는 고된 목장 일에 지쳐만 간다. 햇볕 아래 종일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 역시 행복하다 말하며 웃지만, 정훈씨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하루에 하나씩 행복의 비결을 찾아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우리와 다른 사회와 문화, 우리 눈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들.
이들은 행복이 무엇인지, 행복의 비결을 찾아낼 수 있을까?
행복지수 68위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1위의 나라 코스타리카로 찾아 나선 행복의 비결.
8월 28일 금요일 저녁 8시50분, EBS 리얼실험프로젝트X'에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