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판이 [도박]이란 단어에 민감해진 게,
승부조작과 관련해 사설 업체의 베팅 문제와 얽히면서부터고,
하필 그해에 삼성 출신 4인 방의 정운호 게이트 수사 중이던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서
한국시리즈 출장 금지 처분,
정규시즌 1위 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게 쓰러졌죠.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흔든다는 점에서 리그가 스포츠 베팅에 예민해져야 하는 건 맞습니다. 이건 매우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막아야 될 일이죠.
그러나 카지노 등에서의 겜블링은 성격이 좀 달라요. 이건 그냥 개인이 망하는 거고, 딸린 식구가 있으면 역시 그들만 패가망신하는 거지 프로야구가 망할 일은 없습니다.
만약 누군가 외환관리법을 벗어난 규모의 진짜 도박으로 현행법을 어길 정도의 도박으로 사법처리 받는다면 그 때 해당 선수를 징계하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처럼 푼돈 수준의 소소한 오락거리마저 문제 삼어 상벌 운운하는 건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겁나 유치해 보입니다. 계약서에 사인했으니 할 말 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우리나라 야구 선수들에게 KBO는 선택할 수 있는 직장이 아니에요. 유일한 밥줄입니다. 절대 갑이죠.
저는 이래서 선수노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야구 선수노조가 있으면 법률 전문인 고용해서 이런 일이 있을 때 리그와 협상해가면서 선수 권익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선수협의회에게는 기대하기 힘든 영역이죠.
야구선수가 야구 잘하고 도덕적으로 깨끗해 사생활도 좋으면 좋죠. 그런데 그냥 좋은 겁니다. 이걸 강요할 수는 없는 거에요. 우리나라 선수들 워낙 팬 서비스 안해준다고 욕 많이 먹어서 이런 일 있을 때 팬들의 분위기도 선수들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건 알겠는데, 저는 이런 분위기가 달갑진 않네요. 누군가 유명인을 비토할 때 그 잣대를 적어도 한 번쯤은 나에게 맞춰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날카롭고 엄격한 잣대는 금지약물복용 선수나 승부조작가담 행위자같은 리그의 근간을 해치는 중범죄자들에게 맞춰져야죠. 그 외에는 좀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선수의 사생활 보호라는 측면도 이제는 좀 강화될 필요가 있고 이에 대한 팬들의 이해도 넓어졌으면 합니다. 맨날 선수들 어느 나이트 갔네 여자끼고 놀고 있네 이런 걸로 성토하는 거 저는 좀 야구 선수들 불쌍하단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첫댓글 야구도 못하면서 나이트 가고 여자끼고 노니까 욕먹는거지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여론이 싫다는 겁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시즌 중도 아니고 자유시간에 카지노 갔다고 징계를 한다는 규정 자체가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라고 야구만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자유 시간엔 자유롭게 둬야죠.
프로야구선수들에게는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더라구요.
다들 성적안나오면 자는 시간 빼고는 운동만 하라는 시선
시즌중도 아니고, 외환관리법에 위반될만큼도 아닌데 문제삼는게 이해가 안가요. 오승환 안지만같은 사설 정킷방과는 성향이 다르다고 봐요. 운동선수들에게 유난히 엄격한 잣대를 들이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저도 신혼여행가서 50만원 정도 라스베가스 카지노에 부었는데요, 딱 재밌고 좋더라구요. 지금은 생각도 전혀 안 나네요
스포츠 선수들은 도박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접근해야합니다. 일반인이 아니에요. 혼자 망하는게 아니고 팀에 영향을 주죠 그리고 돈잃거나 벌면 야구에대해 소홀해지고 그게 다른 산수들에게 분명히 영향을 끼칩니다. 쉽게 자유와 책임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게 전 더 거북하네요.
본문을 잘 이해 못하신 거 같은데, 도박은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모두가 매우 민감하게 접근해야 하고 그래서 현행법상 [오락]의 기준을 넘어선 과도한 도박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상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리고 승부조작과 관련된 스포츠 베팅에 대해서는 특별히 엄격해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본문에 적었고요. 어차피 강원랜드 제외하면 우리나라에서 내국인인 겜블링할 수 있는 장소는 없어요. 일반 사설 하우스에 출입하는 순간 형사 책임 져야 되는 거고요. 프로스포츠 선수는 물론 유명인이지만 공인도 아닙니다. 스포츠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도박으로 망하면 주위 사람도 같이 힘들어집니다.
도박에 빠져서 돈잃으면 직장일에 소홀해지고 그게 직장동료들에게도 영향을 끼치죠. 그런데 해외 전지 훈련가서 재미삼아 푼돈 갖고 겜블링한게 그렇게 부정적인 일이라고 저는 절대 동의 못하겠네요. 왜 일반인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까요?
근데 3만불이면 재미삼아 하는 겜블링과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관광차원이던 휴식이던 소액으로 했다면 본문의 말씀을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규모가 적지 않은 배팅은 법적으로 외환관리법을 넘어선게 아니라고 하는데 판례에는 1만불이상 배팅은 외환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네요.. 그리고 위헌소지가 있지만 해외에서 합법적 카지노라해도 한국인에게는 불법도박으로 규정하고 있기도 하구요.. 아무리 재산규모가 큰 차우찬이라해도 3만불을 일시 오락으로 본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도박도 안해봤고 그정도로 쓸 재산이 없으니 비유가 잘못된 것일지 모르지만 억대 자산가라해도 많아야 300만원정도 내외면 일시오락이라 보겠지만 판례가 애매하긴 하지만 3300만원을 일시오락으로 판단하기에는 주관적인 입장에서 절대 적은 금액은 아닌거 같습니다..
3만불은 사실무근 낭설이고, 구단측의 오피셜에 따르면 선수마다 40만원 정도로 놀고 왔다고 하네요. 3만불이면 재산규모가 어떻든 간에 문제소지가 분명히 있죠.
@[Hou]아이린 3만불은 누군가의 뇌피셜이거나 기레기의 장난인거군요.. 저 정도면 전혀 문제 없죠.. 40만원정도면 그냥 재미삼아 한거라고 봐야하는 정도고 이건 논란삼는거 자체가 말이 안되겠네요.. 관건은 금액이 되겠네요.. 재미삼아 40만원 배팅한건지.. 도박수준으로 3300만원은 비교불가니깐요.. 40만원이래도 까고 싶은사람은 깔꺼에요.. 그건 그냥 무시하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저는 갬블링, 주식, 베팅... 다르게 봐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돈을 더 갖고 싶고 따고 싶은건 인간의 본능적인 본성인데, 굳이 다른사람이 잣대를 대고 판단해야하는건가요?
단지 갬블링은 하고 있는걸 다른사람이 볼수있다는 것이 틀릴뿐... 모두다 도박 게임이죠.
3만불 겜블링과 3만불 주식투자, 3만불 베팅... 다 자기의 직감가지고 돈을 딸려고 하는 일이죠.
슈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주식투자, 비트코인 투자... 이런일에는 다들 안타깝네... 웃고 놀리고.. 니잘못이지 라고 합리화하면서..
유독 갬블링만은 마치 범죄를 저지르는것처럼 잣대를 대는게 저는 전혀 이해가 안갑니다.
팀의 영향을 끼치는건 수만가지이고, 그걸 하는건 개인의 사정이죠.
연애가 됐던, 집안문제, 돈문제.. 건강.. 실력...
그걸 버티고 이뤄내니깐 그게 힘든거고 그게 인생인데...
언제까지 선비 잣대로 사람들을 대하여하는지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공감합니다.
인당 40만원이면 뭐라하기 좀 그렇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