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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심판 범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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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론 스크랩 김경준 "이명박과 공동으로 각자의 이름에서 머릿글자를 딴 `LKe뱅크 설립"
니미 추천 0 조회 87 08.02.05 21:45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김경준(1966년 6월 6일[1] ~ )은 미국 교포 출신의 대한민국 기업인이다. 미국식 이름은 크리스토퍼 김(Christopher Kim)이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아이비리그 명문 코넬 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카고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펜실베니아 대학교 워튼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대학 졸업 후 모건 스탠리에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투자 전문가로 일했다.

 

1999년에 투자자문회사 'BBK'를, 2000년에는 이명박과 공동으로 각자의 이름에서 머릿글자를 딴 'LKe뱅크'를 설립하였다. BBK는 2001년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불법 사실이 드러나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되었다. BBK 등록 취소 직전에는 '옵셔널벤처스코리아'를 설립하여 대표로 취임하였고, 김경준은 이 회사의 주가가 급등한 뒤 회사 공금을 빼돌려 미국으로 도피했다.

2003년 공금횡령, 자금세탁, 공·사문서 위조 등 세 가지 경제 범죄 혐의로 미국 연방 수사국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한미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2007년 11월 15일(현지 시간) 한국으로 송환되어 사흘 후 경제 범죄 혐의로 구속되었다.

사업 파트너였던 이명박이 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BBK, 옵셔널벤처스, 다스 등을 둘러싼 김경준의 주장이 이명박의 비리 의혹과 연결되어 관심을 받았다

 가족관계(누나):김미혜

에리카 김(Erica Kim, 한글명 김미혜, 1964년 ~ )은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로 에리카김 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이다.

코넬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UCLA 로스쿨에서 JD를 취득하였다. 동생 김경준BBK 비리문제로 수사를 받고 있다. BBK 사건은 에리카 킴 사건으로도 불렸다. 1974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동생 김경준과 잘 알고있던 이명박과 함께 'LKe뱅크'라는 회사를 이들과 함께 설립하였다 여기서 L은 이명박을 뜻하는 것이고, K는 김경준, e는 에리카 김을 각각 뜻한다.[1]

1995년 10월 서울 힐튼호텔에서 "나는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열었고, 이명박 민자당 전국구 의원이 자리에 참석해 에리카 김과 축하 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일부 언론에 소개되었다. 1997년 8월 6일 대한항공 801편의 괌 추락사고 관련 소송에서 대한항공측 변호를 맡았다.

 

  • 1990년 미국 변호사 시험 합격
  • 미국 한인사회에서 가장 큰 한국계 로펌 대표
  • 대한건설협회 고문 변호사
  •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고문 변호사
  • 2003년 제27대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BBK 대표 김경준은 누구?…380억 빼돌려 미국 도피
한겨레  성연철 기자
투자자문회사 비비케이(BBK)의 대표를 지낸 김경준(41)씨는 어떤 사람일까.

김씨는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지난 2001년 12월 비비케이의 후신인 옵셔널벤처코리아에서 회삿돈 380억원을 빼돌려 미국으로 도피했다가 2003년 5월 비벌리힐즈의 집에서 미국 연방수사관에 체포됐다. 그에겐 공금횡령, 자금세탁, 공·사문서 위조 등 3가지 혐의가 걸려있다.

김씨는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코넬대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건스탠리 등 대형 증권사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7일 “2000년 12월 경제부 기자 시절 서울시청 부근 삼성생명 빌딩에 있던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엘케이(LK)이뱅크 사무실을 취재했는데, 그때 이 전 시장이 내게 ‘하버드 출신의 아비트리지(차익거래) 전문가’라고 김경준씨를 소개해 준 적이 있다. 김씨가 당시 대표이사 직함이 담긴 명함도 줬고, (이 전 시장과) 두 사람이 동업자 관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교회 장로이자 권사였던 김씨 부모의 당부가 있고, 김씨 역시 그 분야 전문가였기 때문”에 함께 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비비케이 운영 당시에도 역외 펀드 운용 등 파생상품에 주력했으나 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대표이사 해임권고를 받았고 이후 옵셔널벤처 코리아로 비비케이의 이름을 바꿔 대표직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2001년 12월 회삿돈 380여억원을 빼낸 뒤 위조여권으로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듬해 3월 김씨는 미국의 손꼽히는 부촌인 비벌리힐즈에 320만달러 짜리 집을 사들이기도 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김경준 “BBK 실소유주는 이명박” 사실일까?
한겨레
‘이명박-김경준 비밀계약서’ 실체 확인땐 ‘대선 폭발력’

비비케이(BBK) 금융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직접 입을 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씨는 15일(한국시각) <한겨레21>의 의뢰를 받은 현지 변호사 데이비드 백과 6시간30분에 걸친 인터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를 비비케이의 실질적 소유주로 지목했다. 김씨는 인터뷰 도중 여러 차례 이 후보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스의 비비케이 투자금 190억원의 정체는?=김씨가 대면 인터뷰에서 밝힌 주장의 핵심은 이 후보의 친형인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 명의의 회사인 다스가 비비케이에 투자자금으로 운용해 달라고 맡겼다는 190억원이 사실은 이 후보의 돈이며, 실제로는 모두 엘케이이뱅크(LKe뱅크)와 비비케이, 이(e)뱅크증권중개 등 3개 회사의 자본금으로 쓰였다는 것이다.

만약 이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고 김씨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선 국면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비비케이와 무관하다는 이 후보의 지금까지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5200여명의 소액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사건은 마프(MAF)펀드를 이용해 이뤄졌고, 이 펀드를 운용한 회사가 비비케이다. 더구나 김씨 주장대로 다스가 투자한 190억원이 실제로 이 후보 것이라면 이 후보는 친형과 처남 명의 회사인 다스의 실질적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게 된다.

표지와 뒷면만 공개…내용은 “검찰에 넘기겠다”
이명박 친필서명 확인되면 1년 논란 종지부

김씨의 주장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과 비교해 보면 아귀가 맞는 대목이 일부 있다. 다스에서 나온 돈의 총액은 190억원이다. 김씨와 다스 쪽의 주장이 일치한다. 실제로 엘케이이뱅크 60억, 비비케이 30억, 이뱅크증권중개 100억원 등 세 회사의 자본금 총액을 합치면 190억원이 된다. 우연인지 몰라도 세 회사의 자본금 총액과 다스가 비비케이에 투자한 돈의 총액이 일치하는 것이다.

김씨는 “다스가 이명박 후보와 상관없이 나를 보고 190억원을 투자했다는데 당시 당기순이익이 얼마 되지 않았던 다스가 돈을 빌려서까지 이익금의 10배 가까운 투자를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김씨는 다스의 투자금 190억원이 세 회사의 자본금으로 사용됐다는 증거로 다스의 1대주주인 이상은씨가 2000년 12월30일 인출한 돈이 엘케이이뱅크로 입금된 외환은행 울산지점 계좌번호와, 엘케이이뱅크의 법인장부 및 동원증권 계좌 등을 제시했다. 물론 다스 쪽은 “비비케이에 투자한 190억원은 자본금이 아니라 돈을 불려달라고 맡긴 투자자금”이라고 주장한다. 다스는 투자금 가운데 140억원 가량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미국에서 김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경준-이명박 비밀계약서의 실체는?=김씨가 9월 한국에 입국해 검찰에 제출하겠다며 일부를 공개한 이명박 후보와의 주식거래 계약서의 실체와 사실 여부도 폭발력 있는 사안이다. 이 계약서에 엘케이이뱅크와 비비케이, 이뱅크증권중개 등 3개 회사의 지분 100%가 이명박 후보 소유라는 점이 명기돼 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가 공개한 이 계약서의 표지와 맨 뒷면의 서명자를 확인한 데이비드 백 변호사는 “서명자는 모두 3명이었는데 에이엠파파스(A.M.papas) 관계자와 이명박, 김경준 순서였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양쪽(이명박-김경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엘케이이뱅크와 비비케이의 관계와 주식 지분에 관한 내용만이라도 보자고 요구했지만 김씨가 ‘검찰에 제출하겠다’며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이 계약서를 검찰에 넘길 경우 공인기관 감정 등을 통해 이 후보의 친필 서명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계약서의 진위가 밝혀지면 1년 이상 끌어온 이 후보와 비비케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김씨는 ‘칼집’만 살짝 보여주고 칼의 존재를 숨겼다. 이유는 둘 중 하나다. 칼이 없는 ‘빈 칼집’이거나, 아니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이후를 대비했을 가능성이다. 이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에 대비해 김씨가 이 계약서를 최후의 카드로 남겨놓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씨가 오는 9월 국내로 송환될 경우 검찰의 수사가 활기를 띠는 것은 물론, 다스의 실소유주를 가려내는 수사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캠프는 김씨를 ‘위조전문가’로 몰아세우며 김씨가 제출하는 계약서를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위조 논란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까지 겹쳐지면서 김경준씨 주장의 실체적 진실 규명은 한동안 늦춰질 수 있다. 만일 김경준씨가 아무것도 없는데도 엄포만 놓는 것이라면 바로 이런 대목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로스앤젤레스/<한겨레21> 특별취재팀

 

*이명박 김경준 에리카김 삼각커넥션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lbj1440&folder=17&list_id=7893718

 

서민들의 꿈을 송두리째 앗아갔던 파렴치한 범죄

지난 2001년 초 증권가에 솔깃한 소문이 나돌았다. 소문은 “광주은행에 자회사격인 (주)뉴비젼벤쳐캐피탈(종목코드 022780)이 외국계 기업으로 넘어가 M&A 된다”는 호재성 뉴스였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2001년 4월 27일 (주)뉴비젼벤쳐캐피탈 사는 (주)옵셔널벤쳐스 코리아로 상호를 바꿔달고 새 주인을 맞았다. 이사진 8인이 전원 미 시민권자들인 외국인의 등장이었다. 하지만 실상 내면을 살펴보면 1.5세 격인 김경준과 그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이사진에 포함된 ‘검은 머리 외국인’이었다. 더욱이 이명박이 이 회사의 대주주이며 회장이라는 소문까지나돌면서 2001년 상반기에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종목으로 즉 '황제주’로 등극하기에 이른다.

 

‘옵셔널 벤쳐스(종목코드 022780)’라는 새로운 간판을 내걸고 거래가 재개된 이회사 주식은 이 같은 소문이 사실화되는 과정에서 단기 3개월 만에 800% 대의 고공행진(1,000원대에서 8,000원대에 육박)을 벌이며 ‘화제주’로 떠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김경준은 8개 해외 벤쳐기업들에 투자한 것처럼 거짓 공시한 뒤 주가조작에도 가담, 주가를 끌어올린 뒤 전체 지분을 몽땅 팔아버리는 수법으로 돈을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보여진다. 체포된 김경준은 소위 ‘작전세력’을 규합해 주가 조작을 통해 부당이익까지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류조작 및 공문서 위조에있어 에리카 김이 가담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김경준이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5개 회사 중 4개의 회사의 대리인이 에리카 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이 과정에서 수많은 서민들이 '깡통'을 찼고, 그 분을 이기지 못한 채 금감원과 회계감사법인 앞으로 작성한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는 사람까지 나오는 등 당시이 사건은 상당한 파문을 일으켰었다.

 

'이명박 X-파일'에 등장하는 에리카 김은 누구인가?

때는 1994년. 이명박은 국회의원 신분으로 미국 LA를 방문하게 되고 여기서 에리카 김이란 미모의 여성을 만나서 이상야릇한 춤을 함께 함으로서 악연이 시작된다. 당시 에리카 김은 유부녀였기 때문에 두 사람에 대한 소문은 걷잡을 수 없이 이상하게 퍼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이후로 에리카 김은 한국을 자주 왕래하였고, 이명박 덕분으로 뜨기 시작한다.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두 사람은 그 후 한국과 미국에서 자주 만나는 장면이 목격되었고, 이명박은 에리카 김이 한국에 올 때마다 공항 영접 및 차량 제공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게 된다.

 

이들의 관계가 언론을 통해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1995년 에리카 김의 자서전격 에세이‘나는 언제나 한국인’ 출판회였다. 이날 참석한 정치인들을 꼽자면 강영훈, 서영훈, 홍인길, 강삼재, 김덕룡, 이명박, 최불암, 구천서, 강인섭, 김원기 허진석 등 거물급 인사 2백 여명이었으며, 이같은 대성황에 힘입어 에리카 김은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된다. 바로 이 자리에서 이명박은 에리카 김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잘랐고, 그 리얼한 장면이 KBS 아침마당 프로에서도 방영되었다. 그 때 에리카 김의 나이가 불과 30살 전후였으니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다.

 

초등학교 때인 지난 74년 이민을 와 미국 명문 코넬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 불과 27세의 젊은 나이에 변호사가 된 에리카김은 이렇듯 순식간에 한국의 거물급 인사들과 연분을 맺고 있는 ‘유명인사’가 되었던 것이다. 바로 이 때부터 서서히 이명박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명박이 에리카 김의 후원자라는 설이 조금씩 신빙성있게 흘러나왔다. 이후 에리카 김의 유명세가 세간의 관심거리가 되자 서영훈은 이를 두고 “저렇게 설치면 한국 정치인들이 가만 두지 않을텐데...”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이명박에게 친 남동생인 김경준을 소개한 사람이 바로 누나인 에리카 김이었다. 김경준은 차익거래(아비트리지)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BBK투자자문을 설립해 파생상품 거래를 중심으로 지난 97년 주가지수가 29% 하락하는 동안 수익률 75%, 2001년 주가지수가 74% 하락하는 동안 31%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명박은 김경준의 투자 실력에 상당한 신뢰를 나타냈고, 결국 'LKe뱅크'라는 회사를 이들과 함께 설립하게 된다. 여기서 L은 이명박을 뜻하는 것이고, K는 김경준, e는 에리카 김을 각각 뜻한다.

 

이명박, 주가조작 사기의 주범에서 피해자로 둔갑했다?

수많은 서민들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주가조작 및 공금횡령 사건의 배후에 김경준과 에리카 김이 있고, 에리카 김과는 후원자로서, 김경준과는 동업자의 관계에 놓여있는 이명박이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돌연 사기사건의 주범에서 피해자로 둔갑되어 있다. 이명박은 자신이 35억의 피해를 입었고, 친형인 이상은이 대표로 있는 (주)다스(구 대부기공)의 투자금 190억 중 회수하지 못한 140억 등 도합 175억원의 민사 피해보상 소송을 김경준을 상대로 제기했다. 또한, 이명박 측은 “옵셔널벤쳐스 코리아 투자에도 참여 65억원의 피해를 본 사실이 있다”고 소장에 명시했다.

 

문제는 이명박의 소송 제기가 김경준이 미국으로 도피한 시점으로부터 2년 6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주)다스와 마찬가지로 35억원에 이르는 투자 사기를 당한 (주)심텍은 이명박과 김경준을 사기죄로 고소, 이명박 부동산에 대한 압류까지 이끌어낸 끝에 피해금액을 돌려받았다. (당사자간 합의로 소송이 취하되었다.) 수백억에 달하는 피해를 당했다고 하면서도 정작 2년 6개월 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특히, 한국 정부에서 주미 한국대사관을 통해 미국 법무성에 범죄인 신병인도 요청(2004년 1월 17일)을 한 시기와 1달 간격을 두고 겹치고 있어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명박이 사전에 한국정부가 김경준에 대한 ‘범죄인 인도요청을 한 사실’을 알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키 위해 서둘러 반환 청구소송을 제기, 자신에게 돌아올 따가운 시선을 희석시키려는 계산이 다분히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전개를 두고 항간에는 ‘짜고 친 고스톱’으로까지 내다보고 있다. 다시 말해 이미 김경준 체포를 기정사실화 시키고 다가올 상황을 대비, 이명박이 두 남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김경준은 노무현 정권의 정치적 음모로 몰고 가면서 이명박에 대한 연관을 최대한 피해 보려는 술책으로 보여진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말로 이명박이 피해자였다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황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 측은 “사업 추진 당시 지분을 출자해 참여한 적이 있으나 김경준이 ‘역외펀드 운용보고서 허위기재’ 등으로 그의 사업체인 BBK사가 라이센스를 취소 당하는 등 물의를 일으켜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루가’라는 생각에 사업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옵셔널벤쳐스코리아에 자신이 35억을 직접 투자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형이 경영하는 (주)다스로 하여금 190억원을 투자하도록 하였다.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은은 "김경준이 높은 수익률을 제시했기에 그를 믿고 투자했다"고 말하며 이명박과의 관련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포항에서 제조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람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선뜻 190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이명박이 친형으로 하여금 투자하도록 설득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더욱이 (주)다스는 현대자동차 협력회사로서 초기 시점부터 이명박이 회사 안착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친형이 대표이사임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에는 자신의 측근이며 선거캠프에도 관여했던 처남 김재정이 올라있다.

본래 김경준을 둘러싼 한미간 소송 및 범죄인 인도 공방은 옵셔널벤쳐스 코리아에 투자했다가 회사가 상장 폐기되는 과정에서 투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소액주주 27인의 고소장에 의해 시작됐지만 미국에서 진행중인 민사소송에서 이들의 법정대리인은 현재 없다. 때문에 어찌보면 김경준의 재산과 관련된 민사소송은 그 피해자를 가려내고 재산을 주는 과정임에도 (주)다스와 이명박, 옵셔널의 이익만을 위한 사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명박의 소장 제기가 소액주주들의 소장 제기 시점보다 앞서는 만큼 김경준 및 에리카 김의 재산에 대한 압류와 공매 처분이 이루어지더라도 그 피해보상은 모조리 이명박과 이명박의 친형, 그리고 옵셔널벤쳐스가 가져갈 뿐 소액주주들에게 돌아갈 몫은 하나도 없어지게 된다. 자신이 주가조작 사기에 참여해놓고도 그 죄를 모조리 김경준에게 뒤집어씌움으로써 소액주주들로부터 긁어모은 부당한 돈을 다시 자신이 되찾아가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명박의 '두 얼굴', 결코 이번 뿐만이 아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두 얼굴'을 이명박은 여러번 보여준 적이 있다. 김유찬과 관련된 선거법 유죄판결 확정 사건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유찬을 돈으로 매수하여 거짓으로 회견문을 작성하고 해외로 도피시킨 후 그 책임을 김대중이 총재로 있던 새정치국민회의 측에 덮어씌었다. 결국, 1996년 당시 김유찬의 양심선언이 모두 사실로 인정되어 대법원의 최종 유죄판결 확정을 받게되자 그 책임을 물어 이명박을 당에서 제명시키려던 한나라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향해 "나를 죽이려 들면 YS 대선비자금을 불어 함께 죽게 하겠다"며 협박을 서슴치 않았다.

건강보험료 축소 납부의 경우도 그 대표적 사례다. 국회의원직 상실 후 천문학적 재산으로 건강보험료가 높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이명박은 자신 소유의 빌딩을 관리하는 종업원 6명을 직원으로 한 임대관리 회사를 만들었다. 그 대표로 있으면서 자신의 월급을 2000년 99만원, 2001년 133만원이라고 신고했다. 회사를 만들면서 그는 자동으로 직장보험에 가입됐고, 보험료는 종업원의 월급 수준에 맞춰 2만원 선으로 결정되었. 공시지가 175억원(신고금액)의 재산가인 이명박에겐 이보다 좋은 건강보험료 절세 방안은 없었으니 아무리 자신의 월급을 털어서 불우이웃을 돕는다 해도 한 손에 천사의 지팡이를 들고 뒤로 감추어진 한 손으로는 다시 거두어 들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YS와의 '막후 거래'도 매우 흥미롭다. "YS 대선비자금을 모두 불겠다"며 막가파 행동을 했던 그가 최근 YS와 매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자신을 한국을 대표하는 CEO로 키워준 정주영 회장을 헌신짝 처럼 버리고 YS의 품으로 들어갔다가 의원직이 떨어지자 앙갚음하겠다고 나섰던 사람이 다시 그 사람과 가까워진 것이다.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명박과 YS가 가까워진 것일까? 과연 그 매개는 무엇일까? 김현철을 떠올리면 그 해답이 분명해진다. 과거 김현철은 자신의 아버지의 정치적 고향인 거제에서 출마하려고 했으나 이회창 및 박근혜의 벽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래 전부터 이명박 캠프는 親박근혜 성향의 김기춘을 손보려하였던 이명박 캠프는 내년 총선에서 김현철을 거제에 공천할 것임을 약속했고, 아들에게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는 YS는 이명박에 대한 서운함이 아직 가시자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제의를 수락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치적으로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명박에게 덧씌어진 '경제 대통령 이미지'도 '두 얼굴'이기는 마찬가지다. 그가 김경준을 둘러싼 주가조작, 자금횡령 및 해외자금 도피 게이트의 주범이라면 그는 스스로 경제 파렴치범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것이 되며, 정말로 그의 말 대로 그 역시 게이트의 희생자라면 그것 역시 '경제 대통령'으로서는 치명적인 결격사유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의 '장수촌 생수' 부실경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수백억 대의 사기를 한때 자신의 동업자였던 사람에게 당했고, 더욱이 수많은 서민들이 그 피해자로 몰렸다면 이는 결코 국가를 이끌어갈 지도자로 받아들일 수 없는 요소다.

축소하고 감출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감추다가 끝내 감출 수 없게 되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두 얼굴'로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이를 검증하고 보도해야 할 언론사를 상대로 거액의 매수활동을 조직적으로 벌이는 것이 지금까지의 이명박의 일관된 행보였다. 그런 그를 여전히 40% 이상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다. 이것을 과연 '집단적 광기' 이외의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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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2.05 21:45

    첫댓글 LKE뱅크 설립 배경이랍니다...

  • 08.02.05 21:54

    말 바꾸기 선수 명바기,임기응변의 쥐새끼이,의리없는 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상대를 철저히 짖밟는 인면수심의 성품...참으로 다양한 얼굴입니다.

  • 작성자 08.02.05 22:08

    LKE BBK 옵셔널벤쳐스가 다 같은 회사이면 지금 이뤄지고 있는 재판은 전부다 김경준씨가 피고가 되는 재판인데...엄청 납니다....저는 실체 이제서야 알았네요..11월달에 한창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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