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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 ♣ |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관계를 스승과 제자라 일컫는다. 수많은 직업 가운데 교직을 선호하는 것은 제자를 잘 가르쳐서 지식을 전수하고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가 훌륭한 인재로 배출되어 사회에 이바지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옛말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요즈음은 그 말이 무색할 정도로 퇴색되어 제자가 스승을 폭행하고 학부모가 자식의 스승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 현실에 전남 담양군 담양동 초등학교에서 스승과 제자가 서로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미담이 있다 하여 1월 17일 임만금(62) 교장을 찾아 그 사연을 알아보았다.
- 교장 선생님을 찾아온 훌륭한 제자가 있었다는데 어떤 제자입니까? “지난 1월 6일 오후 1시경 한 중년 신사가 교장실을 찾아와 갑자기 바닥에 엎드려 ‘선생님! 제가 이성화(51)입니다. 선생님께서 영광백수북초등학교 계실 때 6학년 때 저의 담임선생님이었습니다.’라고 인사한 40년 전 학교의 제자였습니다.”
- 이성화 제자가 어떤 학생이고 무슨 사연으로 교장 선생님을 찾게 되었는지요? “그 학생은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제가 그 학생의 집에 가정방문을 하여 아버지에게 ‘성화는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아이입니다.’라고 말하였는데 이 말에 용기를 얻고 서울로 가서 고학으로 전자공학 공부를 하고 태국에서 벤처기업에 성공했으며 지금은 사장으로 많은 종업원을 둔 회사로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사업 성공이 옛날 스승의 교훈 덕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 이성화 제자가 어떻게 선생님을 찾았고 미담내용이 무엇인지요? “성화는 할 수 있다는 저의 말과 그의 집념으로 한국과 태국에서 벤처기업에 성공했고 자기에게 큰 용기를 준 스승에게 은혜를 갚고자 시·도교육청 스승 찾기 사이트를 통해 이곳을 확인하고 찾아왔다고 하였습니다. 이성화 제자는 제가 올해 2월 28일 자로 퇴임하는 것까지 알고, 퇴임 후 홀가분한 마음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방문하며 즐겁게 지내라고 그랜저 승용차 1대와 금일봉(일천만 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내놓았습니다.”
-제자의 아름다운 선물에 교장 선생님의 소감은 어떠하신지요? “정년을 앞두고 수많은 제자가 있는데 그들에게 좀 더 잘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며 후회하고 있는데 뜻밖에 찾아온 제자 이성화와의 만남은 교직에 보람을 느끼며 너무도 감격하여 눈물이 한없이 나 왔습니다. 이성화가 준 선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스승을 존경하는 성화의 아름다운 마음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자들에게 특별히 잘 가르친 것도 없고 더 깊은 사랑을 주지 못하고 허망하게 교문을 떠나는 것을 한없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이런 과분한 선물을 받을 만큼 사랑을 주지 못하였고 선물 받기가 부끄럽고 잊지 않고 찾아 준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운데 성화는 그의 성의라 생각하시고 받아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임 교장의 학교와 제자를 사랑하는 참교육 정신과 40년 동안 스승을 잊지 않고 은혜를 생각하며 성공한 제자가 스승을 찾아온 뜨거운 만남 이야기는 우리의 교단에 심금을 울리며 따뜻한 훈풍을 일으킨다.
실버넷뉴스 정기연 기자 jky5320@silvernernews.com ♣스승의 은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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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승의 엄중함 느낍니다. 긍정의 힘,희망의 격려가 한 인생의 진로를 결정짖는 많은 사례 감격합니다.
정암 선생님의 많은 제자들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