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뭘 담아도 좋을 커다란 수납상자 】
넉넉한 사이즈의 수납상자 하나 만들었어요.
아이들 여름옷을 정리하고 방을 정리하고 나니 개운하니 좋았는데
학교가면서 어린이집 가면서 벗어놓은 내의들
또 다시 입어도 될 옷들이 널부러지기 시작하네요
그 옷들을 담아놓으려고 만들었답니다.
바구니도 좋지만 집에 흔한게 나무이고
요즘 사이즈를 잘못 계산해서 자투리 아닌 자투리로 남은 나무들이 ㅠㅠ
요것역시도.. 어느 서랍의 앞판이 될부분이었는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작업했어요.
사이즈가 약간 부족해 나무를 이어 붙히느라 굴곡은 있어도 과한 샌딩도 하지않고 페인팅도 말끔하게..
잠금고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없네요. 이 상태로 놔뒀다가 나중에 생각나면 달아줄라구요.
귀찮아도 속경첩으로 햇더니 뒷태가 이쁘네요.
경첩 사이즈도 좀 작아보이지만 저것뿐이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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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고고씽~~~
옆판을 자를건데요.
바른 직선을 얻기 위해서 직소기가 지나는 부분에 목재를 클램핑해놓고 자르면 쓸만한 직선이 나온답니다.
매번 목재 대기 너무 귀찮지만.. 저에겐 저게 최선이에요.
반듯한 뚜껑이 아니고 상자틀 같은 뚜껑을 만들려고 아래쪽에 적당한 쫄대를 대주었어요.
문짝판이 살짝 모자라 가운데를 자투리 나무로 덧댔어요.
이중기리후 피스 작업.
충전드릴을 두개 가지고 쓰는데 마끼다 드릴은 힘은 더 좋지만 넘 무거워서 이런 작업할때는 블랙앤데커 드릴이 더 좋더라구요.
상자틀 조립전에 안쪽색상은 메이플 색상으로 칠..
수선화가 준 스테인인데.. 보는거 보다 훨씬 색이 이쁘게 나와요..
두번 발랐더니 아주 맘에 드네요.
상자 연결을 위해서 이중기리 작업.. 한쪽에 두개씩.
본딩하고 클램핑한후 피스 작업..
클램프로 꽉 잡아준뒤 피스로 다시 한번 조여주니.. 단단하니 조립이 되지요.
목심작업하고.. 전체적으로 사포질~~
올드빌리지- 헤리티지블루
톤다운된 블루색상이에요.
사 놓은지는 꽤 됐는데 몇번 안써봤네요.
깊고 짙은 색감이 땡기는 때라 선택 받은 거지요.
안쪽 메이플 색상이랑 대비되어 더 잘 어울리지 않나요?? ㅋㅋㅋ
경첩을 밖으로 그냥 달까.. 몇번 고민하다 귀찮아도 속경첩으로 하자 싶어
경첩자리 홈파주기 합니다.
경첩자리 표시한후 톱으로 경첩 두께만큼 쓱쓱 잘라요.
그리고 컷터칼로 뜯어내면 된답니다.
톱으로 길이 나있기 때문에 잘 뜯기고 이쁘게 뜯겨요 마지막에 전체적으로 반듯하게 정리함 해주시면 되요.
깔끔하게 홈이 나졌지요.
상자 뚜껑에 먼저 경첩을 달고.
휙 넘어 가지 말라고 수대도 달아줬어요.
하나만 달아도 지탱이 되는거 같아 하나만 달았는데 문제 없겠지요?
미처 자랑하지 못한 딸기만두의 그림..
손그림이라고 하기엔 너무너무 이쁘고 디테일한.
난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넘 부럽든데 만두야.. 그림에 소질있어도 너~~~~ 무 있다.
고마워잉..
만들고 나서 딸래미에게 아침에 내의 벗고 여기에 담아 놓으라고 했더니 가지런하진 않아도 넣어놓고 갔더라구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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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루레인의 맛나는 나무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블루레인
첫댓글 속경첩까지 신경쓰시고 그냥 이것저것 담아두기엔 아까운 상자에요
멋지네요...
경첩을 안으로 달면 저렇게 힘든 과정이 필요하네요...
분위기있는 멋진 수납함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