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제철 행복 챙길 준비, 되셨나요? 행복해질 기회가 스물네 번 찾아온다는 약속. 24절기에 따라 1년을 살아본 이야기
봄, 봄비에 깨어나는 계절
입춘 : 꼬박꼬박 봄이 오듯이, 희망할 것 - 입춘엔 깨끗한 희망이 제철
우수 : 언제나 봄이었다. 우리가 만난 것은 - 우수엔 이른 봄나물이 제철
경칩 : 일어났어? 자연이 묻는 말에 답할 시간- 경칩엔 봄맞이 기지개가 제철
춘분 : 덤불 속에, 가지 끝에 숨겨둔 봄의 쪽지 - 춘분엔 '봄을 찾기' 산책이 제철
청명 : 지금을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 - 청명엔 꽃달임이 제철
곡우 : 봄 산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 - 곡우엔 봄 산과 돌미나리전이 제철
여름, 햇볕에 자라나는 계절
입하 : 5월에 내리는 이토록 하얀 눈 - 입하엔 '입하얀꽃'이 제철
소만 : 먼저 건네면 무조건 좋은 것 - 소만엔 싱거운 안부가 제철
망종 : 장마가 오기 전에 해야 하는 일들 - 망종엔 무얼 하든 바깥이 제철
하지 : 해가 지지 않고 우리는 지치지 않고 - 하지엔 햇감자에 맥주가 제철
소서 ; 비가 오면 달려가고 우리는 지치지 않고 - 소어엔 '비멍'이 제철
대서 : 무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 - 대서엔 휴식이 제철
가을, 이슬에 여물어가는 계절
입추 : 어느 날, 새끼 제비를 도왔더니 생긴 일 - 입추엔 구름 감상과 제비 관철이 제철
처서 : 눅눅해진 마음을 햇볕에 잘 말리고서 - 처서엔 포쇄가 제철
백로 : 도토리 6형제를 찾아 숲으로 - 백로엔 도토리 공부가 제철
추분 : 이런 날엔 우리 어디로든 가자 - 추문엔 계수나무 향기가 제철
한로 : 계절이라는 가장 가까운 행복 - 한로엔 오래된 산책이 제철
상강 ; 기차를 타고 가을의 마지막 역에 도착하는 일 - 상강엔 마지막 단풍놀이가 제철
겨울, 눈을 덮고 잠드는 계정
입동 : 긴 겨울을 함께 건널 준비를 하자 - 입동엔 까치밥 닮은 선물이 제철
소설 : 겨울 속에 어떤 즐거움을 심어둘까? - 소설엔 별게 다 좋은 마음이 제철
대설 : 눈은 보리의 이불, 우리의 오랜 기쁨 - 대설엔 눈사람 순례가 제철
동지 : 긴긴밤, 돌아보면 좋은 순간들도 많았다고 - 동지엔 '김칫국 토크'가 제철
소한 ; 겨울이 문을 열어 보여주는 풍경들 - 소한엔 탐조와 겨울눈 관찰이 제철
대한 ; 내가 나여서 살 수 있는 삶이 있다면 - 대한엔 아지트게 제철
예로부터 '봄비는 일비,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겨울비는 술비'라고 불렀다. 봄비에는 부지런히 농사일을 해야 하지만 여름에는 비가 오면 일을 쉬면서 낮잠을 자고, 가을에는 비가 내리면 햅쌀로 떡을 해먹고, 겨울에 찬비 내리면 아랫목에 앉아 술 마시며 논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