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바레 야사 열 네번째 이야기

[육정문]

제비족 성호가
집행유예로 출소후
내 사무실에서  
운전 잡일등 도와 주면서
수개월 한 솥밥 먹었었다.
 
성호는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른다.
어머니가
어린 성호를 데리고 
두번 재혼(동거) 했는데
교통사고로  사망
어렸을때 부터
앵벌이 구두닦이 삐끼 생활 하다가
방위병 시절
동인천에서 소매치기 현행범  체포
경찰에서 헌병대로 이첩이 된다.
 
박정희 유신군대 시절
인천 월미도는 군사보호시설
그중 헌병대는 
시베리아 폭풍이 몰아치는
살벌한 엄정군기 서늘한 곳이었다.
 
제비가
새벽녁  현병대 당직설때
성호가 끌려  들어  오면서
악연이 시작
유치장에  
입감 시키는데
철장속  죄수들  마네킹 정좌 자세
몰골들을  보더니 기겁 호흡정지
식은땀  흘린다.
죄수들은
눈동자가  돌아 가거나
숨쉬는  소리가 나도 안된다.
 
귀관 박성호!
열중 쉬어 
차렷
박아
원 위치
동작봐라
박아
좌로굴러
우로굴러
뒤로취침
 
한 바탕 기합을 준뒤
소지품 검사후
쇠창살 문 열고 차 넣었는데
순간?
이녀석이
입창 되자 마자
오른쪽 벽에서  외쪽벽을 향하여
용수철 처럼 튀며
나 건드리면  다 죽어!!
다  죽일거야!!  고함소리와 동시에
벽 에다 해골을 박아 때린다.
고참 죄수들이
기다렸다는듯 군용 모포로
덮어 씌우고 무차별 무자비  난타공연
 
동작그만!
전부 참새 배치붙어!!!
 
참새 배치붙어란?
유치장 안의 쇠창살에 
네발로 매 달리 라는  형벌인데
악날하고  고약한 기합이다.
20여명이 
가로 5m 세로 3m 창살에
참새처럼 모두  매달려야  
절대 불가능 
또
3분이상 매달려 본 기록이 없다.
낙오자는
그날 밤 밤새도록 
곡소리  나야만 한다.
 
한편
성호는
어설픈 깡다구 부리다가
지하  특실로
식사 하시는  입 
아~  입 크게 벌려
젖은 걸레를 바짝짜서  물리고
두 무릎을 나란히 꿇린다음
허벅지 위에다
담요를 살짝 
무릎위  허벅지를
군화발로 사정없이 내리 찍어 버린다.
 
일명
은행 까기라는 고문 폭력인데
처음에는  아픈 줄 모른다
3초4초  후 부터 서서히
보신각  종소리처럼
고통이  몰려오고
가 본 적도 없는  요단강 건너 편에서
어서 오라고 로마신화 하데스 신께서
미소지며 손짓한다.
정말 아프다
제비도 쫄병때  경험이 있었다.
 
성호에게
제비가 가혹하게 보복한 이유는
유치장 당직대 근무중
사고자가 발생하면
제비가
징계  불이익 받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은행까기를
몆차레 더 공급 해 주니
성호의 영혼이 가출
찬물을  머리에  부어 버리자
그제서야
살려 달라며
울부 짖는다.
 
성호는
한동안 네발로 기어 다녀야  했고
제비  근무 시간만 되면
무당 금방울 털듯 경끼를 해야만 했다.
 
그후
군사법정을 거쳐
안양교도소로
안양교도소 가던날
제비가
특별히 밥과 국 반찬을 
많이 배식 해 주고
화장실로 데려가
담배도 원 없이 피게 해 주었다.
 
꽃이 피고지고 세월이 흘러
제비족 성호는
타이어 펑크 수리  기술자로  변신
부평에서 살았었는데
 
어느날
전화해서  건강이 안 좋다며
명언을 남겼다.
사장님!
제비족은  죽을때
논두렁
밭두렁  베고  죽는데요.
 
제비가  
전화 끊고  혼자 말한다.
성호야!
그런 죽음을
客死객사 라고 하는거야 ...
이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겠냐.
저승에서는
절대로 제비족 하지 말아라!

https://youtu.be/QI_1ulTWKus?si=JHncASTWpZW4KnZY

[재니5]

우연히 읽은
너무 슬픈 글
맘이 너무 아파요...
그 전 글들 읽을 용기 안나네요

[육정문]

저런?
제가 공연히
선생님을 슬프게 했군요.

[달콤한]

문님..!
방긋..?
앤드
굿 애푸터눈..?
황 같으옵고
금 같으옵는
다시 말햇서
황금 같으옵는 황금 주말 오후에
황홀 뻑쩍 지근한 문님 글을 읽고나니 잠시 넋이 빠졋따가
데돌아온바 정신 추스르구 댓글 달으옵나이다..!
앤드...!
요 창살엄는 노래 들으시믄서 황홀뻑쩍지근한
황금욜 데시옵소서...!
터치함 흐르는곡...!
재란님으 "창살엄는 감옥"...ㅎ
님..!
https://www.youtube.com/watch?v=hj4el9WJ07c

[육정문]

즐거운 주말
신나고
행복하게 보내셔요^^

[달콤한]

문님..!
방긋..?
요기 가입한지 어언 15년..!
강산이 한번 반 훗딱 지나갓네염
수많은 횐님들이
스쳐가구 스쳐 오믄서 함께 머물고유
하여간에..!
미워도 사랑도 다아...!
흰구름 흘려보내듯 워뗘유 콤글...ㅎ
그럴듯 하지 안나염..?
하여간에 보아하노니 남녁쯤에서
아담한 둥지 보금자리 트신것 같사온바
인연이데시믄 총정모때 격하게 만나자구유
근댕..!
멍석말이 전수받구 싶으시쥬..ㅎ..?
쫌만 지둘르슈 콤 동영상 찍어서
보내드릴게유 ..ㅎㅎ
밧트...!
황홀벅적지근한 황금욜데시기
두손모아 기도 하옵나이다..!
흐르는곡..!
서울탱고.
방실님 작품
https://www.youtube.com/watch?list=TLGGwsGDNa6zs8oyMjAxMjAyNQ&v=ZqLrPLiqgGE

[육정문]

15년?
대단 하셔유
영좌님 이시네여
소생
가여삐 여기사
河海같은신 은혜로
구버 살피소세~~~
ㅎㅎ
ㅡㅡㅡㅡㅡㅡㅡ
https://youtu.be/FmZSvGkjO8o?si=bXYXJkXE-owCT9Xe

[달콤한]

문님...!
방긋...?
아흐 왜 이렇신대유..ㅎ
넘흐 그렇시믄 앙돼유...ㅎ
어쨋쩟거나 전설으 고향 애독자 뎃슈...!
잘 부탁 드려유...!

[자존]

ㅎㅎㅎ 넘군기잡았네 않아주고싶은 성호ㅇㅇ 반전 기대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