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은 불꽃축제 100만 인파 홀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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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06 12:33 | 수정 : 2013.10.06 12:34
일부 시민의식 실종 '눈쌀'
5일 '2013 서울 세계 불꽃 축제'가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100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하늘에 수놓인 불꽃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불꽃 축제가 시작되기 1시간 전인 오후 6시30분께. 인근 지하철역을 빠져나와 한강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시민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강공원 잔디밭과 인근 도로 곳곳에는 돗자리를 깔고 자리 잡은 시민들로 발디딜 틈 없었다. 텐트를 들고나온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자리를 찾아 헤매던 시민들은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위로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시민들은 엄청난 인파에 떠밀려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였으나 얼굴에는 불꽃 축제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웃음꽃이 가득했다.
"5! 4! 3! 2! 1!"
카운트 다운이 끝나자 형형색색의 불꽃이 깊어지는 가을 밤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여기 저기서 시민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아버지 어깨 위에 목마를 탄 한 아이는 개구리 얼굴 모양의 불꽃이 피어오르자 손으로 잡으려는 듯 연신 손가락을 꼬물거렸다.
커플티를 입은 한 연인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채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
수원에서 온 류해태(23)씨와 김초롱(24·여)씨는 "우리나라에서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가 흔하지 않아 오후 4시부터 와 자리를 잡았다"며 "2010년 함께 즐겼던 축제를 다시 찾아와 너무 즐겁고 분위기도 좋다"고 미소지어 보였다.
가족과 함께 온 김병찬(45)씨는"1년에 한 두번 밖에 없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아이들에게 불꽃을 보여주며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여고동창 4명과 함께 나온 양민자(62·여)씨는 "오랜만에 소풍을 나온 기분이라 다들 기분이 들떴다"며 "10년은 젊어진 느낌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한편 도로에 버려진 쓰레기들과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한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불꽃 축제가 끝나자 아무렇게나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와 맥주캔들이 도로 한켠에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손에 쥔 쓰레기를 던져놓기 일쑤였다.
또 일부 시민들은 막무가네로 도로를 가로질렀다. 한명이 무단횡단을 하면 수십명이 동시에 길을 건너기도 했다.
많은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서원식(40)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사고가 날 것 같다"며 "매년 진행되는 행사지만 개선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날 경찰 13개 중대 1000여명의 병력과 103명의 소방인력, 소방차 28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여유
산행 중에서
두세 명의 등산객을 보았다.
보통 등산객이 아닌 전문객인 그들은
한 나무를 통째로 뽑아 분해 작업중이다.
그냥 보고 있는데
미안한지 묻지도 않는 답을 한다.
집안에 아픈 이가 있어
약재로 쓴다고.
그래서 한 말씀 드렸다.
그렇게 뿌리째로 뽑아 가면
그 아픈 분이 다음에 다시 아프면
무엇으로 대체하렵니까?
얼마 전 오가피가 몸에 좋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싹쓸이꾼들이 온 산야를 거의
초토화시켜 버렸다.
주변 민박집이나 식당마다
온갖 산 약초와 열매로 담은 술들을
다투어 진열해 놓은
것만 봐도 씁쓸해진다.
물론 건강도 좋지만 그래도
다음 세대를 위한 뿌리 정도는
남겨두는 마음의
여유라도 부탁드려본다.
그들이 떠난 자리에
나무들에게 미안함을 대신하여
흩어진 흙이라도
덮어주고 온다.
출처 향기와 빛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P.85
가을이 오면 - 서영은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 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
그대의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호숫가 물결 잔잔한
그대의 슬픈 미소가
아름다워요
눈을 감으면
지나온 날의 그리운
그대의 맑은 사랑이
향기로와요
떠나온 날의 그 추억이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옛노래는
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
잊을 수 없는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 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따라라 따따라라라라
샤라랏따
샤라랏따라라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윤진희님, 불꽃 축제 소식 잘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포항에솓 첫 불꽃 축제때 인산인해 질서가 0점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산야초를 마구 훼손하여 극심한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산야초 채취에도 예절이 있는 법인데 꼭 지켜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오면 이문세 노래보다 더 감미롭네요. 가을비 오는 오후 잠시 흥얼거려 봅니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찰라에 환호하고 몸에 좋다고 하면 뿌리째 캐고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국민성 일등 국민이 되려면 요원한것 같아 안타갑습니다.
불꽃축제는 세계축제이니 당연히 많이들 오셔서 함께즐기는게 당연한데 무질서와 불법주차로 도로가 몸살을앓고외국관광객들에게 질서없는 축제장이라고 비난 받지않을까 걱정이네요 주최측에서 좀더 신경좀 썼으면 하는 아쉬움의 기사를 읽었네요
암튼 좋은 세계불꽃축제구경 잘하고 노래도 잘 감상하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진주 유등축제도 엄청 많은 사람이 모였더라구요
서울처럼 그런 상황은 못 보았네요
우리라도 질서 지켜야죠
학회장님의 말씀 무두 새겨야겠습니다.
노래 함께 흥얼거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기분을 즐기는것도 좋지만 마무리 또한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이듭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음 세대를 생각하여 자연을 훼손 하지 않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 같군요, 불꽃 축제 소식 잘 보았습니다.
수많은 군중이 밀집되는 공공 장소에서의 질서는 당연한데도 제좋을데로 마구 처리하는 행태는 고쳐져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몸에 좋다면 마구잡이로 훼손하는 마음가짐 또한 고쳐져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글 감사합니다. '쓰레기 되가져가기 '아름다운사람들은 그곳을떠나도 너무나 아름다운 그곳이그리워집니다. 감사합니다.
불꽃축제 에 100 만인파가 몰리다니요. 괭장하네요. 불꽃축제는 아름다웠을것 같아요. 이럴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면 모든게 나아질텐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
불꽃축제 소식 감사합니다 .^^
윤진희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다음 세대를 생각해보는 마음의 여유를.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질서는 지켜야 다음세대에도 그 모습을 전할수 있을텐데.... 안타카운 마음입니다. 학회장니의 말씀 다시 새깁니다. 우리라도 지켜야겠지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윤진희님 불꽃축제 소식 감사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조금씩만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좋을텐데요....
배려를 키워야 되겠네요~♡ 빛명상을 하면 자연스럽게 배려의 마음도 커지는 것 같아여
불꽃 축제 감사합니다. 빛viit과함께 나눠요...다음 새대를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