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규정 2.5m 불구 120㎝로 낮게 설치… 모서리 등 날카로워 위험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인도변에 안내 표지판이 낮게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표지판은 날카로운 면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강릉시 교1동 주민들에 따르면 S불가마 앞에서 강릉원주대 방면으로 가는 인도변에 속도, 공사표지판 등이 높이 120∼150㎝로 낮게 설치돼 보행자들의 사고위험이 높다.
현행 안전표지판 설치 규정은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2.5m로 설치하게 돼 있다. 하지만 교동지역 일부 표지판의 높이를 실제 측정한 결과, 차선변경 표지판은 120㎝, 위험표지판 125㎝, 속도표지판 150㎝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다. 또 표지판은 사각, 타원형의 끝 면이 날카로운 재질로 시공돼 야간 보행자와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경우 머리를 부딪히는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 강 모(58)씨는 “표지판이 많이 설치된 학교 앞에는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의 보행이 많아 표지판 설치 규정대로 높게 설치됐으면 좋겠다”며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전체적인 표지판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일부 표지판이 낮게 설치돼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 같다”며 “일부 표지판을 점검해 적정 높이를 유지, 보행자불편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