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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路 두타산으路 수산으路 산을 허樂하多...산행愛 즐感하多, 수산초등학교총동문산악회, 도포산악회.도신산악회.숭의산악회랑 함께 두타산愛 빠志多
두타산 경치에 감탄연발
무릉도원 같은 무릉계곡
두타산 무릉계곡, 폭포를 배경 연기력 돋보여
눈빛+제스처+분위기 한계 없는 연기력
산우들의 연기, 큰 반응 얻어
수산美 수산味
수산樂 수산愛
수산殷 수산異
수산이랑 함께하는 그 이상의 아름다운 동행
수산.도포.도신산악회와 합동산행 佳짐
숭의고산악회랑 파트너십 산울림 美침
수산산악회 주관, 도포.도신 협력 참여
두타산 산행- 신품.묘품.능품 세品쳐줘
“오랜만에 멀리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두타산 무릉계곡의 삼화사, 무릉반석, 학소대(폭포), 쌍폭포를 찾아보니 선경이 따로 없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이 어찌나 맑고, 소리가 청아한지, 그리고 바위를 쓰다듬고 떨어지는 폭포가 너무나 아름다워 그만 넋을 잃을 뻔 했습니다.”
“무릉계곡이 무릉도원이었고, 신선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자연의 위대함, 신비를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느리게 흘러가는 계절, 가을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밖으로 움직이게 한다. 맑고 푸른 드높은 하늘 날씨도 좋고 자연의 풍경도 멋진, “이때다!” 하며 재경 수산초등학교총동산악회(이하 수산산악회)는 가을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 ‘두타산(1357m)’ 을 찾아 산행을 했다.
두
두
무릉계곡주차장~관리사무소~삼화사~학소대~무릉반석~엘레지쉼터~쌍폭포~용추폭포~박달계곡~두타산 협곡~마천루
두타산 산행코스다. 두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베틀바위 전망대로 가는 코스와 쌍폭포로 가는 코스 중에 하나다. 이 코스를 걷기 위해 지난 20일(일) 정기산행을 통해 사당역 공영주차장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와 삼척시에 걸쳐 솟아난 두타산을 ‘합동산행은 도포.수산.도신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 이라는 주제로 도포산악회가 주최하고, 수산산악회(회장 김응철) 주관으로 도포산악회(회장 곽찬대), 도신산악회(회장 이영우)와 숭의산악회(회장 강병무) 관심+협력+참여로 함께 찾았다.
두타산은 백두대간의 허리에 꼿꼿이 자리한다. 창창한 숲, 반짝이는 기암괴석, 물이 풍부한 계곡과 폭포로 수려한 비경을 뽐내는 두타산은 여름, 가을에 진가를 발휘한다. 삼화동에 있는 국내 최초로 지정된 국민관광지인 ‘두타산 무릉계곡’ 둘레길을 걷는 산행을 실시했다. 무릉계곡 안에 삼화사와 관음암이라는 사찰과 무릉반석, 학소대(폭포). 용추폭포, 쌍폭포 등의 볼거리가 많은 무릉계곡을 찾아 힐링했다.
산행은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물소리가 먼저 반기는 무릉계곡으로 들어섰다. 1,500평 규모의 비위는 ‘무릉반석’ 으로 옛 명필가와 시인 묵객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무릉계곡의 명물이다. 널따란 바위에 새겨진 문장처럼 이곳에서 두타산의 풍광들을 바라보니 푸르른 숲과 우렁찬 물소리에 눈과 귀가 맑아지고, 세상과 단절되어 마치 무릉도원(武陵桃源)에 와있는 기분이었다.
무릉반석을 지나 본격적으로 베틀바위와 산성 길로 진입했다. 베틀바위와 마천루를 거쳐 용추폭포와 쌍폭포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44년 만에 완전히 공개되었다고 한데, 우리를 위한 공개한 것 같았다. 44년 만에 개방할 정도로 그동안 숨어 있었던 비경에 큰 기대를 갖고 크고 작은 바위를 계속해서 오르는 터라 쉽지 않은 길이지만, 웅장하게 자리한 중대폭포와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 잘생긴 소나무와 같은 풍경이 선물처럼 나타났다.
기암이 비단을 짜는 베틀을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베틀바위’ 가 두타산 입구 주차장에서부터 살짝 얼굴을 내민 듯이 보였다. 검처럼 솟은 바위와 수직의 벼랑은 무릉계곡을 배경으로 기막힌 절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베를 짜는 베틀을 닮았다고 해 베틀바위라는 데, 내 눈에는 아무리 봐도 베틀 같지 않아 보였다. 아마도 이곳에 전해지는 전설 중 하나인 천산의 선녀가 잘못을 저질러 인간계로 내려와 지내다 베를 3개월 짜고 다시 올라갔다는 전설에 따라 붙어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쌍폭포로 가는 무릉계곡으로 발을 뗐다.
마천루로 가는 길은 벼랑이 이어져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 글이 있을 만큼, 데크 길을 따라 숲 사이로 보이는 조망과 거대한 바위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는. 수도골에서 차가운 석산수로 지친 몸을 달래고, 마침내 올해 최초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두타산 협곡 마천루에 도달할, 깊은 협곡을 따라 즐비하게 늘어선 험준한 바위와 아찔한 벼랑은 중국의 ‘장자제’ 에 못지않은 묘경을 자랑하는 멋진 장면의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하기는 시간 상 가져보지 못했다.
뒤로 미루고 삼화사에서 쌍폭포로 가는 길에는 때 묻지 않은 원시림이 펼쳐져있었다. 장쾌한 물소리와 함께 무릉계곡 최고의 절경으로 꼽히는 학소대와 용추폭포에 다다라서니 용추폭포의 감동이 사라지기도 전에 마주하는 쌍폭포의 절묘한 삼중주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찬물에 띄운 나뭇잎과 같은 휴식을 주는 쌍폭포까지 갖다가 다시 원점회귀라는 삼화사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산행은 ‘재경 수산초등학교동문산악회(회장 김응철)’ 가 주관하고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회장 곽찬대), 도신초총동문산악회(회장 이영우)’와 숭의기술과학고등학교산악회(숭의산악회-회장 강병무)가 의 협력과 후원 아래 진행됐으며, 수산산악회 김응철 회장 등 43명이 함께 경치가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무릉계곡에서 산행일기를 썼다.
이번 산행의 주제는 ‘수산산악회와 함께 步행하다 수산산악회愛 빠지多’ 라고 설정하며 ‘수산이랑 함께하는 그 이상의 아름다운 동행’ 이란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이날 함께한 모든 분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즐거워한 즐김이 더한 즐김의 ‘오락가락(娛樂加樂)’ 이게 했다. ‘합동’ 이라는 주제로 수산,도포,도신이 함께하는 여기에 숭의산악회도 동참하는 아름다운 조화(調和)는 품격을 높고 깨끗하게 가지려는 행동의 고를 조(調)가 아름다운 상태로 만드는 ‘꾸밀 조(造)’ 로. 서로 뜻이 맞아 사이좋은 상태의 화합 화(和)는 천지자연이 만물을 생육하는 작용의 ‘될 화(化)’ 로써의 의미를 더한 합동은 ‘동행’ 으로, 동행은 ‘행동’ 으로, 행동은 ‘동반’ 으로, 동반은 ‘반려’ 로, 반려는 ‘여행’ 으로, 여행은 ‘행복’ 으로, 복은 ‘복지’ 로, 복지는 ‘지원’ 으로, 지원은 ‘원활’ 로, 원활은 ‘활기’ 로, 활기는 ‘기세’ 로, 기세는 힘을 가진 집단의 ‘세력’ 으로 했다.
산행에 주관을 한 수산산악회 김응철 회장, 조광운 고문, 강경례 명예회장, 김보경 총무 등 임원진과 합동산행이라는 조력자로 참여한 도포산악회 곽찬대 회장, 김용효 사무국장 등 임원진과 도신산악회 이영우 회장, 조정현 총무 등 임원진, 그리고 주만석 재경 도포면향우회장, 조영현 사무국장 등 임원진과 박은호 도신총동문회 등 임원진과 회원, 그리고 강병우 숭의산악회장 및 회원들이 함께하면서 말이다.
김응철 회장은 “이번 산행은 가을로 두타산으로 수산산악회로 라는 로(路) 시리즈로 진행했다” 면서 “가을로 떠난 길은 멋진 길이요, 두타산으로 떠난 길은 아름다운 길이요, 수산산악회로 떠난 길은 행복한 길” 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번 수산산악회가 주관하는 산행에 협력해준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와 도신초총문산악회, 그리고 숭의산악회에 대해 감사를 드린디” 며 “아울러 수산, 도포, 도신 이 세 산악회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서 함께하는, 이러한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수산, 도포, 도신 이 세 산악회는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 수산산악회는 수산초등학교총동문회의 성격과 정신을 갖고 진행하고 있어 독자적인 방식에는 변함이 없으며, 함께할 때는 협력의 공통분모를 넓혀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합동을 했다고 해서 통합을 염두하고 한 산행은 아님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오로지 ‘아름다운 동행’ 에 그 목적을 둔다고 했다.
김 회장은 “도포사회는 지역의 다양성, 개성 있는 향우, 능력 있는 분들에 주목하고 있다” 며 “수산, 도포, 도신 이 세 산악회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번영을 일궈나가는 여정에 수산산악회는 늘 함께하겠다” 고 했다.
수산산악회 조광운 고문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혼자보다는 같이, 같이 간 모두 함께 라는 데 그 의미를 더하기에 오늘 수산산악회가 주관하여 도포산악회와 도신산악회랑, 그리고 숭의산악회와의 동행산행을 했는데, 이 보다 더 아름다운 동행이 있을까 생각해 보건데, 우리 보다 더 멋진 연출을 해보인 산악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며 “저는 합동산행을 한다고 해서 그래 그게 참 좋은 생각이다. 성질과 성향은 달라도 정신은 같이 해야 한다. 아프리카 속담에 빨리 가려 면은 혼자가고, 멀리 가려 면은 같이 가라는 말이 있는데, 도포.수산.도신은 멀리 가야될 운명인 만큼, 이런 면에서 볼 때 합동이라는 단어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동은 어디까지나 독립적인 노선을 추구하면서 때론 함께하는 공동전선도 병행하겠다” 고 하면서 “합수(合水)는 될 수 있어도 ‘흡수(吸收)’ 는 되지 아니하고, 동행(同行)은 할 수 있어도 단행(單行)은 하지 아니하고, 합동(合同)은 할 수 있어도 ‘’통합(統合)‘ 은 할 수 없다” 고 분명히 했다. 어디까지나 수산의 정체성을 지켜가면서 진행하겠다고 독립노선과 병행노선도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했다. 수산초등학교는 도포면에 학교가 위차하고 있었지만, 덕진면에서 다녔던 졸업생들이 많아 일부 출신들이 수산 앞에 도포자를 붙이거나 수산을 도포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갖거나, 원치를 않아 수산초가 도포초등학교 통합됐지만, 산악회나 동문회는 수산을 없애고 도포초나 향우회로 하는 것은 반대를 하는 경향이 짙어 합동은 가능해도 ’흡수 또는 통합은 어렵거나 많은 시간이 필요‘ 핳 것으로 보인다는 수산출신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이번 산행은 오로지 ’아름다운 동행‘ 으로 합동산행을 진행했다.
조 고문은 “한자에서 ‘품(品)’ 이라는 단어가 있다. 품은 세 개의 입 구(口)자가 합쳐진 단어다. 갑골문에서는 품자는 여러 개의 ‘그릇’ 이 함께 놓여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입 구(口)는 제품의 ‘등급이나 품격’ 을 뜻한다. 품자가 세 개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이 갖추어야할 기품이나 위엄의 품위(品位), 개인 가지고 있는 인격의 품격(品格)이 높다는 뜻이다. 품을 바탕으로 품위와 품격을 갖춘 ‘같이+함께+모두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라는 산행을 진행하고자 한다” 면서 “수산+도포+도신 삼품(三品)으로 멋을 창출해가자” 고 강조했다.
수산산악회 회장을 역임한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있는 조광운 고문은 "When they go low, we go high," '남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 라고 강조한다.
도포산악회 곽찬대 회장은 “도포초등학교, 수산초등학교, 도신초등학교가 행정구역상 도포면에 학교가 있고, 그래서 수산초등학교도, 도신초등학교도 다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숨 쉬고 있다” 며 “그래서 우린 ‘합동산행’ 이라는 슬로건으로 9월 달에는 도신산악회가, 오늘 10월엔 수산산악회가, 다음 달 11월에는 도포산악회가 주관하여 ‘단합+화합+상생 그리고 새로운 미래’ 라는 합동 또는 공동산행을 실시하고 있다” 고 하면서 “합(合)이 희망의 산실로, 동(同)이 행복의 산실로, 이런 세 산악회가 발전과 도약의 길로 그 가치를 낳게 다 같이 노력하고, 밝은 마음으로 기대를 해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1월은 도포산악회 주관으로 한 합동산행을 관악산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신산악회 이영우 회장은 “우리가 남이 아닌 만큼, 우리가 고향이 같은 만큼, 우리가 정체성이 분명한 만큼, 우리가 마음이 서로 통하는 만큼 우리는 함께 희망을 찾아, 행복을 찾아 서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며 “오늘 수산산악회가 주관하여 합동이라는 명목으로 두타신 무릉계곡을 찾아 힐링을 함께했는데, 오늘 힘차게 물이 흐르는 무릉계곡과 폭포들을 보니 물의 흐름, 물의 질서, 물의 합수, 물의 고임과 물의 아름다움, 물이라는 자연의 위대함 등의 이런 장면을 엿보게 한 그런 산행이 아니었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주관을 수산산악회가 주관한 산행에 참여를 한 도포산악회와 도신산악회, 그리고 숭의산악회 등의 보여줌은 참으로 아름다웠고 멋진 장면이었다” 고 말했다.
또한 주만석 도포향우회장은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행복한 일이 바로 함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 진다” 며 “내 옆에 누가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든든함을, 상대에게는 믿음직함을 낳는 그런 감동된 일이라고 본다” 면서 “오늘 합동산행 정말 보기 좋았다” 고 말했다.
또한 숭의산악회 강병무 회장은 “저는 도포도, 수산도, 도신도 아니지만 다만 수산초 출신인 조광운 회장이 직계 1년 후배인 데, 같은 동문으로서 오늘 참여하게 됐고, 또 숭의재단에서 도포 앞바다에 간척을 한 숭의농장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인연이 돼서 우린 수산산악회와 가끔 동행산행이나 여행을 함께하고 있다” 며 “오늘 수산산악회에서 주관한 합동산행에 함께해보니 정말 행복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리가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동행이라는 말을 하는가싶다. 두타산 무릉계곡의 동행은 아름다웠고 행복했다” 고 말했다.
합동산행의 궁극적 목적은 ‘하나가 되는 일’ 이다. 도포산악회 위주로 합치자는 데 최종목표다.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며 예측한다. 하나가 되는 일은 인위적, 억지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 자발적’ 으로 해야 한다는 억지나 강제.강요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정치권에서는 ‘통합은 멀고 연대는 가깝다’ 라고 한다. 단일화 결실로 의원 탄생시킨 진보 정치권 체질 강화 어떻게 해나갈까? 라고 앞으로 나아갈지 그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듯이 산악회도 ‘합동산행 결실로 탄생시킨 산악회 문화권 체질 강화 어떻게 해나갈까’ 라며 고민하는 일이 두타산 산행을 마치고 상경 길 관광버스 안에서 숙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 해결에 수산산악회 조광운 고문, 도포산악회 곽찬대 회장, 도신산악회 이영우 회장 등은 진지한 표정으로 세 산악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대해 각자 의견을 소신껏 쏟아냈다. 반드시 해야 한다는 ‘신속한 필요성’ 과 시기상조라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신중성’ 과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요 하는 ‘인내성과 기다림’ 의 기대성이 있는 말들로 자신들의 생각을 드러냈다. 종합해보면 언젠가는 하나로 합쳐야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도 서로 의견이 조금씩 달라 ‘통합은 멀고 연대는 가깝다’ 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 의견 차이가 있는 걸 봤을 때 지금은 아직은... 하지만 하나가 되어야한다는 기대를 갖게 만든 가능성이 엿보인 통합의 여지를 남겨뒀다.
품(品)의 입 구(口)를 일렬로 나열해두면 단순한 그릇이지만, 입 구(口)를 포개 놓으면 세 개의 입 구(口)는 으뜸 그릇으로서의 품(品)이 된다. 품격은 따로따로가 아닌 여럿이 모양새를 갖출 때 더 품격이 높아지고 가치를 띤다. 합동산행은 품(品)을 이룬 일로써 품격을 높이는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억지로 추진한다면 역효과가 있을 법도하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결과는 기쁨의 찬 축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한다” 는 산우들은 말하곤 한다.
서두르면 외로 더디어지거나 될 일도 안 된다는 진리를 깨닫고,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하다보면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 이라는 희망 섞인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합동이 결국은 통합이 된다는 믿음과 목표를 향한 노력, 그리고 시간을 두고 성격차이를 줄이고 이해하고 양보를 한다면, 분명 원하는 일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한 지붕 한 가족’ 희망의 종을 울린다. 행복의 울림은 시작됐다.
날은 저물고 길 길은 멀다가 아닌 ‘날은 밝고 갈 길은 짧다.’ 갈 길은 멀고 마음은 바쁘다가 아닌 ‘갈 길은 짧고 마음은 편안하다.’ 갈 길은 멀고 험난해 보인다가 아닌 ‘갈 길은 짧고 순탄해 보인다’ 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 라는 ‘일모도원(日暮途遠)’ 이라는 사자성어가 우리에겐 해당되지 않습니다” 라고 주장한다,
둘 이상의 단체가 목적을 이루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맹세해서 맺는 약속의 조직체인 ‘동맹(同盟)’ 이나 공동의 목적을 가진 단체가 서로 돕고 행동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연맹(聯盟)’ 은 맺어도 둘 이상이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統合)과 유일체제(唯一體制)’ 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편이다. 고민은 더 깊어졌고, 노력은 더 요구됐다. 두타산 여러 물줄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계곡을 따라 천으로 강으로 흘러 바다로 흘러가는 과정은 복잡하고, 바다에서 합류한(만나는) 게 시간이 필요하듯이, 세 산악회도 하나가 되는 과정은 어쩜 물줄기와 같아 보였다.
사회를 본 조영현 도포향우회 사무국장은 “조광훈 수산산악회 전 회장이 두타산 산행을 위해 관광버스 비용 찬조 등 여러 일에 적극 협조를 해줬다” 고 밝혔다. 그리고 “숭의산악회에서도 찬조를 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고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 등 모든 것을 준비를 한 김보경 재무/총무에게 큰 박수를 보내게 했다.
동해시 두타산으로 가는 길에 잠시 동해휴게소에 들려 약 15분간 휴식을 취했다.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 동해바다를 감상했다. 확 트인 바다 풍경이 가슴을 뻥 뚫리게 해줬다. 파도에 의해 생긴 하얀 물결은 마치 눈이 쌓인 듯 보였다.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이동해 두타산을 향했다.
두타산관리소가 있는 주차장에 도달했을 때 저 멀리 중국 장자제 같다는 ‘베틀바위’ 가 선뜻 보였다. 남들도 저처럼 “아! 저기 베틀바위다” 라고 했는지는 몰라도 난 금세 알아챘다. 두타산 비위와 계곡에서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소문만큼 기대를 갖게 만든 아름다운 경치였다.
두타산 산행은 가을만큼 풍성한 즐길거리가 있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다 아름다움이 묻어났다. 무릉계곡의 암반위로 흘러내리는 물은 맑고 소리는 청아했다. 주변의 나무들이 운치를 더해줘 무릉계곡은 ‘무릉도원(武陵桃園)’ 이라는 이름에서 따오는 단어로써 ‘봉숭아꽃이 활짝 펴있는 낙원, 즉 사람이 살기에 무척 좋고 아름다운 곳’ 이라는 뜻을 지닌 무릉(武陵)이다. 무릉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별천지’ 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하면 공기도 좋고 물도 맑고 경치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라는 것이라는 뜻을 지닌다. 무릉계곡이 마치 무릉도원과 같다고 본 것이다.
무릉도원은 시대가 흐를수록 그 개념도 조금씩 변천하기 마련이다. 현대에 들어서 무릉도원을 찾는 것은 신선이 되기 위해서가 아닌 ‘휴식과 힐링’ 을 위해서라고 본다. 속세를 벗어나 신선이 되는 장소에서 몸과 마음을 맡기면 저절로 신선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신선을 어쩜 ‘힐링’ 이라고 할 수 있다. 혼란스런 속세를 벗어나 자신을 찾고자하는 행위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기운이 완연한 두타산 무릉계곡을 찾아 신선의 힐링을 체험해보는 산행을 가진 이유다. 무릉계곡을 찾은 ‘도포산악회, 수산산악회, 도신산악회, 숭의산악회 회원들, 신선이 되다’ 라는 제목이 붙을 만한, 신선이 노닐었다는 두타산 무릉계곡의 비경에 신선이 되는 기분이었다.
두타산은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산이다. 두타산에서 삼화사에 이르는 3.1Km의 계곡에는 무릉계곡을 비롯하여 두타산성, 금란정, 용추폭포, 쌍폭포와 삼척쪽으로 오십천, 천은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있어 등산객의 발길을 쉬어가게 한다.
수산과 도포, 도신 이 세 산악회로 구성한 합동산행은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있다. 앞전에는 도신산악회에서 주도해 수락산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수산산악회에서 주도해 두타산 산행을 가졌다. 다음 산행은 도포산악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합동산행은 도포산악회에서 먼저 제안을 한 것이며, 이에 대해 수산산악회와 도신산악회가 호응하고 있다.
세 산악회의 집행부 측에서 만나 합동산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로써 여러 갈래의 물이 한데 모여 흐르듯이 물은 ‘합수(合水)’ 를 좋아하고, 한곳에 모인 물은 강을 만들고, 그 강은 다시 바다를 이룬 거대한 자연처럼 세 산악회도 물의 자연 결정체(結晶體)처럼 애쓴 결과로 얻은 보람의 ‘경제 결정체, 사회 결정체, 문화 결정체, 예술 결정체와 인성 결정체’ 를 낳은 일로 발전하겠다는 희망을 꿈꾼다.
산행은 ‘합(合)’ 라는 단어로 함께한다. 그리고 ‘품(品)’ 이라는 단어로 진행한다. 이것은 곧 ‘합작품(合作品)’ 이 되고 있다. 도포, 수산, 도신 합작의 ‘도수도산악회’ 란 건사한 제목으로 산행드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다.
레디고 사인을 내릴 지면 산우들은 실력 있는 연기자처럼 연출해 된다. 산행드라마는 연거푸 시청률 상위에 올라서고 있다.
인기 있는 산행드라마, 도포, 수산, 도신산악회가 합동으로 제작한 작품이기에 그 산행드라마는 어느 산행드라마보다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억에 오래남고 있다.
두타산 산행드라마, 무릉계곡을 배경삼아 연출한 일들은 기획, 구성. 연출, 작품, 진행 면에서 돋보였다. 특히 연기력에 있어서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무릉계곡의 대한 지식과 정보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나름의 일가견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순조롭게 작품성을 기했다.
합동산행이라는 합작품을 만들어내려는 수산산악회는 무릉계곡에서의 연기력은 초반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산행에 참여한 분들의 연기력은 기대 이상으로 연기력이 돋보여 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두타산 무릉계곡의 산행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조회 수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났으며, 긴장감 넘치는 구성에 영상미를 더하고 산우들의 깊고 짙은 연기력까지 더해서 보는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공개된 산행은 수산산악회가 출시하며 동시에 기획했다. 산행은 긴장감과 깊고 진한 멋을 위해 연출된 산을 활용한 수산산악회만의 특제 문화가 조화를 이룬 신 개념 산행드라마다. 수산산악회의 또 다른 야심작으로 지난 달 출시이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아르(Noir. 범죄나 사회적 윤리에 반하는 소재를 사용해 어두운 분위기를 부각시키는 작품 군(群)으로 칭하는 장르보다는 멜로(Melo. 사건의 변화가 심하고 통속적인 흥미와 선정성이 있는 이야기를 주로 다룬 작품), 산우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멜로드라마 장르를 표방한 이번 산행은 수산산악회의 연기를 기다리던 산우들이 의문의 코스를 밟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산우가 사랑에 빠진 두타산이 누군가에게 시선을 강탈한 것, 여기서부터 산우들의 액션 연기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수산산악회를 구출하기 위한 서사가 시네마틱하게 전개되었다.
특히 협력자로 나선 산우들의 조연들과 수산산악회 산우들의 재치 있는 대사가 멜로드라마에다 휴먼드라마로 긴장감을 환기시키며 재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었다. 여기에 수산산악회와 첫 만남에서부터 사랑에 빠지는 산우들의 모습이 담긴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드라마 장면이 오버랩 되는 등 두 편의 산행드라마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산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수산산악회는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은 코믹함과 흥미, 강렬함이 모두 공존하는 이번 산행이 현재 산우들로부터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다고 봤다.
수산산악회 관계자는 “끊임없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수산산악회를 사랑해주는 산우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이번 두타산 무릉계곡을 기획과 구성했다” 며 “다양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산행기획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 고 밝혔다.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을 두고 산우와 산들의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치는 수산산악회 산행드라마 돌풍은 다소 충격적인 스토리로 출발한다. 그러나 개성 있는 산우라는 소재는 이미 우리 현대사에서도 익히 봐왔던 장면이기에 그렇게 충격적인 것만은 아니다. 회를 거듭하면서 거대인물인 산우들과의 연기와 일전을 벌이는 산우의 활약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특히 밀고 밀리는 계략으로 상대방보다 더 나은 연기를 펼치려는 권력내부의 의욕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극으로 치닫는다.
두타산 무릉계곡의 돌풍은 트랜드한 모습과 톡톡 튀는 스토리를 가진 요즘의 시리즈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오히려 전통적인 산행드라마 기법을 충실히 따르면서 보는 이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한국적 산행문화가 녹아있는 드라마에 글로벌 산행 매니아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곳인지 지켜보는 것도 사뭇 흥미롭다.
두타산 무릉계곡 산행드라마, 산우들의 ‘눈빛+제스처+분위기 한계 없는 연기력’ 을 보여줬다. 산우들은 대사보다 제스처, 눈빛연기 등에 집중한 연기로 설렘을 자극했다. 산우들은 따뜻한 시선과 풋풋한 설렘을 담은 미소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산우들, 산우들의 연기력은 사실적이고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산행의 현실성과 몰입 도를 높여줬다. 또한 연출자 김응철 회장의 세심한 연출 덕분에 산행드라마의 스토리와 감정이 산우들에게 잘 전달됐다. 산행은 김응철 회장의 삶을 산우들에게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동조하게 만들어져 산들은 김응철 회장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이러한 공감의 힘은 산행을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게 됐다. 주변 산우들 역시 김응철 회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산행의 현실감을 높여주며 전반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됐다.
두타산 무릉계곡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기획, 연출, 연기 등 모든 면에서 한마디로 ‘美쳤다, 史고쳤다 格하다’ 라는 극한 평가를 내렸다. 아름답고, 역사를 새로 쓴, 격조가 있으리만큼 ‘미사격(美史格)’ 이 됐다고 봤다. 아름다운 산행으로 의미 있는 역사를 써낸 격조 있는 감정을 드러내고 행동을 보여준 산행으로 남게 했다. 이것이 바로 수산인의 본성이며, 수산산악회의 행동철학이다. 미사격은 수산산악회의 역사의 품격을 높이는 ‘수사품(水史品)’ 으로 봐도 이상 없을 것 같다. 품은 역사적인 가치를 띤 수산산악회의 ‘가품(家品)’ 이며, 두타산 무릉계곡에서 새론 쓴 그 역사는 그만큼 신선하고, 내일을 열어주고 희망으로 다가온다.
그런 노력으로 인하여 산행에 참여한 분들의 마음을 기쁘게 즐겁게 해줬다. 진정한 보여줌 ‘수산樂 수산愛’ 였다. 수산樂에 도포산악회와 도신산악회, 그리고 숭의산악회가 함께했으니 이건 합동산행愛 마음주多, 두타산 좋을시고의 산자樂이었다.
“오늘 여기 산행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좋은 아름다운 경치가 있을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라고 감동과 감탄의 말들을 쏟아냈다.
“두타산 베틀바위 선경(仙境)이 따로 없네” 라는 말이 나오게 만든 두타산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아난 베틀바위를 중국 ‘장자제’ 로 비교한다. 우뚝 솟은 바위들이 나란히 서있는 듯하다. 이것이 마치 수산, 도포, 도신, 이 세 산악회가 서며 자신들이 형제인양 한듯했다. 두타산의 여러 폭포들은 각자 따로 거대한 물줄기를 쏟아내지만, 어디에선가는 한물로 만나 흐르듯, 도포, 수산, 도신 이 세 산악회도 각자 하지만, 그 여러 물줄기는 하나의 물줄기로서의 ‘도수도’ 라는 물을 모으게 한다.
산행을 마치고 두타산 입구에 있는 ‘무릉순두부’ 음식점에서 산배비빔밥과 순두부와 파전을 시켜놓고 산행에서의 홍어, 수육 등의 ‘도시樂’ 은 식당에서는 ‘식도樂’ 을 즐겼다. 이 자리에서 누군가가 “수우산!” 이라고 외치는 걸 보니 이번 산행이 수산산악회가 주관한 일로 생각됐다.
두타산 산행은 산행에선 산을 사랑하게 만든 참된 아름다움의 ‘산애진미(山愛眞美)’ 였으며, 식당에선 산과 바다에서 나는 갖가지 진귀한 산나물로 잘 차린 맛이 좋은 음식의 ‘산해진미(山海珍味)’ 였다. 이것은 더할 나위없는 차별화된 ‘수산美 수산味’ 였다.
수산산악회에서 항상 건배구호로 외친 “수우산!~” 은 이번 산행에서도 복창하게 했다. 수우산은 ‘수산의 근엄함과 인자함, 우정의 다정함과 따뜻함, 산수의 뛰어남과 위대함’ 을 말한다. 남들보다 더 성하고 다른 특출하고 독보적인 ‘수산殷(은) 수산異(異)’ 였다.
두타산(頭陀山)은 찾아오는 스님들이 보고 평하기를 산세가 조용하면서 높이 솟아 속세의 번뇌를 펼치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동해인 지방에서 볼 때 서쪽 만 곳에 우뚝 솟아있는 산은 정기를 발하여 주민들의 삶의 근원이 된다고 믿어졌다. 산의 동쪽에서 시작되는 용추폭포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美)와 폭포 반석(盤石)이 어울려 일명 소금강(小錦江)이라 불기기도 한다.
두타, 머리 두(頭), 비탈질 타(陀)자를 써 두타산으로 부른다. 두는 ‘꼭대기, 맨 앞, 우두머리, 시초, 첫째, 상위, 지혜, 재능, 근처, 근방’ 을 뜻한다, 타는 ‘비탈지다. 험하다’ 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수산산악회 무릉계곡에서 두타하다. 즉, 꼭대기에서 맨 앞에서 상위적인 위치로 지혜와 재능을 발휘하여 험할 만큼 강렬한 연출과 연기력을 보여줬다.
두타산이라고 한데, “두타가 아니었나봐 세타인거야! 수산, 도포, 도신 세 산악회가 합동으로 진행한 걸 보니 말이야!” 일시 개그를 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그랬다, 두타는 세타가 되어버렸다. 타진(陀進)한 분들이 한곳도, 두곳도 아닌 세곡(수산.도포.도신)에서 나서서 했으니까? 세 산악회를 뜻하는 세타산(三陀山), 도포의 골짜기 무릉을 뜻하는 무릉도곡(武陵都谷)의 ‘세타산 무릉도곡’ 이라고 불려도 어색하지 않을 그런 산행이 됐다.
“오늘 산행, 세품(三稟)으로 쳐줬네!
“와우! 오케이!! 굿이야!!!
“너무 기뻐요!” 했다.
“이게 신품(神品), 묘품(妙品), 능품(能品)이지!”
“가장 신선하고 멋진 품위였어! 정밀하고 교묘하고 고상한 품격이었어! 뛰어나고 훌륭한 작품이었어!” 했다.
두타산을 오타산으로 불러도 되지 않을까한다. 삼화사를 한타, 용추폭포를 한타, 학소대를 한타, 무릉반석을 한타, 쌍폭포를 한타, 계곡을 한타 이렇게 오타로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서 산우가 두 번의 타자로서의 나선 두타산이 아닌 다섯 번이나 타석에 오른 타자로서의 ‘오타산’ 이라고 하고 싶었다. 나머지 하늘문, 베틀바위, 마천루 등의 타석은 다음 타자에게 맡겨뒀다.
이번 수산산악회가 주관한 합동산행에서 참여를 한 광주 숭의과학기술고등학교 출신 등으로 이루어진 숭의산악회는 수산산악회와 자매결연을 한 파트너십으로 서로 협력하면서 교류증진을 기하고 있다. 숭의산악회가 특별 손님으로서의 동참함으로 인하여 이번 합동산행이 더 빛났고 유익했으며,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했다.
두타산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물보라, 보석들이 쏟아내리는 것 같았다. 아마 합동산행을 온 도포, 수산, 도신산악회와 숭의산악회를 위한 "그대여 빛나라! 반짝반짝 빛나라! 그대는 빛날 겁니다. 영롱한 보석처럼" 하며 물보라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한다. 그러면서 "나를 잊지 마세요! 난 그대가 와줘서 반가웠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대를 영원히... "
"또 만나요!"
김대호 기자