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생선을 심플하게 구워먹는것이 좋은데...
울남푠은 이것저것 야채넣어
양념장에 찐하게 조려먹는것을 좋아라합니다.
그런데 이틀전,,,
제가 활동하고 있는 까페에서
맛 테스터용으로 고사리를 보내주셨는데...
그양이 넘 작은지라
나물 해먹기도 뭣하고 해서
얼마전 엄마가 바닷가에 가셔서 직접 사오셨다며 챙겨주신
꽁치와 함께 조림을 해먹었어요.
자!!!
시작해볼까여~~~ㅎ
재 료
삶은 고사리250g, 꽁치2마리, 양파1개, 청양고추3개
*양념장 - 간장5, 고춧가루3, 요리술2, 올리고당1.5, 마늘1, 후추랑 생강가루조금, 물1컵(240ml)
먼저 고사리에 넉넉한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저는 물이 끓기 시작해서 10분정도 더 끓여준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고사리를 10여분정도 불려주었더니
완전 통통해졌더라눈... (고사리의종류나 마름,양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간혹,,,
고사리가 완전히 불을때까지 계속 끓이시다가 고사리죽을 만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ㅋ
그러지 마시공,,,
고사리가 어느정도 삶아져 통통해졌다 싶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뜸 들이듯하시며 불려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고사리가 불려지는 동안 양념장과 채소들을 썰어 준비해주시구여~
다 불려진 고사리는 찌꺼기가 없을때까지 깨끗히 헹궈준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냄비에 넣고
양념장의 반을 넣어 뒤적거려 섞어준 다음,,,
그위에 꽁치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다 부은후 끓여줍니다.
끓이는 중간중간 양념장을 떠서 꽁치위에 끼얹어주고...
국물이 30%정도 졸았으면
썰어두었던 양파랑 고추 올려 중간중간 양념장 끼얹으며
조려주면 끝~~~ (저는 10여분정도 졸인것 같아요.)
※ 생선조림을 할땐 꼭 뚜껑을 열고 조려주셔야 비린성분이 날라갑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고사리꽁치조림,,,
매번 제가 맹글어 놓고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서도
정말 맛있습니다~~~ㅋㅋㅋ
요것이 식탁위에 올라오면
다른반찬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계속 요주변에서만 젓가락이 왔다리갔다리~~~ㅋㅋ
고사리나물과 꽁치가 안어울릴것 같죠?!?
그치만,,,
일단 한번 드셔보시고 말씀하시라니까여~~~
그만큼 자신 있단 야.그.
음하하하~~~~
꽁치조림만 묵어도 맛있고...
고사리나물만 묵어도 맛있지만
일케 동시에 같이 묵으면 완전 아는사람들만 아는 밥.도.둑.
참고로 이요리는 간이 싱거우면 맛이 메롱이니께
양념장에 신경써주시공...ㅎ
오늘저녁,,,
마땅한 메뉴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꿩먹고 알먹고가 아닌
고사리나물 먹고
꽁치조림 먹고를 강추해드립니다~~~
나가실때 손가락 버튼 꾸~욱 눌러주시면 완전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