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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사평에 대해 반론을 하실분은 마음속으로만 하시길... 소심한 국민인지라.. ㅋㅋ
전 분명 너무나 재미나게 보았고.... 지극히 현실적이고 제대로 풍자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부조리가 가득한 계급사회의 병폐 그에 대한 시원한 지적질!!!!!!
그러나..ㅠ.ㅠ 결말은 역시.. 약자는 약자라는 남는다는 점~~~~
정의실현은 그저 이상에 불과하다는걸 여지없이 확인시켜준!!
허무하다기 보다 슬펐습니다. 역시.. 그렇구나.. 싶은것이..
저라도 영화 속 윤영화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하며 극장밖을 빠져나왔으니까요~
기존의 관람평에는 많은 분들이..
첫째.
현실성이 없다...라고 하던데요~
영화는 원래 현실성이 없는겁니다. 실화를 바탕으로해도 허구를 담아내는 상황에...
허구를 영화화 했는데 거기서 현실성은 왜 찾으시는건지......
영화는 현실성이 살짝 결여되어 있기에 관객으로 하여금 흥미를 느끼게끔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완전 현실성없는 것이 아니라.. 글쎄..그럴수도 있을까?... 정도 이기에.... 더 재미나게 볼 수 있었네요~
둘째.
저예산 영화다.
글쎄요~~ 어디가 저예산 영화일까요...
CG 세트가 한정되어 있어서?....
세트가 한정되어있는 설국열차는 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을까요...
제작비대비.. 아주..매우...베리베리 훌륭합니다!~
제박비 완전 대박 쏟아붓고 보는이까지 그돈 아깝게 생각들게 하는 영화보다 백만배 낫죠!
셋째.
하정우 아니였으면 이영화 죽었다.
그죠~~ 하정우씨 연기 아주아주 훌륭했습니다.
주인공 윤영화역은 다른 어떤 사람이 한다고 해도 그만큼 소화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하지만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절제된 최고의 야비한 연기를 보여주신 이경영씨.
리얼하게 테러반 여반장역활을 하신 전혜진씨.
(전 개인적으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대사치는 배우를 좋아합니다. 쉽게 생활연기라고 하나요?... ㅋㅋ )
특유의 표정으로 매우 인상적인 연기를 한 타방송국 앵커역을 하신 최진호씨.
한정된 공간에서 그런 연기의 흐름을 쭉~ 이어가면서 한편을 완성했다는데 너무나 놀라웠구요~
마지막으로 테러범... 박노식(? 가물가물... ㅠ.ㅠ)의 아들로 나온 그 어린배우의 눈빛도 잊을 수가 없네요.
어느누구하나 영화에 스크래치 나는 연기를 보인 배우 하나 없던 그런 영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재난영화 중 관객으로 하여금 초인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만든 영화!
앞으로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을 위해 후기따윈 남기지 않겠습니다.
기대하시는것 이상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매우 만족하며 극장 밖을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말하고 싶네요~
단지.... 결말이 너무나 현실적이여서 슬픈 영화였습니다.
나라도... 그런 결정을 했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