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옆 텐트(세 모녀. 할머니, 아주머니, 처녀. 이렇게 셋이서 피서온 텐트)의 수다와 찌는듯한 더위에 못이겨 눈을떴다.
다행히(-_-) 초딩은 없었다.
빌빌대다가 보트를 가지고 물에들어갔다.
맑은물... 비키니... 역시 동해는 좋다. 맑은물이 좋다는거다. 믿어도.
샤워를 하고.. 이제 슬슬 계산기와 계산을 할 시간.
과사에 전화를 걸었더니 내 찾는다고 화가 좀 난거같더란다.
후훗-
전화기를 살짝 켜 보니, 토요일 밤 10시가 넘어 메세지도 남겼네?
후훗-
오늘 아침 11시에도 메세지 남겼네?
후훗-
오후 2시경 전화를 했다.
계산기 : 어디야?
우스기 : 영덕예. 내일 공개강의 한다면서예.
계산기 : 말도마라. 토요일 장난 아니었어! 전화기 꺼놨었어?
우스기 : 아. 급히 온다꼬 아무것도 못챙겨오고, 차도 안가져 오고, 전화기도 놔두고 왔네예 (후훗-)
계산기 : 언제와? 일정이 어떻게 되는데?
우스기 : 예. 일행들은 내일 철수할껀데, 그럼 저 혼자라도 버스타고 가겠습니다.
계산기 : 그래. 그럼 내일 차 말고 음료수 준비해!
우스기 : 예~ 예~ 그럼 내일 9시까지 출근하겠습니다~
일행은 무슨 일행. 밤딸기랑 내. 딸랑 둘인데. 후훗-
내일은 무슨 내일. 지금 집에갈 채비 다 했는데. 후후훗-
난 내일 음료수 준비하러 휴가 취소하고 학교 출근한다.
오는길에 폭우를 만나 큰일날 뻔 했다.
번개가 바로 옆 차를 때려서 폭발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건 구라고..
바로 옆 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추돌 사고가 있었다. 후훗-
무사히 창원 도착!
이렇게 3일간의 럭셔리한 장사 해수욕장 피서는 끝났다.
아직도 파도소리 환청이 들린다.
보트 산 김에 이번주 주말에도 놀러갈까? 후훗-
밤딸기는 3도정도의 화상을 입어서 벌~겋다.
난 밤에보면 안보일꺼다. 후훗-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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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
럭셔리 장사 해수욕장 3 - 부제 : 계산기와 계산하다
우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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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05 00:1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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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거 복사해다가 계산기님(?)한테 꼬바를까?? ㅋㅋㅋ
ㅋㅋ 핸님.. 고생요.. ㅎㅎㅎ 계산기가 자꾸 들랑 거리더라고용.. ㅎㅎ
하교수님 컴터 다시 깔아놨는데 핸님 컴터는 손 안댔슴니당.. 현범이한데 대충 이야기 해써용..
저는 낼.. 아니 오늘 출발해서 목욜날 올껍니당.. 금욜쯤에 다시 가서 컴터 만질께용.. ㅃㅃ
제가 옆집에 사니께 전해주지요...ㅋㅋ
계산기 그놈 진짜 적이다..적. 우슥의 적! 참았다가 그만둘때 맞장 뜨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