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코의 새로운 발리송인 스파이더플라이는 뼈마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발리송인데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높습니다.
우선 블레이드 재질인 VG-10은 주로 스웨덴 등의 북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강재로 우수한 절삭력과 녹방지력 등이 장점이며 폴크니븐 등의 메이커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핸들의 형태, 랫치(접을 때는 잠글 수 있으나 편 상태에서는 잠글 수 없습니다.)등으로
미루어 보면 이 발리송은 고급 매니퓰레이션용 또는 컬렉션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몇 번 돌려 보아도 확실히 이질감이 느껴지고 어느 정도 익숙해 져야 하겠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리송을 일반 나이프처럼 사용한다는 것은 주변의 분위기도 그렇고 해서 다소
문제가 있지만 만약 발리송을 일반 나이프로 사용한다면 역시 콜드 스틸의 아크 엔젤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벤치메이드의 BM42도 우수한 나이프이지만 나이프 본연의 목적으로 생각하면 아크 엔젤이
한 수 위라고 봅니다.
우선 보통 고급 메이커나 중저가 메이커나 발리송의 블레이드 재질로는 스테인레스 계열의
강재를 사용하지만 콜드 스틸의 강재는 일본도 등에도 사용되는 카본 스틸 - 즉 탄소강입니다.
탄소강은 스테인레스에 비해 녹이 잘 슨다는 단점이 있지만 절삭력에서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하는 강재입니다.
다만 아크 엔젤을 다루어 보면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고 크기가 조금 크므로 손이 크신
분에게 적합할 듯 합니다.
이에 비하면 역시 매니퓰레이션 용으로는 벤치메이드의 BM42를 들 수 있고
아크 엔젤과 BM42의 장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마이크로텍의 타키온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스파이더플라이는 상당한 변종으로 매니퓰레이션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정말 고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발리송으로 컬렉션 용으로
적합할 듯 합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완성도가 높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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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나이프갤러리에 새로나온 발리송...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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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1
04.11.11 16:3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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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제가 듣던데로 날제질이 여러방면에서 좋은제질이었군요 완성도는 일본에서 만들었으니 상당히 높은것 같고.. 님이 말씀하신대로 매니퓰레이션으로 사용하는건 손잡이 모양이 약간 안따라주는것 같네요 그래도 완성도나 콜렉션용으로 봤을때 매우 구입하고싶은 제품이네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앗 오타 나신것 같습니다 "탄소강은 스테인레스에 비해 녹이 덜 슨다는 단점이 있지만 절삭력에서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발휘하는 강재입니다. " 이렇게 고쳐주세요 "탄소강은 스테인레스에 비해 녹이 잘슨다는 단점은있지만" ㅎㅎ;;
역시 curse님 ... 나이프갤러리에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올려주셨던 분 맞으시죠?
그렇군요, 오타가 났군요,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