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완의) 부동산 투자는 과학이다.
저자 : 고종완
분량 : 317 페이지
기간 : 5일
저자의 경우 RE멤버스 대표이며 부동산 전문가로 신문과 미디어상에서 꽤 이름을 들어본 것 같다. 부산
대 법대 졸업하고 삼성그룹과 LG그룹을 거쳐 한국통신에서 자금, 인사, 교육을 담당하다가 IMF 한파가
불어닥친 1988년에 명예퇴직을 선택했고, 재직 시절 공인중개 자격증을 따놓았던 것을 바탕으로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든 꽤나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전에 공인중개 자격 공부를 하려고 했던 때가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험을 보지는
못했다. 지금도 책꽂이에 예전에 사 놓은 관련 공인중개 시험서가 꽂혀 있다. 만약 그 때 자격증을 취
득했다면 저자처럼 회사를 나가서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닌 것 같다. 은퇴 후 노년에 소일거리로 복덕방을 하는 거라면 모를까..^^;
어찌 됐든 저자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고 부동산 전문가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새로운 도전에 조
금 더 조심스러워 지는 것을 생각하면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특이한 저자의 이력, 경험으로 책에서도 보다 실전적이며 구체적인 부동산 정보를 전달하려고 했
던 것 같다. 그 내용은 '부동산 불확실성 시대, 과학투자법으로 시장을 이긴다' 책 머리말에 이어 과학
투자의 7가지 법칙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제 7원칙
제 1법칙 - 편견필패의 법칙[부동산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하게 들어 본 적이 있는 부동산 편견에 대해서 얘기해 주고 있다. 그 예로 "돈이
있어야 돈을 번다" 또는 "부동산과는 인연이 없다, 나는 운이 없다", "먹고살기 바빠서 제대로 투자할
시간이 없었다"라는 편견에 대해 부동산에 대한 게으름과 패배주의라 얘기하고 있다. 부동산에 대한 탐
구정신과 실천력의 적극성이 성공적인 투자의 기본 원칙임을 강조하고 있다.
제 2법칙 - 가치투자의 법칙[내재가치, 미래가치, 희소가치에 집중하라]
부동산에 대한 적극성을 가지고 참구, 실천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었다면 제 2법칙 부터는 부동산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법에 대해 말해주며 부동산이 가지는 3가지 가치 내재가치(저평가된 부동산에 기회
가 있다), 미래가치(10년 후 대박상품을 노려라), 희소가치(흔한 부동산은 절대 사지 않는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제 3법칙 - 사이클 원리의 법칙[인생과 부동산은 사이클이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경제주기와 부동산 시장에도 일정한 사이클이 존재하며, 부동산시장에서 사이클 기법
은 크게 경기변동 사이클, 인근지역 사이클, 부동산 상품간 사이클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인근
지역 사이클의 경우 개발연령에 따라 '도입기-성장기-성숙기-쇠퇴기-천이기-재개발기'의 순환과정을 그
린다고 설명하고 있다.
제 4법칙 - 강남권 차별화의 법칙[강남, 앞으로 10년 더 간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만으로 강남권 집값은 잡기 어렵다. "정책의 힘이 시장의 힘을 극복하기는 힘
들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얘기는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입니다'에서도 들었던 얘기인 것 같다. 정
부의 정책만으로 시장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렵다는 얘기이다.
제 5법칙 -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법칙[카멜레온처럼 변화에 대처하라]
어떻게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해야 할까? 무주택자나 1가구 다주택자나 현재 부동산시장에서 살
아남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 무주택자는 집값이 오를만한 신도시에 미
래의 주택을 장만하고 1주택자는 지역 및 평형의 교체시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 1가구
2주택자 등 다 주택자는 '가치가 없는 주택'을 과감히 처분하거나, 임대주택사업자 혹은 법인으로 전환
하는 것이 좋은 포트폴리오 조정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제 6법칙 - 실전투자의 법칙[실전에 강해야 고수익을 올린다]
이 부분은 부동산 비타민에 나왔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아파트의 경우 가격을 결정하는 요
인을 숙지하여 지역적 요인(지역적 요소, 역세권, 환경과 조망, 학군과 교육시설, 편의시설) 과 개별
적 요인(평형 요소, 브랜드, 단지규모, 용적율과 층고,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 정책적 요인('부동산
투자수익률을 높이려면 정책과 대항하지 말라')을 나눠서 설명해 주고 있다. 상가와 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제 7법칙 - 신도시 투자의 법칙[신도시에 무주택자 천국이 열린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직접 경험해 본 부분(동탄신도시)으로 주변(광교신도시, 흥덕지구..)에 대한 내
용이 많이 서술되어 있어 관심있게 봤던 것 같다. 개인의 경우 주변에 개발되고 있는 신도시 대단지 규
모 아파트에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제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재가치, 미래가치, 희소가치가 있는 '복합가치 보유 부동산' 자신
나름의 기준으로 엄선, 발굴해서 앞으로의 부동산 투자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첫댓글 딴지는 아니고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런 책 내는 놈들의 책이 맞다면 그걸 쓴 본인이 우리나라 부자 top 몇 % 안에는 들어야 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하곤 합니다. 책 읽으실 분 있으시면 관련 정보나 지식만 습득한다는 생각으로 읽으시고 이대로 하면 부동산재벌 된다는 생각은 안하고 보셨으면 좋겠네요. 다 책팔아 먹을려는 상술이라 생각하는 제가 심사가 꼬여 있는 놈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돈 버는 진정 한 액기스는 현장에서 부딪힐 때 살짝... 보이다가 사라진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네.. 댓글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다 약간은 말씀하신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있는 비법은 사실 그 시기(2006년) 거의 모든 관심지역을 포함하고 있어서, 그런 비법은 누구나 할수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책에서 제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얻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돈 만원대에 저자의 생각과 제가 몰랐던 부분을 좀더 알게된다는 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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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댓글 감사합니다.. 제 친구가 이분을 만나서 개인적으로 했던 얘기를 들려주었던 생각이나네요.
부동산에 전망에 대해 물어 보았었는데... 의외로 부동산 그거 아무도 모른다고 얘기했다고..
그친구 얘기가 부동산 전문가 그들도 잘 모른다.. 라고 했는데, 생각해 보면 주식이나 부동산 큰 시점에서 경제라는 것을 그 누가
정확히 예측하고 전망할 수 있을까요? 증권사 직원, 펀드매니저, 부동산 컨설턴트, 경제학자..
결국은 전문가라는 분들의 말을 참조해서, 투자는 개인이 최종 판단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공인중개사 자격 취득하고, 군 제대 후에 공인중개일 좀 해보려고 했는데 사전교육을 받아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사전교육 때 강사로 봤었던 분이 고종완 씨였는데, 이런 책이 있었네요.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일 뿐 제테크로써 부동산에 대한 지식, 정보 등이 없고 현장의 감은 더더욱 없는 저에게는 도움이 약간 될 것 같습니다. 책이 출판된지 꽤 되서 지금 시점과는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읽다보면 제게 유용한 지식이 있을 것 같네요. 아... 육일약국갑시다 랑 2권 열독해야되겠네요 ㅋㅋ 서평 잘 봤습니다~ ^^
아..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군요... 기본적인 부동산 지식은 꽤 습득이 될 것 같은데... 그런 관점에서 서평 부탁드려요...^^
야~ 이제 첨뵙는 분들도 댓글 달아주시고....감사할 따름입니다.
댓글만 읽어도 책 내용이 그려지니 형님의 일필휘지한 글도 감사합니다.
실전투자로 내공을 펼칠날이 훤히 그려집니다~^^
앙 ㅠㅠ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