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04. 19, 매월 3째주 토요일이면 동기회 산행을 한다. 지난번은 불암산을 ... 오늘은 꽃피는 봄에 진달래가 손짓을하는 관악산을.......세월호 침몰사고로 국가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10시 30분 서울대 시계탑앞에 집결...
토끼바위 옆에서 잠깐 휴식을.... 관악산 전문가인 친구한테 오늘 코스는 어디로??????
한번도 가보지 않은데로 가보자 했더니 무슨 코스라 했는데 잊어버렸다. 서울대 호수공원 으로 쭉 올라가다가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나는 처음 가는 코스인데 산 능선만 따라가니 적당히 가파르고 가면서 여기저기 좋은 경치도 눈을 즐겁게 하고...
차선장은 평생을 승선생활을 해서 잘따라올까 했는데 아직도 다리가 튼튼하다는거.... 다른 친구가 걱정스럽게 내려다보고 있다.
거의 정상에 가까웠을 무렵, 명품 소나무,,,수많은 풍상을 겪고 세월을 말해주는것 같다,,,,올라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저나무에 걸터앉아 기념사진을 찍는다,
혹시 사람들한테 너무 시달려서 고생을 하지나 않을런지??????
나좀 내버려 둬!!!!!!!!!!
밑에 보이는 저 바위 능선을 넘고 넘어서 올라 왔다. 눈이 시원하다. 바람도 상쾌하며 맛있다는 느낌이다.....
관악산 코스를 몇개 다녀 보앗는데 내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은 코스인것 같다,,, 다음에 관악산 오면 저 능선으로 다시 한번...
거의 정상에 다왔을 무렵인 제일 재미있고도 스릴이 있는 하지만 난코스..... 하지만 아주머니들도 잘만 올라간다. 여기 있는 바위는 등산화로 콕 찍으면 바위가 맨들맨들하지 않고 조금 거칠어서 거의 미끄러지지 않은 종류의 바위다,,,걱정을 붙들어매두어도 괜찮을듯하다,
백과사전격인 친구하나가 말하기를 저 촛불바위때문에 광화문에 해태상을 만들었다고 하네.... 그런것은 모르겠고 나는 저바위가 아무리 보아도 남자 거시기 같게만 보이네...뭐눈에는 뭐밖에 안보이 것인가????
차선장 부부는 연주대를 둘러보고 나오는길..... 관세음보살,,, 나무아미 타불!!!!
하산길...
대부분 목재로 등산로를 만들어서 편리하고 힘들지는 않앗지만 자연 그대로의 맛은 없었다. 내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그대로 놓아 두었으면 더 좋앗을것을....
토끼 바위,,,,
토끼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것 같다. 잉??? 토끼가 두마리네 했더니 어떤 친구는 암수로 있어서 그렇다네요. 희안하게도 두개 바위가 모두 토끼모습을 하고 잇었다.
저 중앙으로 보이는 축구공 같은 곳이 관악산 정상이다.
물한모금 마시고 천천히 걷다보면 도착하겠지....거의 다왔네,,,
가는길에 차선장 부인이 알사탕 하나씩 주어서 입에 물고,,,, 왼쪽 친구는 사탕 삼매경에 빠져 잇는 모습..... 좋아요!!!!!!!!
먼젓번 사진에서 보았던 명품 소나무를 다른 각도에서.....철조망을 쳐서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우리가 올라왔던길,,,
차선장의 관악산의 확실한 인증샷!!!!!!!
이친구는 평생을 승선 생활을 하고 있다. 휴가를 맞이해서 두어달 휴가다. 요즘 세월호 선장때문에 선장 체면이 많이 구겨졌는데 이친구는 정말로 바다사나이, 마도로스 "차"다.
2년전 바다를 항해시 침몰하는 베트남 배에서 선원들 약 20여명을 구조한적이 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시민영웅" 으로 탄생이 되어서 보건복지부에서 약 1000여만원 포상금도 받고 몇번 텔레비젼에 출연도 했다. 또 유엔산하 기관인 영국소재 IMO(국제해사기구) 에서 의로운 Seaman 이라 해서 부인하고 같이 런던에 가서 훈장도 받아왔다. 다만 명예라서 포상금은 없었다고 하면서 아쉬움(?)을,,,,
이 친구가 하는말, 영웅은 되고 싶어서 되는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 상황이 영웅을 만든다고 멋스러운 말을 한다.
5월 11일날 다시 바다로 나간다고 한다.... 안전항해 그리고 건강히 잘갔다오소!!!! 다음에 또 같이 산해을 합시다...
거시기 바위를 다른 각도에서 ............
이쪽에서 보면 다른 모습이다, 우리 들도 대상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인생관 혹은 철학관이 바뀌는지도 모른다, 인생공부도 많이 하고 수행에 정진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여름에는 여기 계곡에 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가물어서 그런지 계곡에는 거의 물이 없다..하지만 꽃들이 그모습들을 대신 해주는 것 같다,
맞은편으로 보이는 삼성산,,,,여기저기 하얀 산 벚꽃들이,,, 그리고 연푸른 색들이,,,, 아마도 요즘이 산 색갈이 제일 이쁜때가 아닌가 싶다.
바위와 산벚꽃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서울의 아파트들,,,,참 궁금하다...저리 수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삶을 영위하고들 살까???
다시 우리끼리,,,많은 친구들이 참석을 햇으면 좋았을터인데 그래도 아기자기 재미가 있는 관악산 등산중, 잠깐 쉬면서 찰카닥...
바위 틈사이의 진달래....
방구석에 뒹글면서는 도저히 흉내도 내지 못하는 아름다움 그리고 상쾌함..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정신건강,, 몸도 건강 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시도록,,,,물론 지나치지만 않으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거....
어휴!!!!! 힘들어,,, 하지만 부부 둘이서 같이 하니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는듯,,,,, 하산길에서 차선장 부부가 둘이서 손을 잡고 내려오는 모습은 아주 보기가 좋았어요.....
인증샷,,,,한친구는 날고 싶은가 보네... 사진기를 젊은 아가씨 한테 맡겼더니 표정들이 너무 딱딱하니 웃어주세요 해서 한결 자연스러운 폼들...신세대라서 뭐가 달라도 다르네....
이런 그림들이 옛날 시골 이발소에 가면 많이 걸려 있었다..... 붓으로 여기저기 터치 한 그림들
산벚꽃들....
토끼바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무면서....
밑으로 보이는 서울대학교..... 관악산 정상에서 보니 캠퍼스가 엄청 넓네,,,
나까지 5명,
한친구는 병원에 진찰때문에 거의 다 하산했을때 만나서
서울대 정문에서 서울대 전철역 입구까지 다시 걸어서, 다들 체력이 엄청 좋아요, 예정 된 순서대로 생맥주 집으로 가서 닭다리 뜯으면서 삐약 삐약!!!!,
그후 차선장 부부는 귀가, 한친구는 발동을 걸어서 당구 한판, 또 나와서 순대국밥집에서 한잔, 순대국밥집에서는 한친구가 사장님이라고 한잔 쏘고,,,
그 한턱쏜 친구는 지마누라라고 해서 스마트폰에 잇는 사진을 보여주는데 엄청 미인(더군다나 젊기까지)....
병원 갔다가 하산에서 만난친구도 이에 질세라 딸내미 사진을;,,,,,,, 엄청 미인,,,그친구 딸내미는 어렸을적에 보았는데 정말 인형 같았다.
그후로는 보지 못했지만 사진상으로 보아서는 그 미모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듯 하다. 좋은 사진 들 있으면 보관만 하지 마시고 여기에 올려서 공유해도 좋을 듯한데....혼자들만 보네...
딥다 다 미인들 뿐!!!!!
관악산의 고독한 하이에나?????
정상 가까이에는 아직도 많은 꽃들이 널려 있었다. 오늘 여기를 오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후회를 했을까?????
아침에 대문을 나설때 좀 거시기 하지만 일단 산에 들어오면 "이보다 좋을수는 없다"이다, 귀찮아이즘을 다 털어버리자,,,,
사진 찍는 아가씨가 아직도 표정들이 딱딱하다고 해서 그럼 웃어보자!!! 하니 훨씬 좋아보이네... 베리 굿!!! 사진 찍는 아가씨가 요즈음의 계절처럼 싱그럽기 까지 하다..
관악산 정상에 있는 연주대..... 석가탄신일이 오늘 이네..
우리 모두모두는 서로서로 엮여져 있다고 한다, 나는 너한테 엮여져 있고 너는 나한테 엮여져 있고,,,그리고 또다른 사람한테 그사람은 또 다른사람들한테,,,,,또 다른 생명체에 그리고 심지어 생명이 없는 물체까지도 온우주 삼라만상이 서로서로 엮여져 있다고 한다,
엮여져 있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온 우주 삼라만상한테 만복이 있기를 축원하나이다..
나무아미 타불,,,,,, 관세음보살,,,,,,,,,,
부처님오신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