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재정부, 7월 1일부터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수입관세 인하 -
- 테슬라, 벤츠, BMW 등 수입차 브랜드 가격 인하 조치 -
- 미국 차에 7월 6일부터 25% 관세 추가 밝혀 새 조치 내려질 전망 -
□ 배경
○ 2018년 5월 22일, 중국 재정부는 올해 7월 1일부터 자동차 및 관련 부품의 수입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함.
- 기존 관세 25%의 세번 품목 135개와 20%의 세번 품목 4개를 모두 15%로 조정하고, 각각 8%, 10%, 15%, 20%, 25%였던79개의 세번 품목을 6%로 조정한다고 밝힘.
- 관세 조정 후, 중국 수입자동차의 평균 관세는 13.8%, 자동차 부품은 6%로 인하됐음.
- 관세 인하로 수입 차량의 연수입량은 150만 대에 이를 것이며, 소비자 판매 가격이 평균 8% 인하될 것으로 전망함.
- 정부 발표 직후, 16개의 수입자동차 브랜드가 자동차 판매 가격을 인하했으며, 8개 브랜드가 곧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밝힘.
□ 수입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
○ 테슬라
- 가장 먼저 구체적인 가격조정방안을 표했으며, 앞으로 구매차량에 관해 통관 날짜와 상관없이 인하된 가격을 적용할 것이라 밝힘.
-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조정함.
○ Jeep
- 정부 발표 당일 가격 인하 의사를 밝힘.
- Jeep는 자사의 체로키 모델에 대해서만 가격 인하를 시행했음.
- 체로키 모델의 가격 하락폭은 5만~6만5000 위안으로 비교적 합리적임.
○ 아우디
- 관세 조항에 대해 가장 빠르게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며, 관련 상품들의 가격을 조정할 계획을 밝힘.
- 5월 25일, 판매가를 전면 인하했으며, 아우디의 3대 시리즈인 A, Q, R에 모두 적용됨.
- 취득세 또한 전년 대비 하락함.
○ BMW
- 관세 인하 조치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음.
- 5월 24일, BMW와 MINI 브랜드의 제조사는 판매가 조정에 대해 제안했음.
- 제조업체가 제안한 BMW4, BMW6 GT, BMWX5의 최저판매가는 각각 36만9,800위안, 64만9,900위안, 69만9,900위안으로 조정됐음.
- MINI ONE 또한 18만8,800위안으로 조정됐음.
○ 메르세데스 벤츠
- 5월 24일, 벤츠의 수입차량모델 제조사는 판매가를 제안했음.
- 마이바흐, 벤츠, AMG, SMART 등 100여 종이 넘는 벤츠 차종의 가격을 인하했음.
- 벤츠는 평균 인하가격이 가장 큰 브랜드이며, 최대 인하 폭은 25만 위안에 달함.
○ 포드
- 5월 25일, 포드의 수입차량모델 제조사는 판매가를 제안했음.
- 포드는 모든 모델에 대해 1만5,000~3만5,000위안의 가격 인하를 진행할 예정이며, 머스탱 모델의 가격 인하 폭이 가장 큼.
○ 볼보
- V40, V60, XC90 등 7개 모델에 대해 가격 인하를 진행했으며, 발표한 인하 폭이 비교적 큼.
- 인하금액이 가장 높은 모델은 10만 위안에 달해 이번 관세 조정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임.
○ 렉서스
- 57개의 차종에 대해 가격 인하를 발표함.
- 렉서스 또한 인하금액이 가장 높은 모델은 10만 위안에 달함.
○ 재규어 랜드로버
- 가장 높은 인하금액은 39만2,800위안임.
- 재규어 랜드로버는 판매량 면에서 줄곧 상위권을 차지해왔고 브랜드 이미지 또한 우수하여 이번 관세 조정은 호재가 될 전망임.
○ 폴크스바겐
- 폴크스바겐은 비교적 늦게 가격 인하를 발표했으며, 평균 인하가격은 6만4500위안임.
관세 조정에 따른 브랜드별 가격인하 추이
(단위: 만 위안, %)
발표일(2018) | 기업명 | 평균 할인금액 | 평균 할인율 |
5월 22일 |
테슬라( 미국) | 6.63 | 6.4 |
5월 23일 |
Jeep( 미국) | 5.67 | 8.4 |
5월 24일 |
아우디( 독일) | 5.26 | 6.5 |
BMW( 독일) | 6.19 | 7.0 |
벤츠( 독일) | 6.97 | 6.7 |
닛산( 일본) | 5.62 | 5.6 |
포드( 미국) | 2.46 | 5.2 |
링컨( 미국) | 2.97 | 6.4 |
미쓰비시( 일본) | 4.63 | 10.5 |
볼보( 스웨덴) | 3.55 | 6.8 |
5월 25일 |
렉서스( 일본) | 3.63 | 6.6 |
5월 26일 |
알파로메오( 이탈리아) | 2.51 | 4.0 |
재규어랜드로버( 영국) | 6.19 | 7.0 |
인피니티( 일본) | 2.53 | 5.6 |
5월 29일 |
도요타(일본) | 4.02 | 6.8 |
5월 30일 |
폴크스바겐( 독일) | 2.54 | 6.4 |
5월 31일 |
마세라티( 이탈리아) | 9.01 | 6.3 |
* 포르쉐,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벤틀리, 애스턴 마틴, 맥라렌, 롤스로이스 등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또한 가격 할인 의사를 밝힘.
자료원: 제미엔(界面)
중국 내 국가별 수입차 브랜드 할인금액 및 할인율
(단위: 만 위안, %)
국가 | 평균 할인금액 | 평균 할인율 |
스웨덴 | 3.6 | 6.85 |
독일 | 5.8 | 6.71 |
일본 | 3.5 | 6.52 |
미국 | 3.6 | 6.32 |
이탈리아 | 2.5 | 3.96 |
자료원: 제미엔(界面)
□ 6월 16일 중국은 미국 수입차에 대해서 7월 6일부터 25%의 보복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힘.
○ 중미 무역전쟁에 따라, 6월 16일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7월 6일부터 25%의 보복관세를 추가한다고 밝혔음.
- 중국은 미국의 관세폭탄에 맞서 7월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545개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임.
- 보복관세 대상에는 SUV, 세단, 트럭 그리고 변속기 등 자동차 관련 제품 28개가 속해 있음.
- 7월 6일부터 미국산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은 기본 15%에 보복 관세율 25%를 더한 40%로 상승됨.
○ 미국산 수입차의 관세는 7월 1일 25%에서 15%로 인하됐다가 5일 뒤인 7월 6일부터 다시 40%로 올라가는 것임.
- 이로 인해 완성차를 주로 중국에 수출해 온 테슬라, 지프, 링컨 등 미국차 브랜드가 직격탄을 맞게 될 것임.
- 테슬라, 링컨, 벤츠, BMW, JEEP, 포드, 쉐보레, 크라이슬러 등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종에 40%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임.
□ 시사점
○ 15%로 관세 인하 당시, 차량 가격이 높을수록 인하 폭도 큰 것으로 집계 됐음.
- 100만 위안이 넘는 차종의 평균 할인 금액은 11만1200위안, 할인율은 6.94%인 것으로 나타났음.
- 가격대가 10만~20만 위안인 차량의 할인 금액은 1만1000위안, 할인율은 5.54%로 높은 가격대의 차량보다 할인 금액이 낮음.
○ 현대 수입차는 현재 수입이 정지된 상태이며, 기아는 수입차 업무를 여전히 진행하고 있음.
- 칭다오 기아자동차 판매점에 따르면, 현재 기아는 관세 인하에 대한 가격 조치를 발표하지않은 상태임.
○ 7월 6일부터 미국산 수입차에 대해 25%의 보복관세가 부과되면 관련 기업의 새로운 가격 조치가 내려질 전망임.
- 미국 수입차는 15%의 관세가 붙는 7월 1일과 40%의 관세가 붙는 7월 6일 사이에 수입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함.
- 완성차 이외에 미국산 자동차 부품 또한 보복관세가 붙어 관련 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임.
○ 칭다오 벤츠 전문판매점 장경리에 따르면, 이전 중국의 관세 조정으로 인해 이미 자동차 판매가격을 인하했다고 함.
- 최근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새로운 관세 정책이 발표되면서, 주로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벤츠 차량 또한 향후 가격 재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함.
자료원: 제미엔(界面), 소후(搜狐), 글로벌이코노믹, KOTRA 칭다오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