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촉촉하고 달콤한 9월의 별미
영양 가득 단호박 매일 반찬
먹음직스런 노란 살에 달콤함이 가득한 단호박.
영양 가득한 9월의 제철 재료로 별미를 맛보고 싶다면 대표적인 옐로푸드인 단호박에 주목하자. 질병을 예방해주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허약 체질의 어린이들이나 노인들에게는 차가운 계절을 맞이하기 전 둘도 없는 보양식이다.
잘 익은 단호박 고르는 법부터 까다로운 손질법,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까지 꼼꼼히 살펴본다.
단호박, 어떤 걸 골라야 할까?
단호박을 고를 때는 겉면에 상처가 없고 손으로 들어보아 묵직한 것으로 고른다.
껍질을 두드려 보았을 때 가벼운 소리가 나면 속이 빈 것이고 묵직한 소리가 나야 속이 꽉 찬 것이다. 전체적으로 진한 녹색을 띠면서 밑동에 노란빛이 도는 것을 고르면 신선하다.
만약 사용한 뒤 단호박이 남았을 때는 숟가락으로 씨앗과 속을 파내고
자른 단면에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해두면 5일간 보존할 수 있다.
단호박너트조림
준비할 재료 단호박 1/2개, 호두살 50g, 알땅콩 30g, 호박씨 2큰술, 통깨 1작은술, 검은깨 1작은술,
조림간장(가쓰오부시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조청 1큰술, 마늘 1쪽, 생수 150ml, 참기름 1/2작은술)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반으로 갈라 씨를 수저로 긁어낸 후 껍질째 사방 2cm 크기로 썬다. 2 호두살, 호박씨는 팬에 넣어 살짝 볶는다. 3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간장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①, ②를 넣고 중불에서 7분간 익힌다. 4 불을 줄이고 살짝 섞어준 뒤 접시에 담아낸다.
요구르트드레싱의 단호박샐러드
준비할 재료 미니단호박 1개, 사과 1/2개, 배 1/4개, 건포도 1큰술, 아몬드슬라이스 2큰술,
요구르트드레싱(플레인 요플레 1/2팩, 사과즙 1/4컵, 레몬즙 1/4컵, 황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미니단호박은 4등분으로 잘라 씨를 긁어내고 도마 위에 눕혀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썬다. 2 ①을 약간의 물과 함께 볼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간 돌려 익힌 후 체에 밭쳐 식히면서 물기를 뺀다. 3 사과와 배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를 잘라내고 얄팍하게 썰어 옅은 설탕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접시에 ②와 ③을 골고루 담고 건포도와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린 후 드레싱을 곁들여낸다.
단호박카레범벅
준비할 재료 단호박 1/2통, 밤(캔) 5개, 카레가루 1큰술 반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1/4등분하여 씨를 수저로 긁어낸 후 도마 위에 눕혀 껍질을 칼로 벗겨낸다. 2 사방 3cm 크기로 썰어 전자레인지에 약간의 물과 함께 넣어 3분간 익힌 후 뜨거울 때 대충 으깬다. 3 밤은 2~3등분으로 자른 뒤 ②에 넣어 섞어준다. 4 ③에 카레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단호박부추전
준비할 재료 단호박 1/2개, 부추 100g, 부침가루 1컵, 생수 2/3컵, 식용유 적당량, 초간장(간장 2큰술,
레몬즙 1큰술, 식초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1/2은 쪄서 으깨고, 남은 1/2은 얇게 썬다. 2 부추는 손질 후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자른다. 3 부침가루에 단호박 으깬 것을 넣고 생수를 부어 갠다. 얇게 썬 단호박과 ②를 넣고 섞는다. 4 프라이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③을 한 국자 얇게 펴고 얇게 썬 호박이 위로 보이도록 토핑한다. 5 ④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먹기 좋게 등분해 담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단호박구이와 유자소스
준비할 재료 미니단호박(쑥색, 노란색) 1/2개씩, 유자청 1~2큰술, 아몬드슬라이스 1큰술
만드는 법 1 미니단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 부분은 수저로 긁어내고 12등분으로 썬다. 2 호박의 단면에 유자청을 바르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굽는다. 3 10분 정도 구운 후에 아몬드슬라이스를 잘게 부숴 올린다. 4 노릇하게 5분간 더 구운 후 접시에 담아낸다.
단호박고추조림
준비할 재료 단호박 1/3통, 꽈리고추 100g, 양파 1/2개, 양념(간장 3큰술, 가다랑어간장 1작은술, 설탕 1술
물엿 1큰술 반, 청주 1큰술, 다시마 육수 1컵 반,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씨를 빼낸 후 껍질을 벗겨 얄팍하게 모양대로 썰어 반으로 자른다. 2 꽈리고추는 꼭지를 뗀 후 씻고, 양파는 사방 1.5cm 크기로 썬다. 3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과 ①, ②를 넣고 중불에서 5분간 조린다. 4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섞은 뒤 그릇에 담아낸다.
단호박 손질법 A to Z
1 껍질째 솔로 문질러 씻어 헹군 뒤 큰 칼을 이용해 반으로 가른다.
도마 위에 올려 힘껏 한 번에 눌러야 자르기 쉬운데, 이때 꼭지에 칼이 들어가면
힘이 더 들어가게 되고 자칫 칼이 헛나갈 수도 있으므로 꼭지를 비껴 잘라준다.
2 반으로 가른 후에는 수저를 이용해 씨와 섬유질을 긁어낸다.
단호박씨는 섬유질을 깨끗이 씻어낸 후 물기를 닦아 그늘에서 일주일 정도 잘 말렸다가
팬에 소금을 약간 넣고 볶아 먹어도 맛있다. 또는 흙에 심어 호박을 재배할 수도 있다.
3 속을 파낸 단호박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칼을 이용해 껍질을 얇게 벗긴다.
껍질이 단단한 부분은 호박을 조금씩 돌려가면서 칼로 얇게 저며내듯이 벗기면 쉽다.
특히 아이들 이유식이나 간식을 만들 때는 껍질을 벗겨야 부드럽고 먹기 좋다.
4 껍질 벗긴 단호박은 반달 모양 그대로 도톰하게 썰어 끓는 물에 3분만 데치면 모양 그대로 먹을 수 있다.
샐러드나 오믈렛, 부침개 등에 토핑으로 이용할 때는 단호박 모양을 살리는 게 보기 좋다.
5 껍질을 벗기지 않은 단호박은 찜통에 찜발을 깔고 넣어 김 오르기 시작해 7분만 찌면 무르도록 잘 쪄진다.
9월에 나오는 햇단호박은 껍질이 얇아 그냥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 굳이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된다.
6 쪄낸 단호박은 으깨는 도구로 뜨거울 때 눌러야 쉽게 부드러운 속을 만들 수 있다.
껍질째 쪄낸 단호박의 껍질을 벗길 때는 한김 식힌 다음 칼로 껍질과 과육을 분리한 후 으깨도록 한다.
가을여행지 베스트 10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요즘.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초가을을 시작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풀까지
이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있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명소들을 찾아보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1, 남제주 억새오름길
흔히 억새오름길이라 불리는 이 길은 멀리 한라산을 가운데 두고 동서방향으로 솟아오른 오름과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억새오름길이 위치해 있는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리와 성읍민속마을을 잇는 중산간도로(1119번 지방도)
구간은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드라이브 코스기도하죠.
2, 대구 비슬산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를 대표하는 명산이 바로 비슬산이에요. 산꼭대기에 신선이 거문고를 연주하는 모습의 바위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규모가 크고 산세가
웅장하고, 비슬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수만평의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루어 가을
산행의 최적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3, 장흥 천관산
전국 어디서나 억새를 볼 수 있지만, 장흥에서는 다도채의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천관
을 최고로 꼽는데 천관산에 장대하게 펼쳐지는 억새뿐만 아니라 천관산 문학공원을 둘러볼 수 있으며,
종봉, 천주봉, 관음봉 등 아홉 개의 봉우리가 모여 만든 구룡봉의 기이한 자태도 감상할 수 있어요.
4, 정선 민둥산
강원도 정선에 위치해 있는 민둥산은 ‘억새산’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억새 산행지로 특히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을 뿐 아니라 억새 키가 한 길이 넘을 정도로 자라서 장관을 이루
어 걸음이 옮기기 힘들 정도인 곳도 있지만, 대체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등산하기는 쉬어요.
5, 창녕 화왕산
경남 창녕군에 위치해 있는 화왕산은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한 곳이에요. 특히 화왕산의 최대 명물은 정상 주변의 넓고 평평한 억새밭인 ‘십리 억새밭’. 십리 억새밭은 평지에서
능선을 따라 화왕산 성벽에 쌓여 있으며, 그 바깥에는 진달래 밭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요.
6, 명지산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면서 단풍나무 터널을 따라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생태계 보존지역이라 볼 것이 많은데, 특히 계곡과 어우러진 명지단풍은 가평 8경 중 제4경으로 지정
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죠.
7, 가리산과 용소계곡
강원도 홍천에 있는 가리산은 단아하면서 품위가 느껴지는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가리산은 물론 가까운 용소계곡 단풍도 볼 만한데, 특히 용소계곡은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해서 단풍
놀이와 산행이 동시에 가능해요.
8, 추월산
전남 담양에 있는 추월산은 이름 그대로 가을 정취가 좋은 달빛산으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에요. 가을 단풍의 화사한 모습뿐만 아니라 나무 사이로 비치는 달빛이 일품이라고. 산 아래에는 잔잔하게
펼쳐진 담양호도 볼 만해요.
9, 적상산
전북 무주에 있는 적상산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 주변에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산으로 최영 장군이 왕에게 건의하여 축성했다는 적상
산성 등도 볼거리에요.
10, 문경새재
영남 일대에서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불리는 문경새재도 가을이면 단풍으로 장관을 이루는 곳이에요.
요즘엔 자동차로 고개를 넘기 때문에 아기와 함께 여행하기에 좋고, 동화 속 도토리나무나 밤나무 등
도 만날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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