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면서 시작되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따스하고 풋풋한 청춘물의 전개 끝에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해 연재 당시 독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깊은 사랑이 만들어낸 단 한 번의 기회, 그 눈부시게 애절한 반전 로맨스
첫사랑 '미노라'와 결혼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나'에게는 비밀리 한 가지 있다. 내가 원하는 만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아내 미노리가 커피를 쏟아 화상을 입을 뻔한 순간 시간을 아주 조금 뒤로 돌리는 식으로 위기를 모면해왔다. 앞으로도 이 능력을 사용해 사랑하는 미노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이 중학생 때 일어난 어떤 사고에 있다고 확신한 '나'는 마침내 결심한다. 중학생 때로 돌아가자. 그리고 그날의 사고를 막아 미노리를 되살리자. 다만 이 능력에는 감수해야 할 대가가 있다. 바로 되돌리려는 시간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
되돌릴 시간은 11년, 대가는 55년분의 수명
우리의 사랑이 시작되었던 과거로 돌아가 무사히 너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