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왠만해선 도와 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데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몸과 마음이 바빠졌는지...
와서 도와주면 좋겠다는 톡을 올렸다.
내가 개원하면 사용하려던 장난감과 문구류를
아낌없이 포장하고 과일과 빵, 음료를 사서 친구집엘 갔다.
전날 밤에
편지를 썼다.
새로 시작하는 노고를 찬양하며 영원히 죽는 날까지 응원한다. 사랑한다는 내용과
시설할때 보태라고 약간의 현금을 넣었다
도착하니 인테리어하는 분이랑 바쁘게 의논을 하고 있었는데..
제 친구예요 하고 묻지도 않는 나를 소갤 하고 신이 나 있었다.
무척 활기차고 생기가 송송 솟아나보였다.
새 건물에 고급진 것들로 장식을 해 집보다 더 좋게 느껴졌다.
동화속 예쁜 궁전의 공주가 된 느낌...
나 여기서 살고싶따야!!! ㅎㅎ
도움은 잠깐하고 칼칼한 부대찌개를 먹고 헤어지며...
내가 편지봉투를 건네니..눈치를 채고 봉투를 거절한다.
이거 편지야...밤새 너에게 쓴 편지라니깐 !!!..
친구가 봉투를 살피더니 편지만 꺼내고 봉투는 다시 차안으로 던진다.
돌아오는 길...
친구에게서 톡이 왔다.
집에 들어오니 아무도 없네..네 편지 읽으며 울었어...
네가 내옆에 있어서 고맙고 좋아.
스물에 너를 만나 그동안 지나왔던 우리들의 삶들이 머리를 스친다.
앞으로 우리들의 날들이 지나온 날들보다 더 행복할 수 있기를...
나도 죽을때까지 사랑하고
언제 어디서나 네편이란다.하트
그리고 그담날..이런톡이
난 꼭 참고 있었는데...
구청 인가 담당자가 다시 하라고 하는거
어제 전후 사진 찍어서 서류하며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
신나게 즐겁게 준비하는 줄 만 알았는데...
당장 달려가 꼭 안아주고 싶다.!!!
첫댓글 어짐님은
의리의 여인
큰힘이 되는 이런친구 갖고싶다.
이미
전
젬마님의 영원한 친구되었는데..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던가...!!!! ㅠㅠ
@어짐. 아닙니다.
둘이 합이 됩니다
@젬마 사랑합니다.!!
발렌타인데이에... 고백을....ㅎㅎ
서로에게 버팀목 같은 친구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네..
그친구
겨울님처럼 곁에 꼼꼼이가 없어
가끔
울보가 되기도 해요...ㅠ
겨울님은 넘나 행복한 여인 ^^
난감하긋네예~
안도와줄 수 도엄고
어린이집 힘들텐디..
넘 멀어서 자주 못가고 꽤가 생기네요..ㅠㅠ
살면서 친하고 좋은친구 2~3명만 있으면 잘살았다고 하든데
그친구 잘살았네요 ㅎㅎ
지란지교를 꿈꾸며란 책내용중에
저녁 밥을 먹은후..슬리퍼를끌고 차한잔 마시러 갈수있는친구
양치질을 안하고 이에 고추가루가 끼어도 이해 해줄수있는친구
그런친구가 진정한 친구겠지요
보여지는 모습만이아닌 내면을 알수있는 그런친구
저도 있어요 ㅎㅎ 맛점하세요 어짐님
백프로 신뢰감으로 내모든걸 맡겨도 될 그런 친구예요.
메아리님과 똑 같지요??ㅎ
개인이 직접하면
꼭 저런일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인허가 담당들은 하나같이 저러니~^^
요즘 더 강화 되어
씨씨티티 사각지대 있다구 여러개 달아놓고
신경쓸일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ㅠ
@어짐. 업자애게 맡기면 비용증가~
본인이 하면 압박~
이래저래 고민이 많겟어유~
@화수화운 몽땅 업자에게 맡겼는데도 일이 많더라구요.
게다가 홀로 하다보니....
눈물이 나나봅니다.ㅠㅠ
@어짐. 남자가 무슨 눈물을~
보이지 않는 갑질이 많아요~
업자도 그렇고~^^
서울바다 형님같은 자문을 받는것이~
좋지 않을런지요~
@화수화운 서울바다님도 힘들게 사시는데.....ㅠㅠㅠ
ㅋㅋㅋㅋ
@어짐. 안타깝네유~
건축은 잘 몰라서~^^
플랜트쪽이라~
인허가가 틀려서~^^
요즘 어린이집 하기가 힘들텐데요!
네..이친구는 20년동안 유치원 원감으로 월급 타다가
자기 교육관에 맞게 어린이집을 개원하는데...
쉬운일이 아닌가봐요.
것도 당첨이 되어 간신히 하게 된거랍니다.
응원합니다^^
말로만???
@어짐. 편지써줄게 ㅎㅎ
@어쩌다가. 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요??
진심으로 써 주세효..!!!
친구에게 큰소리로 읽어줄께요..ㅎ
~~
나도 친구가 필요해요
친구해 주떼요~~^^
우리 서로 친구해 주기로 해요^^
@어짐. ~~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드림우 쌩유,,
쎄쎄!!! ㅎㅎ
@어짐. ~~
저의 영광입니다
갓블레스 유~~^
글에서 따듯함이 묻어납니다..어짐님 정말 좋은 친구시네요. 친구분과 아름다운 우정 응원합니다^^
네
그친구랑 이야기 나누다보면
제가 절로 따뜻한 사람이 되어요..
그리고 이야기가 아주 잼나고 즐거워져요 ㅎ
아하~ 그래서 "어짐" 이 아니고 "의짐" 으로 닉을 바꾸려 했나보다. ㅋ
많이 칭찬합니다. 부라보 "의짐" 님 !!!
국비님의 칭찬이라니..
오늘 한춤 하러 가야겠어요..ㅎㅎㅎㅎ
거~~~룩 함을 느낍니다^^
네
50 중반에 시작한다하니
기특하고
그야말로
거룩한 일이지요..
귀한댓글
감사합니다.
남에게 월급 주는 것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1월에는 봉급에 정근수당에 명절 수당까지 허리 휘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월급쟁이보다는 소장이 나은 것 같아요.
어짐님 친구분 대박 나라고 정화수 떠놓고 하루에 두 번씩 기도할게요.ㅎ
ㅋㅋ
네
퇴직 후 친구랑 함께
일할까 해요..ㅎ
오늘
넘 피곤해서
저녁준비도 안하구...ㅋㅋ
@어짐.
친구와 동업이든 협업이든
그딴 거 하지 말아요.
누구 하나 끝까지 좋은 꼴 못 봤어요.
@어짐. 오래 함께한
우정ㅡ흔들릴까
걱정입니다요
운동멤버중 부부교사가 있어요
각자 바쁘게 살적은
싸울일도 부딪힐것도 없어
잘맞는 부부라 생각했는데
이제 퇴직ㅡ늘 싸우게 된다는
진리가트요 ㅎㅎ
@정 아 친구든 부부든 오래 붙어 있으면 안 돼요.
필요할 때만 가끔씩!!
에고
지금시대에 개원을ㅠㅠ
진심말리고싶다만
이미 개원했다니
힘내서 하라고 전해주세요
앞으로 더힘들거예요
제주변 모두 폐원들을 심각하게 고민하고있어요
이친구도
전에 하던거 옛날 아파트라 애들이 없어 폐원하고 신도시에
다시 개원하는거임
@어짐. 부모들
교사들
애들
구청까지
시어머니가 한둘이 아닐거야
지금 울면 안된다 꼭 그래ㅋㅋ
@찬미1 찬미랑 내친구랑 함께 밥 한번 묵자 !!!
세상 살아내기 쉬운게 있나요
이미 도전은 시작되었고
무모한 도전이 아니기를
기도해야죠
저런분이 많았음 해요
맞벌이 많은시대
정부가 받쳐주지 않으니
맡길곳은 있어야쥬
다 힘들다 폐원하면 ㅠ
네..
제친구는 정아님과 비슷해요.
마음이 곱고
아리따워요^^
이런친구가 있단것. 이런친구가 되어준다는것 ..쉬운일 아님을 알기에
어짐님과 친구분의 영원한 우정을 응원합니다.
까비랑님과도 그런 친구 되고파영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